낚시고수8- 양어장 제2편 (포인트와 떡밥)낚시고수8- 양어장 제2편 (포인트와 떡밥)

Posted at 2017. 5. 13. 17:01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14 14:23:42, Hit : 2008, Vote : 6) 
제 목     양어장 낚시 제2편 (포인트와 떡밥에 대하여
  
우리는 양어장에 도착 하면 먼저 주인장을 찾고 포인트를 묻게 된다. 그것이 순서이다. 그때 주인장은 손님의 관상을 살핀다. 전문가인지 초보인지

   

초보라면 손맛이 보장되는 자리를 권하고 전문가라면 긴대를 쓰는 곳 처음온자에게 욕먹지 않고 자신도 손해가 나지 않는 자리를 안내 할 것이다. 주인장의 말은 참고만 하라.

 

그리고 떡밥 보다는 포인트가 우선임을 모든 낚시꾼들은 잘 알고 있다. 지금 처럼 여름동안에는 낮낚시는 거의 어렵다. 밤낚시가 주류를 이룰것이다. 어렇게 더운날 낮에는 붕어가 거의 떠 있다. 떠 있는 붕어가 눈에 띄는 곳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비관적 으로 생각 하지 말라. 더운 여름 열기 기승이 심해 지면 또 아니면 모가 나온다. 꽝을 하던지 타작을 하던지 초저녁이 되면 약간의 바람이 불것이다. 그러면 언제나 명심하라 더운여름 붕어는 바람에 밀려 간다.

 

평소에는 꽝자리라도 바람이 밀려 가는 곳의 끝에 가만히 기다려 보라. 종종 붕어가 뛰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될수 있으면 어두워 지기 전에 대를 펴고 떡밥을 밀어 넣자  피라미가 달려 들면 더더욱 반갑다 하고 밀어넣어야 된다.

 

어느정도 되면 주인장에게 밥 달라고 하고 느긋하게 9시 쯤 되어 조용히 포인트에 접근 하면 당신은 타작 티켓을 받은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짧은 대를 펴야 한다. 긴대는 던지는 불편함 때문에 당신을 고달프게 하여 쌍포를 펴고 느긋하게 뒷짐지고 기다리는 아둔함을 가르치게 된다. 짧은 대는 던지는 포인트가 일정하고 더더욱 한대라면 그날 한동작만 하면 언제나 그자리에 던질수 있다.

 

짧은 대는 마음막 먹으면 긴대 열대 분량의 떡밥도 밀어넣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주인장이 "밑밥  투척 금지" 라고 써놓은 프랭카드는 무색해 질수 밖에 없다. 양어장에서는 전투적 낚시를 해야 한다.


올때 까지 기다리지 말고 오도록 해야 하고 오지 않으면 마중을 가야 한다. 혹자는 환장 했냐라고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색깔이며 지금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자신과 맞지 않으면 선택 하지 않아도 된다.

 

한마리를 잡아도 붕어요 열마리를 잡아도 붕어다 무거운 채비로 잡아도 가벼운 채비로 잡아도 작아도 붕어 크도 붕어다. 그러나 필자는 좀더 예민하게 좀 더 정확하게 더많이 더크게를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적극적 낚시가 아니겠는가 

 

낚시는 인생같아서 악착 스럽게 사는 이도 있고 느긋하게 또는 비관적으로 남을 비판하며 때로는 환경론자도 있게 마련이듯 낚시하는 패턴도 각기 다른것이다. 나는 낚시를 가서 꽝치고 오면 잠을 자지 못한다. 나는 낚시가서 남보다 더많이 잡지 못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잡았다가 다 놓아 주는 낚시라도 잡아서 놓아주어야지 잡지 못하고도 유유자적 즐길수 없는 소인배인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고기를 많이 잡고 싶은가? 이렇게 해 보라.

 

악착 같이 잡으려 노력한 30년이 여기에 있다고. 그다음 득도를 하여 가지는 마음은 님의 몫인것이다.  필자는 고기한마리 제대로 잡을 줄 모르면서 여유부리는 자는 못마땅 해 한다. 못잡는것과 잡지 않은 것에는 차이다 있다. 명심 하라. 낚시대는 한대, 짧은대, 라야  승부를 낼수가 있다...

 

떡밥에 대하여

떡밥에는 동물서 어분과 식물성 곡류로 분류되어 있는데 우리가 낚시점에서 구하는 어분에 여러 이름이 적혀 있어서 많이 혼돈 스럽다. 그러나  한가지만 명심하자 입자가 큰것은 사육할때 조금 큰 고기 양어용이고 입자가 작은 것은 치어용의 사료가 대부분이다.

 

어떤 메이커를 찍어놓고 자체 개발한 사료인양 떠들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 떡밥공장이 그런 규모의 공장이 없다. 대부분 양어사료를 재 포장하는 수준이라면 참고가 되겠는가. 이것 또한 필자의 여러 경험과 추측이니 이것으로 떡밥 메이커가 태클을 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메이커를 보지 말고 입자를 보고 자신이 쓸 미끼를 선택 하라는 말이다. 강한 냄새를 원하면 입자가 작은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감자 성분의 미끼와 고구마 성분의 미끼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하고 낚시인은 언제나 많은 종류의 미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리 하다.


필자가 여러 글을 준비 했으나 상품명을 빼고 나니 설명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모두 지우고 지금 알맹이 없는 껍데기만 설명 하고 있는것이다. 떡밥에 대하여 참으로 할말이 많았는데 지인이 나의 글을 읽고 생업이 달린 메이커에 이렇쿵 저렇쿵 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많다며 삼가는 것이 .....


이래서 이렇게 밖에 쓸수가 없네요. 하여튼 조금씩 바꿔 가며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 하다는 사실과 그 어느 누구도 그날의 황금 비율을 맞출수가 없기에 항상 자신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당부드리며 실속없는 껍대기 같은 허접한 글 용서 하십시요....  
 
 

 

 짚세기   (2004-06-14 17:26:20)   
제2편을 기다리는 세월이 한달은 지난것 같았습니다.
살아있는 낚시의 교본 같습니다.
" 낚시는 과학이다 " 라고 주장하던 많은 낚시의 이론적인 학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풍부한 체험들... 가장 쉽고 가장 수긍이 가는 이론... 정말 오래만에 속시원한 낚시의 대가를 뵙게 되는군요.
총포사님 !!!!
계속 기다립니다. 좋은 글 말입니다.
 
