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
Posted at 2017. 5. 11. 07:42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9 12:41:06, Hit : 1878, Vote : 6)
제 목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현재 양어장은 2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캐치앤 릴리즈 아니면 대구지방을 기준으로 이만오천원 하는 잡아가는 탕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 보면 캐치탕은 15척 그러니까 2.5칸 대 가 주종을 이루지만 잡아 가는 탕은 최소 3.6에서 5칸 까지가 주종을 이룬다.
캐치탕은 한대로 잡아가는 탕은 다대 편성을 한다. 이 차이는 바로 잡아가려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어장 주인이 그렇게 흐물흐물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짧은 대를 선호 한다. 그 이유는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긴대로 잉어를 많이 잡아 가는 사람은 10마리내외가 정점이다. 그러나 짧은 대는 터졌다 하면 20마리에서 많게는 30수를 능가 한다. 붕어는 100마리도 가능하다.
혹자는 필자의 말을 뻥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시도 해 보라 그리고 그대에게 다가오는 타작의 기회를 맛보라.
짧으면 얼마나 짧다는 것인가 물론 그날의 수온과 활성도 등의 여건의 차이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인은 2칸을 애용한다. 양어장은 자연지와 인위적으로 파놓은 곳의 차이가 있지만 1미터 이상의 수심에서는 2칸대는 모두 통한다.
될 수 있으면 구석 자리를 선택하라. 개인적으로는 좌우측 중 어느 한곳이 좌대가 설치되지 않고 둑이 형성 되어 있으면 짧은 대로 그 둑에 붙여 낚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양어장에 풀어 놓은 잉어 잉붕어 붕어 모두 사람이 기른 것이다.
사람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못 믿겠는가. 붕어의 습성상 쿵하고 울리면 도망가지만 여름날 양어장 표면에 떠 있는 잉어 무리에게 모래를 던져 보라 사람이 팔매질 할 때 물그림자는 싫어 하지만 모래가 물 표층에 떨어질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보라.
짧은 대는 그 이외의 중요한 장점이 또 있다. 짧은 대로 붕어를 처음 잡았거든 물위에 바로 띄워 퍼덕이게 만들어라. 다른 이는 초보가 낚시온줄 알지만 이 퍼덕이는 동작은 멀리 있는 붕어를 불러 모으게 될 것이다.
긴대는 그것이 불가 하다. 또한 제자리 공략도 거의 불가 하다. 짧은 대의 강점 설명은 이쯤 하고 낚시를 해 보자.
포인트가 선정되어 자리에 앉으면 짧은 대 하나를 펴자 그리고 그날 사용할 찌를 고르자 찌맞춤을 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 되면 이제 시작하는 것이다. 집어를 위하여 먹이를 달아 던지게 된다. 이때 미끼는 붕어가 먹기 좋게 하기 위한 먹이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각지게 달고 되도록 크게 달고 던지자. 이때 키포인트는 먹이를 많이 던져 넣어 바닥에 많이 가라 앉히는 것이 아니다. 던져 넣은 미끼가 가라앉으며 붕어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위에 착수 되는 순간 대부분의 미끼는 퍼 질수 있도록 부슬부슬한 미끼와 비중이 가벼운 미끼를 선택하여 사용하자. 떡밥에 관한 이야기는 자칫 잘못하면 필자가 떡밥 장수로 몰릴 수 있기에 이쯤에서 끝내 도록 하자.
떡밥은 메이커 보다 부슬 부슬 정도와 입자 그리고 가라앉는 비중이 중요 하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님의 수고가 조금 필요 할 것이다. 첫 입질이 중요 한데 이것의 대처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결정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집어가 확실히 되었을 때는 한 마리쯤 터트려도 많은 차이는 나지 않지만 첫 입질은 중요 하다. 한 시간 이상 집어를 해도 첫 입질이 보이지 않으면 커피 한잔 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하자 첫 입질은 미끼가 가라앉자 말자 일어나거나 다 가라앉아 갈 때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찌가 서야 되는데 완전히 내려가지 않아 다시 던지려 할 때 약간의 묵직한 걸림을 느끼며 바로 터져 버리는 아까운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첫 입질인 것이다. 낚시가 던진 후 찌가 일어서고 봉돌이 가라앉을 때 까지 그리고 그 후 10초 후 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
그 때 까지 낚시대에 손을 떼지 말고 쥐고 긴장하여 찌를 응시 하라. 붕어가 떠 있을 경우 찌는 내려서다 멈출 것이다. 그 때 눈에 불을 켜고 보라 . 찌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동작이 1밀리만 보이면 과감한 챔질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만일 고기인 것이 확인되면 바로 바늘을 미늘이 없는 훅킹 전용 바늘을 사용하라. 그대에게 손해 보다는 이익을 끼칠 것이다.