 

 허허..   (2004-06-14 18:06:17)   
역시 총포사님의 글은 좋습니다. 수십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가히 낚시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군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낚시를
한다는 자체가 이미.. 득도의 경지인듯 합니다.
아무튼 총포사님의 글 잘읽고 있으며 갈무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총포사님 화이팅....
아무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4 19:28:20)   
이 정도야 괜찮겠지


시작한 바에야 끝을 맺어야 직성이 풀리겠다 싶어 다시 필을 들었습니다. 자리에 도착 하면 대를 먼저 펼것이 아니라 그날 사용할 떡밥을 준비 하여야 한다. 떡밥의 기본은 어분으로 자란 고기 이니 만큼 어분을 먼저 선택 하라.

 

어분에 다가 물을 충분히 어분 전체 가 다 잠길 만큼의 물을 부어 두라 . 종이컵 두컵 정도 약 30분정도 지나면 물을 완전히 흡수 하게 된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고 확산성이 있는 가루 미끼를 섞는다. 따로 물을 추가 하지 않고 충분히 물을 먹은 어분의 물기로 부슬부슬 해 질때 까지 썩는다.

 

그다음 자신이 원하는 강도의 압력으로 뭉쳐 물가에 던져 보라. 물에 착수 하는 순간 부터 풀어져 약 1 분 안에 모두 풀어 지도록 해 보라. 이것으로 2분만에 풀리는 먹이도 되고 3분만에 풀리는 먹이도 된다. 당신이 뭉치는 압력에 따라 마음되로 조정이 될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글루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품의 특성상 내가 조절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글루텐 이라는 자체 성품에 따라 확산 되고 풀리는 것 까지 제품의 성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한다. 물론 조금씩 첨가하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물론 집어의 효과는 떡밥과 어분이 탁월했다. 그리고 떡밥그릇을 하나 더 장만해서 충분히 불려진 떡밥과 가루 미끼를 적당히 섞어 아주 무르고 물기가 많은 떡밥을 준비하자 이것은 소량이라도 괜찮다.

 

이렇게 두가지 떡밥을 만들어 놓고 낚시를 하자 지나치게 작은 작은 바늘은 떡밥을 달때도 그렇고 입질을 할때 챔질 하여 보면 아웃 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바늘을 크게 달면 입질이 둔해진다.

 

그리고 언제나 첫 입질은 깔짝 거리게 되는데 그렇다고 작은 바늘로 그놈을 당장 잡아 내려고 노력 하지 말라 한마리가 와야 두마리가 되고 세마리가 되는 것이다. 집어가 되어 떡밥이 들어가자 말자 입질이 올 정도가 되면 그때 훅킹전용 바늘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지금 처름 여름에는 훅킹 전용 바늘이라도 6호 정도 큰 바늘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당장 처음 낚시를 드리울 때는 8호로 시작 해도 된다. 조금 크다 싶어도 떡밥을 넣는 동작이 배나 빨라질수 있다는 장점과 처음 부터 잉어가 붙어 실강이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6호라고 잉어를 잡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낚시 드리울때 손이 덜풀려 챔질에 문제가 있거나 여러 요인으로 6호 바늘이 여지 없이 무너 질때도 있다. 그리고 처음 떡밥은 쌍바늘을 사용 하고 떡밥의 크기가 밤알 정도 되니 8호도 그리 큰 바늘도 아니다.

 

물론 이 바늘은 미늘이 없는 붕어전용 바늘이다. 입질이 오면 바로 6호 외바늘로 바꾸고 사용 하자 물론 입질이 끊어 지면 두 바늘로 집어를 하고 입질이 잦아 지면 외바늘 6호로 바꾸는 것이다.

 

훅킹 할때 부슬부슬한 떡밥을 작게 하여 달아 주기도 하고 아주 무른 떡밥을 한번에 달아 던지기도 하면서 훅킹을 해 보자 부슬부슬한 밥으로 모은 고기는 무른 떡밥을 입을 대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사이 사이 던지다 보면 무른 밥에 입을 댈 것이다.

 

무른 밥에 입을 대기 시작하면 당신은 이제 끝났다. 작은 콩알 만하게 달아 던지고 3 마리 낚아 내고 외바늘에 밤알 만한 푸슬 푸슬한 밥 한번 트트리고 이렇게 밤은 지나가는 것이다. 망태는 되도록 크고 튼튼한 것으로 장만 하자 그렇지 않으면 밤새 낚은 고기가 모두 죽는다.

 

주인장이 손맛이나 보면 되지 고기에 욕심을 낸다고 비아냥 그리거나 말거나 . 유유자적 망태에 넣자. 주인장이 고기 잡아 가는 것이 싫으면 손맛 탕으로 전향을 하던지 양어장을 말던지 해야지.(이것은 내생각)

 

시간이 흘러 매번 이렇게 되면 주인장이 형님이 되고 삼촌이 된다. 주인장은 처음에는 씩씩 대다가 답도 없이 고기만 10관씩 잡아 가면 결국 항복한다. 식사를 같이 하자 . 조금 놀다가 일직 들어가라며 돈을 받지 않게 된다.

 

당신은 결국 양어장에서 쫒겨 나게 된다. 상상을 해 보라 양어장 주인이 항복을 하는 상상 (얼마나 재미 있는가 양어장 주인이 내 발아래 이양어장 고기가 내 마음 대로 ) 그러나 대한 민국에서 양어장이 하나 뿐인가 잘 조절하여 이곳 저곳 쫒겨 나지 않을 만큼 하면 되는 것이다.

 

양어장에는 급소가 있다. 긴대로는 아무리 급소라고 해도 죽이지 못한다. 짧은 대의 급소를 찾으러 지금 당장 떠나자... 집어가 되어 있는 어느 저수지 에서 이밤을 나혼자 어쩌란 말인가 하는 쾌재를 부르르 떠나자.


양어장 낚시터에서는 2시 3시 경이 되면 차에 잠을 청하러 가는 이도 많다 그러나 전체 양어장에서 나혼자 타작을 해 보라 . 아무도 잠을 자러 가지 않는다. 모두 꼬박 밤을 같이 새어줄것이다. 씩씩 거리면서 말이다. "아이구 팔이 아파 못당기겠다."

 

이놈은 와이리 힘이 세노 등등 불평아닌 불평을 늘어 놓으며 양양이를 놓으며 낚시를 한 번 해 보지 않으렴니까.........대통령도 안부럽던데.....
 
 

 허허..   (2004-06-15 09:03:14)   
허허.. 마지막 글이 걸작이네요.. 저도 그런경험 한적 있죠..
한쪽에서는 막 걷어올리고 우리는 이제나 저제나하면서 밤을 꼴딱 세운적이
있져..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총포사님의 글 마지막 부분이..
결국은 찌는 말뚝이고 한마리도 못잡고 밤을 꼴딱 세운 반면.. 맞은편
아저씨는 삐꾸2개를 가득 채웠져..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더구나 웃긴건
우리는 네명이서 갔는데 입어료 결국은 10만원이져... 하지만 말짱 꽝...
결국은 찌맛한번 못보고 양어장 주인에게 10만원 주고 온셈이됐져..
시원한 글.. 좋습니다.
 
 

 ksh9535   (2004-06-15 17:46:37)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느긋한 낚시를 즐겨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기사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 받으면 열받지요..뚜껑열릴라캅니다.
 
 

 빈손꾼   (2004-06-16 09:57:31)   
총포사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입큰붕어에 올라온 수많은 태크닉 소개보다 훨씬 고단수기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정말 많은 공감과 놀람을 주는 글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우리도 총포사님이 천기누설한 태크닉을 실전에 활용할수 있도록
채비소개(특히 찌 선택과 활용-소제,모양,길이,부력 등)도 누설해 주시면 양어장주인나리들의 횡포에 기를 퐉 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만평이상되는 관리형저수지에서도 통할까요?이게 또 궁금해 집니다.
이런 양어장에서의 활용법도 누설해 주십시요.

총포사님의 글을 읽기 위해 입큰붕어 싸이트를 매일 세번이상 기웃거리는 조사올림
 
 

 총포사   (2004-06-17 11:31:41)   
빈손꾼님 !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일만평이라? 그러면 그곳은 자연지 유료터라는 이야기인데 붕어와 잉어의 혼탕인지 아니면 잉어 전용 탕인지 모르겠으나 붕어와 잉어의 혼탕이라면 극복이 어렵지 않고 잉어 전용탕이라면 터가 세다고 볼수 있겠지요.

 

그러나 무슨 상관이 있나요. 붕어전용탕이라면 일단 붕어를 모으고 잡으며 활성도를 올리면 잉어가 들어올 것이고 그러면 붕어는 빠졌다가 다시 교대를 할것 인데 다만 채비가 문제이지요. 잉어 전용 채비를 하면 붕어잡기는 둔하고 붕어채비를 하면 잉어에게 뜯기고 ㅎㅎㅎ

 

그러나 목줄을 약하게 하여 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 한다면 극복이 어렵지 않지요. 목줄과 원줄이 튼튼하면 마음대로 대를 꺽을 수가 없어요. 비싼 낚시대가 부러진다면 누구라도 아깝고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러나 목줄이 약하면 마음 놓고 꺽으면 됩니다. 속도가 늦으면 목줄이 터지고 아무리 큰고기라 하여도 재빠른 동작으로 대를 세워 꺽는다면 낚시대를 부러 트리지 못하지요. 적당한 굵기의 목줄을 선택 하십시요.

 

장갑을 끼고 실험을 해 보면 간단히 원줄과 목줄의 굵기를 정할수 있답니다. 일만평 이상이 되는 낚시터는 포인트가 우선 되는데 일기의 영향도 많이 받는 편 입니다.

 

그러니 낚시를 가서 성급히 자리를 펴지 말고 한시간 정도 관망을 하면서 고기가 뛴다거나 누가 잡는다거나 하는 활성도를 보이지 않으면 대를 펴지 않는것이 득이 되겠지요.

 

대를 편다고 해도 한대를 펴고 언제든지 옮길수 있도록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다가 저녁 8시 이전에 자리를 잡는다면 그날 밤 낚시는 문제가 없겠지요. ㅎㅎㅎㅎ. 언제나 즐낚 하십시요....
 
 

 jj3070   (2004-06-17 15:17:05)   
총포사님 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초보랍니다.
주말에 양어장에 붕어 잡으러 갈려고합니다. 근데 저는 항상 두자리수를 체우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질문 몇가지만 드릴게요

정확한 떡밥 종류를 좀 알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쪽지로좀 보내주세요)
그리고 위에 내용중에 떡밥이 두종류라고 하셨는데
물과 떡밥 비율을 좀 자세히 알려 주심 좋겠습니다
예) A떡밥1:B떡밥2:물:2
물론 떡밥 상표를 알고 싶습니다

꼭좀 쪽지 부탁 드립니다
 
 

 만두   (2004-06-21 12:06:12)   
총포사님 ..화이팅
만두가 속이다 시원 합니다
양어장에서 다 꽝치고 있는대
만두 혼자 팔어 파스 부처가며 붕순이 올린다고
생각하니 ...카.......속이다 후련합니다..
아쉽게도 만두는 아직 왕초보라
총포사님의 글 내용은 0.5%는 아직 이해을 못하지만
알아 들을날이 있겠죠
복사해서 숙지해야쥐

총포사님의 전술 30%만 내가활용 핟면
내가다닌는 양방싹쓰리 할터인다..ㅋㅋㅋㅋ
총포사님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내내건강하세요
만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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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7- 유동 채비의 강점낚시고수7- 유동 채비의 강점

Posted at 2017. 5. 12. 02:30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11 13:57:44, Hit : 1667, Vote : 7) 
제 목    유동 채비의 강점 .....
 
 
유동 채비의 강점

1. 밤낚시 할때 줄 잡이가 따로 필요가 없다.

2. 챔질할때 강한 챔질로 인하여 찌의 수심표에 변화가 없다.

3. 줄 엉김이 되었을 때 과감히 찌를 뽑아 쉽게 풀수 있다.

4. 수초 구멍 속에 투척 할때 캐미 위치만 확인 하면 봉돌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어 야간에 정확한 포인트 투척이 가능하다.

5. 양어장에서 야간에 잉어가 낚여 뜰채질을 하려 할때 찌가 잉어의 위치에
따라 바짝 붙어 있으므로 좌대 밑으로 고기가 들어가  줄이 좌대에 쓸리는 것을 방지 할수 있다. 등등등....

 

유동 채비의 단점

1. 처음 낚시를 준비할 때 찌고무만 사용 하는 것 보다 시간이 더걸린다.

2. 깊은 수심에 낚시를 던져 놓고 봉돌이 가라 앉고 찌가  면사 매듭 까지 이르르는 동안 흔들 흔들 하며 가까이 오는 모양새가 별로 좋은 모양이 아니다.

물론 면사에 닿은 다음 찌가 완전히 일어서는 동안 은 찌고무 만 사용 하는 것과 달를바 없다.