찌가 서다가 멈추었을 경우 다음 동작에 대비 하라 다시 서서히 가라앉는 다면 찌가 서고 난후 5초가 지나도 움직이지 않으면 대를 살며시 들어 올려 찌가 서서히 솟다가 가라앉히는 행위를 하라. 10초 후 다시 한번 하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던져라.
물론 이때는 먹이는 되도록 작게 달고 무르게 사용하라. 다른 이가 보면 미친놈이지만 당신은 붕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인위적으로 찌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데 최대한 긴장하라.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에 입질이 올 확률이 가장 높다.
집어를 시작한 초기에는 신중한 챔질이 중요 하지만 집어가 된 이후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1. 내가 당기기 시작하여 찌가 가라앉히고 있는데 찌가 움직이지 않으면 챔질을 하라.
2. 내가 들어올려 찌가 서서히 솟는 과정 중 올라오는 동작이 약간만 움찔하면 챔질을 하라.
3. 내가 들어올려 찌가 완전히 서야 하는데 조금만 돌멩이에 올라선 느낌이 들면 챔질을 하라.
4. 완전히 찌가 선후 1센티 정도 찌가 솟다가 멎으면 기다리라. 다시 솟으면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바로 챔질 하라.
5. 내가 집중을 하지 못하여 찌가 올라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찌를 보니 많이 올라서 있는 경우 대부분 허둥허둥 바쁘게 챔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때 잠깐 찌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을 하자 당신이 허둥허둥 내려가는 찌를 보고 챔질 하여 잡힐 고기는 물고 있는 경우이다.
그러니 허둥 될 필요가 없다. 만일 뱉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걸림으로 걸었다 터지면 당신만 손해가 된다.
6. 그 이외의 여러 붕어의 입질의 유형이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많이 경험 한 부류일 것이기에 정상적이 입질은 여기에서 기술을 생략 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넘어 가자면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양어장 고기는 배가 고프지 않다. 많은 먹이를 바닥에 깔아 놓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그것은 자연지 양어장에서 이튿날을 아침을 위한 대비는 될 수 있으나 그것도 지나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언제나 지금 내가 던지는 채비에 집중하라. 집어용 떡밥과 훅킹용 떡밥을 교대로 사용하며 집중을 하고 입질이 없으면 입질을 유도 하는 견제 동작을 계속하라.
배부른 붕어는 당신이 던져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만찬보다. 눈앞에 천천히 가라앉으면 본능을 자극하는 동작에 끌릴 것이다....
끌어내기
초보 낚시인일수록 이부분이 서툴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연구 하는 이를 필자는 보지 못했다. 경험이 많은 낚시인은 그것이 오래된 자신의 노하우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쉬쉬 하며 여유자적 초보 낚시인을 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조과의 차이는 챔질 다음으로 중요하다. 물린 고기야 뭐. 이런 식으로 생각 한다면 당신은 타작을 할 수가 없다. 챔질하는 첫 동작이 중요 한데 입질이 일어난 후 당신 급격히 당기어 잉어일 경우 바로 핑핑하고 피아노 소리를 내면 당신은 아직 타작 챔질을 할줄 모른다.
붕어도 40센티만 넘어 서면 바로 핑핑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구리도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바로 물위까지 떠오를 수 도 있다. 그것은 첫 입질 이후 우리의 훅킹 동작에 따라 달라 질수 있음을 설명 하고자 한다.
대부분 긴대는 대를 쥐면서 45도 후방으로 당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잡이를 기점으로 바로 위의 마디가 힘을 쓰게 된다. 그것은 큰 고기를 바로 굵은 손잡이 대 로 당기는 것을 의미한다.
잉어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가해지는 힘에 놀라 바로 자신도 당기게 된다. 이때 서로 당기는 잉어나 붕어의 힘보다 채비의 강도가 강하면 핑핑 소리를 내다가 나오게 되고 채비가 약하면 터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 보자 당신은 3칸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 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동작 이후 낚시대를 앞으로 밀며 들어올려 낚시대 전체가 둥근 원이 이룰 수 있도록 동작을 하자
고기가 걸려 있어도 당신이 대를 세울 때 까지 별다른 감각이 없을 것이다. 그 이후 고기가 걸린 감각이 있으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낚시를 부러트린 다는 생각으로 낚시대를 꺽자 . 당신은 2호줄로 얼마나 큰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 경험을 할 것이다.