3. 유동 되는 찌고무가 원줄의 줄감은 파마넨트에 걸려 찌가 스스르 잠길 경우가 있다. ( 처음 채비를 세팅 할때 면사매듭을 통과 하지 않으면서 각이 없고 원줄을 잘 통과 되는 그런 찌고무를 사용 해야 한다. 어떤 메이커 무엇을 사용 하라고 말을  필자는 할수가 없고 필자는 여유 있는 고리를 가진 찌고무에 작은 구슬을 아래 위에 끼워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저의 글을 관심 있게 봐 주시고 저에게 쪽지를 남겨 주신 많은 님들과 특히 nuriwoo님과 장대초보님 체로키님의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는 참고 도해가 필요 하지만 오호통재라!

 

그동안 잘난척 떠들든 제가 애석하게도 컴퓨터 자판 몇자 글올리는 것 말고는 할줄을 모르는 관계로 어렵게 말로 설명 외에는 할수 없음을 사죄 드립니다.

 

유동 채비를 하기 위해서는 면사 매듭이 어려우면 중층용 줄 고정 고무를 대신 하여 사용 할수 있고 편납을 보조용 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본 봉돌을 깍아 내어 맞추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번 장착한 찌로 계속 사용 하여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흔히 낚시집에 낚시대화 맞추어진 찌를 같이 보관 하며 한번 맞춤한 찌는 계속  사용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이왕 한대로 하는 낚시 그날 그날 자신이 고른 찌와 낚시대를 사용 하는 것을 권하고 십습니다.

 

준비된 채비로 홀연히 어느 물가로 떠나 그날 승부를 낼 낚시대를 고르고 찌를 고르고 채비를 준비 하는 데  낚시대에 줄만 묶여 있다면 10 분 안에 다 준비 된다면 얼마나 머릿속이 홀가분 하겠습니까.

 

채로키님께서 외바늘 말씀하셨는데 저의 개인 적이 사견 입니다만. 저는 집어를 할때는 쌍바늘을 사용 하다가. 입질이 잦아 지면 외바늘 채비로 바꿉니다.

 

외바늘은 입질도 깔끔하거니와 떡밥을 달아  던지는 속도도 빠르고 뜰채에 들어간 고기를 처리 하는 과정도 번거롭지 않고 작은 바늘과 가는 원줄을 사용한 채비가 한바늘은 고기 입에 걸리고 다른 바늘은 고기 다른 부위에 걸린 경우 원줄이 위험 할 수도 있지요.

 

저의 글에 관심을 주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름 대로 최선을 다해 설명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또 내일을 기약 하며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예민한손놀림   (2004-06-11 17:16:50)   
연일 좋은글 올려 주시느라...
저포함 많은 분들이 도움 도시리라 봅니다.

한가지 장점 더있죠.
입수 시간이 비교적 길어져 착지오차를 줄일수 있지요.^_^
 
 

 총포사   (2004-06-11 19:12:15)   
예손님! 저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이렇게 떠들고 있는 것은 예손님 같이 높은 공력과 혜안을 가지신 분에게 저의 낚시를 검증 받고 싶어서 입 니다.

부탁하건데 많이 지적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셔서
한걸음 앞선 낚시세상을 보게 해 주십시요. 좀더 예민하게 좀더 정확하게 좀더 효과적으로 낚시 할수 있도록 말입니다.....
 
 

 happyi69   (2004-07-15 15:10:54)   
유동채비에 대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님.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찌는 날나리를 없에고 사용하나요? 아니면 날나리 있게 사용해도 무방한가요?
 
 

 총포사   (2004-07-17 14:07:44)   
찌날라리가 없는 쪽이 얽히는 경우가 덜하겠죠. 찌 날라리를 없애야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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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5-정직한 찌의 위력낚시고수5-정직한 찌의 위력

Posted at 2017. 5. 10. 16:56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8 18:44:28, Hit : 1922, Vote : 7) 
제 목    정직한 찌의 위력
 
 
정직한 찌의 위력

누누이 강조하지만 제가 소개 하는 방법은 오로지 저의 사견과 경험담이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저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낚시를 하시는 분께 검사를 받는 마음으로 저의 낚시방법을 소개하는 글이니 많 큼 따끔한 질책과 함께 배움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편은 앞글의 내용 중 여러분이 바라는 형태의 입질은 많지 않다는 내용과 함께 챔질 타이밍에 대하여 기술 할까 합니다.

 

제가 다른 분 보다 는 무거운 채비를 하고서 정확한 찌맞춤이니 정직한 찌맞춤이니 하고 떠들어 대는 것은 챔질 할 타이밍 때문입니다. 혹자는 자신의 찌는 찌 올림이 부드럽고 다른 이의 2배 이상 서서히 올린다는 말을 강조 하고 자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다름니다. 물속의 붕어가 하는 행동을 찌를 통해 우리는 느끼고 챔질을 하는데 가벼운 찌는 붕어가 올리다가 뱉어도 처음 탄력 받는 힘의 영향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면 어떻습니까.

 

찌가 거짓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양어장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찌가 갑자기 화살처럼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과연 고기가 그렇게 빨리 물고 들었다가 뱉았을 까요. 찌가 솟아오르는 운동을 하고 있는 중에 챔질을 했는데도 헛챔질을 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분명 솟아오르는 동작을 하고 있었다면 고기 입에 바늘이 있었을 텐데요. 더 속 터지는 것은 찌가 계속 우물우물 올라오지도 않고 가라않지도 않고 조금 올라온 것 같기도 한데 시간이 지나면 원위치되어 있고 에라 떡밥이나 갈아 줄까 하고 대를 들어올려 보면 붕어가 물고 있는 경우는 없었나요.


각설 하고 물속을 들어다 볼까요. 붕어가 먹이 가까이 와서 먹이를 흡입할 때 그 힘은 우리의 상상과 다릅니다. 내림낚시하시는 분의 전체 채비를 물속으로 가라앉히는 힘이 붕어의 흡입력입니다.

 

물론 내림 낚시하시는 분의 채비는 잔존 부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붕어는 빨리 뱉지 않아 내림 낚시가 간능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올림낚시의 채비는 내림 보다는 부력이 많은 찌를 사용하며 특히 찌맞춤을 할 때 바늘을 달고 채비를 하면 그많큼 찌는 부력을 많이 가지게 되고 봉돌이 떠있게 되면 붕어의 입질은 순간적으로 물속으로 찍는 입질을 하게 되고 붕어의 활성도가 낮을 경우 잔존 부력이 많이 작용하는 채비는 빨리 뱉게 되어 내림에서는 콕콕 찍는 입질에도 잡을 수 있는데 올림 찌가 찍을 경우는 잡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연유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처음 붕어가 먹이에 접근하여 톡톡 건드리다가 흡입 하는 것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봉돌이 바닥에 닿아 목줄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경우 대부분의 조사님들의 우려는 목줄길이 많큼의 여유가 그 많 큼 둔하지 않을 까 하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물밑 상황은 다를수 있습니다.


바늘과 연결된 봉돌은 카본 톱을 1센티 들고 있는 부력에 상응하는 무게의 봉돌입니다. 조금전 찌맞춤을 할 때 잘라낸 그 편납만큼의 무게 가로 2밀리 폭 2밀리의 편납의 무게로 말입니다.

 

물속에서 붕어가 봉돌을 움직이지 않고 먹는 방법은 봉돌을 중심으로 목줄 길이 많큼의 원 운동권 안에서만 가능 합니다. 그러나 붕어는 그런 기술은 없습니다. 먹이를 손으로 집어 먹는 것이 아니라 흡입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목줄이 봉돌 가까이 있다고 하여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붕어의 흡입력은 봉돌을 움직이게 합니다. 거의 같은 부력으로 위로 당김을 당하는 봉돌은 여러 각도의 영향을 받드라도 떠오를 수밖에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붕어의 입질은 찌맞춤이 잘된 찌는 붕어의 흡입 순간을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1센티 정도 튀어 올랐다가 서서히 솟는 것입니다.

 

물론 먹이의 크기에도 상관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 풀어졌거나 당고형의 떡밥이라면 작아 졌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움직임 폭이 작다고 하여도 톡 튀어 올랐다가 서서히 움직일 때는 그 움직임 폭이 전체적으로 2센티 밖에 안 되어도 정확히 아웃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 폭은 붕어의 크기와 물밑 바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같은 바닥이라면 붕어의 크기에 비례하여 올림 폭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작은 전차표는 약 3센티 정도 감잎정도는 4센티 이렇게 말입니다.

 

그러나 물론 어느 정도 올리다보면 봉돌의 무게가 증가하여 이물감이 더해져 뱉을 것이지만  정확하지는 않지만 숙여졌던 붕어의 머리가 원위치하는 데 에 따른 찌 올림이니 만큼 붕어의 크기에 상관이 있다는 것 그래서 그날의 찌 올림 폭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것이 유리 하다고 생각합니다. 

 

찌를 움직이는 것은 봉돌입니다.

붕어는 찌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붕어는 오직 먹이만을 흡입합니다. 이 먹이에 잔족부력 혹은 봉돌의 무게감이 남아 있으면 엄청난 속도로 최소한 당신이 챔질 하지 못할 속도로 뱉아버릴 것 입니다.

 

글을 쓰다 스스로 취해 어투가 공손하지 못 한점 사죄드립니다. 다음에는 좀더 공부하여 예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글을 읽는 님 의 마음 한점 남겨 주시면 좀더 힘을 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urdreamz   (2004-06-08 23:38:26)   
^*^ 총포사님 글 언제 올라오나 기둘리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작한지 한달여정도밖에 안되었고 머리가 젬벵이라 도데체 물속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알수가 없어 답답하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질답과 이견이 많이 뒷받침되어서 초보조사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가르침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총포사님 힘내시고 총포사님의 붕어 세상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은자의강   (2004-06-09 01:05:19)   
경험이 보이는 듯 하는군요. 계속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겸손하십니다. ^ ^

너무 신경쓰시지 마십시요.
 
 

 붕애아빠   (2004-06-09 08:31:12)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읽게하는 좋은글입니다
오랫만에 생각이 일치하는분의 글을 보니 마음이 맑아집니다
좋은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ksh9535   (2004-06-09 12:05:48)   
" 물속에서 붕어가 봉돌을 움직이지 않고 먹는 방법은 봉돌을 중심으로 목줄 길이 많
큼의 원 운동권 안에서만 가능 합니다. 그러나 붕어는 그런 기술은 없습니다. "
정말 멋진말입니다.!!!!
낚시를 하면서도 긴가민가하는 것들이 총포사님으로 인해 머리가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온갖낚시(대물,바닥,중층,내림)을 두루 경험 했지만(?)
역쉬 재미는 떡밥낚시가 솔솔한 것 같습니다.

총포사님의 탁월한 식견에 경의를 표합니다.
 
 

 단독출조   (2004-06-09 13:05:25)   
풍덩 이 논쟁에 뚸어 들고픈 충동이 일어 납니다.
그러나 찌맞춤쪽은 젬병이라--
많은 고수님들의 동참을 청합니다.

단 ,앞선 천기누설편에도 말씀 드렸지만 생산적인 논쟁으로 부탁드립니다.
뾰족한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기스"를 냅니다.

이런 자리 만드신 총포사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twinsy1115   (2004-06-11 21:49:00)   
늘 잼나고, 감사헤게 배우고 있습니다....
존 글 앞으로도 계속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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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4-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낚시고수4-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

Posted at 2017. 5. 9. 16:53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7 15:58:50, Hit : 2337, Vote : 7) 
제 목  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
 
 
이글을 쓰기 전에 몇 가지 언급하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


여기에 필자가 소개하는 찌맞춤과 낚시 방법은 순수 히  필자의 생각과 방법이지 정답은 아니다. 라는 사실과 이 방법 최고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지 이글을 쓰는 이의 경험에 의한 결론이기에 감히 정답처럼 이야기 하는 투의 글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 양어장으로 낚시를 가는 것은 이제 양어장 낚시도 낚시의 한 장르가 되어 가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산간 계곡 인적이 없는 곳에 한 마리를 잡아도 그런 곳에서 잡아야지 하는 생각의 사람도 있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 한가 대한민국의 낚시꾼이 몇인데 혼자만의 무릉도원이 있단 말인가 어쩌다 하루의 여가를 손맛 한번 제대로 볼려면 양어장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특히 요즘처럼 저수지 마다 배수를 하여 낚시가 불황일 때는 차라리 양어장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떠한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두 번째 : 양어장 낚시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캐치 만 하는 붕어탕도 그러하고 대구 인근처럼 잉어를 풀어 놓고 돈 놓고 돈 먹기 식으로 잡아가는 곳은 더더욱 더한 것이다. 낚시인 치고 양어장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양어장 낚시가 낚시인가 라고 하는 이를 대동하고 양어장으로 가보라. 과연 그가 양어장에서 잘하고 자연지에서도 잘하는 득도 한 사람인지 양어장에 가면 맥을 못 추는 사람인지 알 것이다. 물론 득도한 사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낚시인의 욕망을 충족해 주는 관리형 낚시터는 없으면 않되 는 곳이 되 버린 현실 앞에 인정 할 것은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어 버린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겠다. 양어장 낚시를 위해서는 양어장 고기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양어장 낚시를 위해서는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찌맞춤 인데 필자는 이런 찌맞춤을 하고 있다. 모두들 알고 있는 찌맞춤이지만 사용 하여 보니 결과가 좋아 소개 하고자 한다.