뻥이라고 생각 되면 지금 당장 양어장으로 달려 가자 그리고 생각 되로 되지 않으면 필자는 개인 정보를 공개 하였으므로 항의하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타작 조황과 양어장 주인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들어서는 것 뿐이다. ....
은자의강 (2004-06-10 02:08:09)
좋군요.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득 하셨군요. 저는 양어장에서 올림채비로만
정좌형,영점,마이너스 등 을 시험해 봤더니 초보라 그런지 별반 조과 차이를 못
느꼈는데, 님의 글을 보니 역시 채비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낚시,노력하는
낚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분들 긴대 펼때,저는 2칸대로 그것도, 올림인데도 불구하고 외대로 집중력
있게 승부하는 것이 낫더군요.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0 10:01:26)
은자의강님! 칭찬의 말씀 감사 합니다. 칭찬을 바라고 올린 글은 아닌데...
님처럼 해안을 가지신 분의 검증이 필요하여 이렇게 마냥 떠들고 있습니다.
저의 허전함을 메꾸어줄 질책과 꾸지람으로 더나은 낚시 세상으로 인도 해주길 간절히
염원 합니다....
삐투리 (2004-06-10 10:50:04)
제가 양어장낚시는 안해보고, 강낚시만 주로해서...
다른 것은 몰라도~
당신은 3칸대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만으로
대끝이 살짝 휘어 후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제가 낚시를 시작한지도 꽤 됬는지도(조력은 엉터리라 부끄러워서 말못함)
님의 상기말씀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
갈수록 님의 깊은 조력이 궁금해지는데~
혹 후편은 없나요?
그린 (2004-06-10 17:25:37)
음 정말 대단한 고수가 나타나셨군요.
어디같다 이제야 오셨읍니가?
예손님 말씀대로 정말 다시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많습니다.
총포사님 말씀대로 당장 실험해봐야겠습니다.앞으로 많은글 부탁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히배우고갑니다.
ksh9535 (2004-06-10 19:35:42)
역시 대단한 공력!!!
자꾸 훔쳐보기만해서 미안하네여
술이라도 한잔 대접해야하는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세월낚 (2004-06-11 11:12:27)
총포사님의 글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말 딱입니다.
양어장 낚시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다. 역시공감합니다. 총포사님의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감사드립니다.
붕어조련사 (2004-06-12 17:05:32)
총포사님의 글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꼭 양어장이 아니더라도 자연지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기법을
님게서는 알고 계셨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글이야 말로 "천기누설"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님의 개성과 경험이
무진장 느껴지는 그런 좋은 글들을 계속해서 피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36:00)
관심 끌려고 천기 누설을 운운 했었는데 이렇게 칭찬으로 돌아오니 무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용기를 내어 저의 모든것을 보여질
수 있도록 2탄을 준비 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리플을 달아준 모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용중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 하시면 리플에 그 내용을 알려 주시면 그 부분을 확
대 하여 저 상세히 추가로 기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55:06)
아참! 그리고 다음편은 떡밥의 운용술에 대하여 비중있게 다룰려고 합니다. 어떻겠습니까. 모두들 자신의 방법에 만족하고 필요 없다면 제가 감히 떠들고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혹 저의 경험담이 필용 하시면 리플 남겨 주십시요. 관심 있게 질문 하시는 내용에 따라 저의 글의 촛점을 잡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허허.. (2004-06-14 19:26:35)
떡밥 운용술이라...
이거 또한 천기누설 아닐런지여.. 30년의 공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왕 쓰시는 김에 자세히... 예를 들면.. 양어장용, 노지용. 계절별..
어종별.. 등등.. 그리고 배합순서도 중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물과 떡밥의 배합량등...
너무 무리하게 요구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냥 총포사님의 맘 가는대로
써주셔도 상광 없습니다. 수고하세요..
taelee13 (2004-06-14 20:24:05)
낚시는 많이 잡아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자신이 의도한대로 됐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군요
총포사님의 공력에 세삼 놀라고 감탄을 금치못하며 너무나 많은 것이 단시간에 쏟아져 나오니 실전에 써먹을 시간이 없어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의 머리가 한계가 있다보니
나중에 한코너 만들어 쉽게 볼 수있게 하심 은 어떨지 ????
떡밥 운용술 기대 합니다
만두 (2004-06-19 18:40:23)
님의글 잘보았습니다
만두는 요즘 썩은만두속 땜시.....
소인이 워낙 볼라서
이해가 안가고 용어중 훅킹이란...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인은 님의글을 언제나
잘볼수 있을지요
허잡한 만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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