 

원줄은 요즘처럼 여름철에는 2호 나이론 사를 애용 한다. 봉돌은 찌의 몸통 부분의 부력에 대충 맞는 고리 봉돌을 바로 매고 유동 채비를 위하여 면사 매듭을 하는데 찌 위에 2개 찌 밑에 3개를 위치 한다. (4번매듭과 5번 매듭은 고리봉돌 바로 위에 위치 한다.)


설명을 위하여 초리대 에서 순서대로 1.2.3.4.5. 로 하기로 한다. 현장에서 맨 밑4번 매듭과 5번 매듭 사이에 편납을 감아 찌가 완전히 잠기어 가라앉을 만큼 편납을 감는다.

 

이렇게 준비된 낚시를 현장에서 일단 낚시하기 좋을 만큼 수심을 맞추자. 이때 캐미를 완전히 나와서 1센티 가 물위에 나오도록 맞춘다. 이때 1센티는 캐미꽃이 하단과 물과의 거리를 이야기 한다.

 

그다음 2번 면사를 10센티 하단으로 당겨 내려 던져 보면 찌는 완전히 가라 앉아 버리는데 여기서 편납을 조금씩 떼어 내며 찌맞춤을 한다. 물론 이때 바늘은 없는 상태이다.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캐미 꽃이 하단과 물이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빨리 움직이며 탁 붙어 버리는 순간 까지 편납을 잘라 낸다. 봉돌이  무거우면 물의 표면 장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가벼우면 캐미 꽃이 하단 까지 내려 가지 않을 것이다.

 

내려 간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후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하여 내려  갈 것이다. 이때 물의 표면 장력

은 무서운데 캐미꽃이 하단 까지 내려 가지않는 채비라 할지 라도 (서서히 가라 앉아 물과 거리가 약 2센티 ) 정도 떨어지는 채비라 할지 라도 인위 적으로 낚시대를 당겨 찌를 가라 앉히면 표면 장력으로 인해 찌는 더 이상 올라 오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가벼운 채비가 되는 것이다. 정확한 채비를 위해서는 가벼운 것도 무거운 것도 아닌 정확한 정조준이 필요한 것이다. 서서히 가라앉다가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빠른 속도로 캐미 하단과 물이 붙어 버리는 시점에 서 찌맞춤을 끝을 내야 한다.

 

그다음 2번 면사 매듭을 원 위치 하여 1번 면사와 붙어 있게 하여 던지면 봉돌은 찌의 상단 1센티의 눈금 만큼의 무게로 지면에 닿아 있게 되는 것이다.

 

찌 맞춤을 하면 서 당신은 찌의 상단 1센티의 부력이 얼마 만큼의 편납을 잘라 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좁쌀 봉돌의 10분의 일도 아닌 만큼의 중량으로 물속 지면에 닿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후 낚시 바늘을 외 바늘 혹은 쌍바늘의 묶음 바늘을 봉돌 하단 고리에 달아 낚시를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듣고 보면 별것도 아니네 하겠지만  이 찌 맞춤은 항상 낚시 전에 선행 되어야 한다.

 

왜냐 하면 매일의  수온도 다르고 수심도 다르기 때문에 이찌 맞춤은 제 수심의 10센티 상단에서 맞춘다는 것에 있다. 찌맞춤의 모든 변수를 감안하여 낚시하는 그날 그 자리 그 수심 그 수온에서 모든 채비를 달고서 맞춘 것이다.

 

사용 하여 보라  정조준이 되어 있는 당신의 찌는 봉돌 이 움직인 만큼 정확히 표현 할 것이다.  짜장 붕어 특유의 거짓말 몸짓은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양어장에서 가벼운 찌맞춤으로 할 경우 찌가 부드럽게 올라오는 것은 경험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올림 중에 거짓은 또 얼마 였는가. 주욱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 하여도 아웃이 되지 않은 적은 없는가. 정확한 찌는 거짓이 없다. 예신이 오면 예신을 표현 할 것이고 본신은 본신대로 표현 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이 찌를 읽는 방법을 터득하면 될 것이다. 붕어 라고 해서 무조건 올려 야 한 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다. 붕어의 무리 수가 많아 먹이를 물고 바로 돌아 서면 찌는 1센티 솟다가 바로 잠기게 될 것이고 내려 가는 찌를 받아 물면 찌는 설 것이다.

 

거짓 없는 찌는 당신을 다양한 챔질 타이밍을 가르칠 것이다.  당신이 생각 하는 정확한 패턴 대로 붕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것은 60프로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음 편은 챔질 타이밍과 집어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꼴깍........


 

 

 붕애비   (2004-06-07 16:57:05)   
ㅎㅎ 오늘은 꼴깍....^^
글로 담아 옮기는기 수븐일 아이던데
고맙게 잘 보고 있슴미다 ^^
 
 

 윤석아빠   (2004-06-07 19:57:50)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다는 것은 내가 알고있는 지식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한 평소 생각해왔는 의문점의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총포사님의 글이 옳고 그른점을 떠나서 제자신에게 도움이되는 글입니다.
찌맞춤 스타일이 저와 다를지언정
사실 상당수의 내용이 저도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담 부탁할께요

그런데 "꼴깍"은 무슨뜻인가요?
한잔하신다는 얘긴지, 주무신다는 얘긴지?
글쓰신 시각이 15시 58분인걸로 봐서는 아닌것같고??????
 
 

 ksh9535   (2004-06-08 11:14:58)   
ㅉㅉㅉ 훌륭한 강의입니다.
감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걸 깨닫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밤들이 까맣게 타들어 갔을까?
참으로 고맙습니다. 총포사님 화이팅!!!!!
 
 

 장수하늘소   (2004-06-08 16:14:40)   
좋은글 감사합니다.
면사매듭을 5개를 해서 4번과 5번사이에 편납을감고 이 편납을 자르면서 서서히 가라앉다가 표면장력으로 조금 빠른 속도로 캐미 하단과 물이 붙어버리는 시점에서 찌맞춤을 한다고 했는데..
편납을 달지 않고 고리봉돌만 살살 깍아서 (즉, 면사매듭은 3개만 하고) 그렇게 찌맞춤을 하면 어떻습니까? 채비도 간편하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꼬릿말을 달아봅니다.
다음 챔질타이밍과 집어에 대한 글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08 17:15:33)   
장수하늘수님 !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셔도 무방 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은 채비의 호환성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저는 야간과 주간의 찌를 달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찌맞춤을 가능한 한 빨리 전환 할수 있게 하기 위하여 편납을 이용 하고 있으며 편납을 이용 하면 본봉돌을 깍아 맞추는 것 보다 빠른 시간안에 채비를 완성 할수 있으며 수심에 따라 마음에 드는 찌를 선택 하여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보통 조사님들은 한번 맞춤을 한 낚시대를 여러번 사용 하시는 것을 볼수 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금이 간 찌를 모르고 계속 사용 한다는가 아니면 주간에 케미를 달고 낚시를 하는 우를 범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는 주간과 야간에 입질이 달라 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특히 주간에는 입질이 까다로워 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이때 캐미와 캐미 꽃이가 없는 찌를 써 보시면 달라진 조과를 경험 할수 있을 것입니다.

 

주간 찌라고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찌를 이용하여 캐미 꽃이를 제거 하고 카본 찌톱에 형광 테이프를 5밀리 폭으로 3가지 색을 골고루 최향에 맞게 감고 (이때 너무 칭칭 동여 매지 말고 살짝 한번만 돌리면 됨) 찌맞춤을 하여 사용 하여 보면 내림찌 보다 올림 낚시가 둔하다는 소리는 안들을 것입니다.

 

주간 찌 맞춤음은 케미가 없음므로 계산 할것도 없이 야간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되 케미 꽃이가 없으므로 찌끝을 기점 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장수하늘소   (2004-06-08 17:42:45)   
답변 감사합니다.
채비의 호환성때문에 그리 하는거군요....
한가지만 더 문의 드립니다.
기존 찌에서 캐미를 제거 하고 방수는 안하나요?
케미를 제거 하다보면 아무래도 칼을 써야 될것 같은데 방수에 문제가 없는지요?
아님 케미를 제거할때 칼을 안쓰는 쉬운 방법이 있는지요?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08 18:50:32)   
물론 방수를 하지 않으면 찝찝 하여 도움이 될까 하여 마누라의 매니큐어를 훔쳐다가 살짝 발라 사용 합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는 모르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 그것 뿐이라서.... 아참! 메니큐어가 생각 보다 강하더군요. 마누라가 설걷이 해도 벗겨지지 않는걸루 봐서 .....
 
 

 coolskk   (2004-06-18 12:36:09)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캐미 꽃이 하단과 물이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빨리 움직이며
탁 붙어 버리는 순간 까지 편납을 잘라 낸다."
요거 스스로 깨닫기 까지 딱 1년 걸리더군요.... ㅎㅎㅎ
 
 

 mangod   (2004-06-23 13:17:41)   
음매....읍내나가봐야겠네유....먼 소린지 통 못알아 먹겄꾸먼유....울 읍내 총포사나가면 가르쳐 주남여.....???
 
 

 김윤규   (2004-07-04 16:19:11)   
저는 바늘까지 달고서 캐미하단에 맟추는데여 이런 방법과 는 어떤차이가 있습니까?
초보조사라 모르는게 많습니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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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4 - 밥때와 수심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4 - 밥때와 수심

Posted at 2017. 5. 4. 16:27 | Posted in 낚시교실

 

1. 밥때 (feeding time, 주입질시간대)

사람도 밥때가 있듯 붕어들도 밥때가 있습니다. 특히 양어장 붕어들은 이 밥때를 잘 지키기로 유명합니다. 밥때가 아니면 도무지 미끼를 먹으려 들지 않다가 일단 밥때가 되면 서로 다투듯 먹어댑니다. 바로 이 밥때를 맞추는 것이 양어장 낚시의 성패를 가릅니다.

밥때는 하루에 한 번만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 '주밥때(main feeding time)'가 하루에 한 번 꼭 있고, 그 보다는 훨씬 짧지만 밥때가 한 번 이상 형성됩니다. 편하게 '짧은밥때 (sub feeding time)'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양어장 낚시는 무조건 이 '밥때'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밥때를 기준으로 최소 두시간 전에는 포인트에 진입하여 밑밥질을 해야하며, 밥때에 피곤하다고 쿨쿨 잠만 자면 오늘도 또 빈바구니 신세를 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밥때는 일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밤낮에 따라, 바람에 따라, 코스닥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나 큰 일기의 변화가 없는 한은 가장 최근의 데이타를 분석하면 대략의 밥때를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붕어들의 밥때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은 바로 낚시터 사장님들입니다. 늘 낚시터에 상주하고 계시니 당연한 얘기겠지요. 해서 사장님들께 '언제 입질해요?'라고 꼭 물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대략의 밥때를 알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밥때가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까지'의 세시간 정도라 치면 새벽3시(권장사양)부터, 적어도 새벽 4시(최소사양)부터는 밑밥질을 시작해야합니다. 밥때 전에 붕어들이 틀림없이 '회유'를 할것이므로 이미 밥때가 시작된 후에는 아무리 밑밥질을 해도 소용이 없을테니까요.

자, 이 밥때만큼 또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심'입니다.

2.수심

밥때가 되면 붕어들이 밥을 먹으러 떠나갑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수온을 찾아갑니다. 여기서 수심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합니다.

즉, 밥때를 잘 맞추어 열심히 밑밥질을 해 놓았지만 수심이 안 맞으면 더 적은 밑밥이 있더라도 수심이 맞는 곳으로 가게 마련입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고맘때의 붕어들이 좋아하는 수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물유입구나, 무너미, 제방 양단 등의 지형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만) 바로 그 수심에 밥상을 차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적정수심 역시 변하는 사항이지만 최근의 데이타를 분석하면 이 역시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이 밥때와 수심만큼은 정말 필히 알고 들어가야 하는 요소입니다.
'오늘은 웬지 두칸대가 땡겨주는데....음..자리는 저기가 그늘져서 좋겠어'
이렇게 그냥 느낌가는대로 대를 편성해서는 아무래도 빈바구니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양어장에서는 최소한 '밥때'와 '수심'만큼은 맞춰서 낚시를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출조길닷컴의 '현재조황'란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A낚시터'의 조황정보를 봤더니 다음과 같았다면...

'새벽4시부터 오전 9시무렵까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미류나무 앞 포인트에서 29대를 편성하신 조사는 50여수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에는 밤조황보다 낮조황이 좋습니다. 케미를 꺾을 무렵부터 밤 9시까지 입질이 있다가 한밤중에는 입질이 뜸하고 새벽4시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추세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최소 저녁 6시까지 낚시터에 도착하여 한시간여의 밑밥질로 1차밥때를 공략하고...약간의 밑밥질 후 잠시 눈을 좀 붙였다가 새벽3시 무렵에 일어나 또 한차례 밑밥질을 해 놓고 꾸준한 품질로 주밥때를 기다리다가 새벽4시부터 오전9시까지는 낚싯대 앞을 절대 비우지 말자.'

이런 전략을 세우고 가느냐 아니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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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

Posted at 2017. 5. 3. 16:21 | Posted in 낚시교실

 

양어장낚시 채비와 찌맞춤!

 

1.바늘

마침 신병훈련소에 '소주만병'님께서 질문을 올려주시고 '깜빡입질'님이 대답을 해 주셨는데요..저 역시 깜빡입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바늘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후킹'이 큰 바늘에 비해 확실히 잘 됩니다. 그리고 손맛도 더 좋다는 설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작은 바늘이 하여튼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견고함'만 빼 놓고요.

자연지에선 7-8호 바늘을 쓰는데 양어장에선 좀 '큰 감'이 있습니다. 5-6호면 무난할 것으로 보이구요, 자신 있으신 분들은 그 이하로 쓰셔도 될 듯 합니다. 하여튼 7호 이하의 바늘을 쓰시는 것이 아무래도 양어장에서의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2.줄

양어장에서 2호줄 이하의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층낚시의 보급 이후로 채비들이 아주 섬세해진 덕분에 아주 가는 줄들도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 줄은 가늘면 가늘수록 확실히 손맛을 배가시킵니다. 어차피 야생붕어들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 양어장의 녀석들을 상대하려면 '손맛극대화'라는 측면도 무시하시면 안 되겠지요.

게다가 이 줄이 가늘면 가늘수록 채비는 예민해집니다. 줄의 무게, 물의 저항 등이 작아지기 때문이겠는데요...요즘 2호줄도 좀 굵은 편에 속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원줄은 1-1.5호 정도로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찌맞춤

이 '찌맞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다들 자신에게 맞는 찌맞춤이 있을 것이고 어쨌거나 그것이 정답인 셈입니다. 즉 100명의 조사들에겐 100개의 정답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양어장의 입질이 아무래도 예민한 것은 사실입니다. 해서 찌맞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이 찌맞춤은 '거의 무조건' 현장찌맞춤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략의 수심을 체크하신 후에 줄무게를 고려해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현장에서 자신이 취향에 맞게 맞추신 후에 상황에 따라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게 되는데....

저는 2단입수가 되는 상태의 찌맞춤을 권해드립니다. 2단입수...뭔지 아시죠?

채비를 던지면 -> 찌가 수면 위에 길게 누워 있다가 -> 움찔움찔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벌떡' 하고 일어서서 잠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가라앉기 시작하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아주 천천히 가라앉는 순간이 있습니다.

빨리 가라앉다가 천천히 가라앉는 이 2단입수가 의미하는 것은 '원줄의 처짐'입니다.

 

물의 저항에 의해 줄이 바늘과 봉돌보다 천천히 가라앉는 것이죠.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질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봉돌이 아마도 '수중'에 위치하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닥에서 0.001mm 만 떠 있어도 틀림없이 '수중'이겠지요? 하여튼 이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다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아주 예민하게 (마이너스 맞춤) 찌를 맞추었는데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아마도 떡밥무게에 의해 살짝 가라앉아 있는, 즉 떡밥이 풀리면 찌가 흐름을 타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 상태는 거의 '중층낚시'라고 보셔야 합니다. 올림입질보다 내림입질이 더욱 자주 들어오고 올림입질이 들어온다해도 좀 급박한 템포로 올립니다. 완전히 중층을 시도하시지 않는한 이 정도의 찌맞춤은 '2단입수' 찌맞춤에 비해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힘이 듭니다.

 

케미라이트가 크게 '꿈뻑'하며 빨리는 느낌이 올 때 반사적으로 챔질을 하면 후킹이 잘 되기도 합니다만...(중층은 이 '꿈뻑'하는 내림의 순간을 크게 증폭시켜 놓은 기법입니다)

위의 '2단입수 찌맞춤' 역시 깜빡 내림 입질이 꽤 자주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민하게 맞추어진 '분납' 채비도 깜빡입질이 많은데 이는 봉돌이 어쨌거나 수중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그윽한 올림입질을 보시려면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입질이 예민할 때, 채비가 너무 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가감해야 하지만 저는 이 '2단입수 찌맞춤'을 양어장에서의 '기본찌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질이 너무 좋을 때에는 여기서 좀 더 무겁게, 입질이 이보다 예민할 때에는 이보다 조금 더 가볍게 (솔직히 이 채비로 감지가 안 되는 정도의 입질이라면 더 가볍게 하다 해도 입질을 보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다는 것이죠.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채비와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양어장에서 '웬만한 입
질'을 받아낼 수 있는 채비란....

<6호이하의 바늘>에 <2호이하의 원줄>에 <2단입수가 이루어지는 찌맞춤> 입니다.

이 정도의 채비와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받아낼 수 있습니다. 양어장에서 늘 빈 바구니이신 회원님들은 지금 저 위의 기준에 맞춰서 본인의 채비를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그리고 찌톱은 '가늘면 가늘수록 예민'합니다. 찌톱의 직경이 두 배가 되면 찌톱의 예민함은 1/4(제곱에 반비례)로 줄어듭니다. 눈이 어둡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굵은 찌톱만을 고집해 오고 계시진 않은지 한 번 점검해 보시구요.

그리고 하나 더..목줄이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좁쌀봉돌'은 목줄의 길이를 줄여서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분산시켜서 더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이하의 예민한 찌맞춤을 현장에서 하신다면 오히려 목줄의 길이가 다소 긴 것이 더 크고 부드러운 상승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목줄의 길이는 5cm 이하면 너무 짧고 15cm 이상이 되면 너무 길다고 생각됩니다. 7-10cm 사이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자, 속는 셈 치고 제가 말씀드린대로 채비를 한 번 바꾸어 보시지요.

[속는 셈 치고 해보는 operion의 양어장 채비]


<5호바늘>을 <10cm 목줄>에 매어 <1.5호 원줄>에 장착하고 <찌톱이 가는 찌>를 <2단입수가 이
루어지는 상태로 현장에서 찌맞춤>

이 채비로 제가 앞서 말씀드린 요령에 따라 '포인트' 잡으시고 '밑밥질' 해 보세요. 천재지변이
없는 한 '빈 바구니'는 면하시게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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