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고수7- 유동 채비의 강점낚시고수7- 유동 채비의 강점

Posted at 2017. 5. 12. 02:30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11 13:57:44, Hit : 1667, Vote : 7) 
제 목    유동 채비의 강점 .....
 
 
유동 채비의 강점

1. 밤낚시 할때 줄 잡이가 따로 필요가 없다.

2. 챔질할때 강한 챔질로 인하여 찌의 수심표에 변화가 없다.

3. 줄 엉김이 되었을 때 과감히 찌를 뽑아 쉽게 풀수 있다.

4. 수초 구멍 속에 투척 할때 캐미 위치만 확인 하면 봉돌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어 야간에 정확한 포인트 투척이 가능하다.

5. 양어장에서 야간에 잉어가 낚여 뜰채질을 하려 할때 찌가 잉어의 위치에
따라 바짝 붙어 있으므로 좌대 밑으로 고기가 들어가  줄이 좌대에 쓸리는 것을 방지 할수 있다. 등등등....

 

유동 채비의 단점

1. 처음 낚시를 준비할 때 찌고무만 사용 하는 것 보다 시간이 더걸린다.

2. 깊은 수심에 낚시를 던져 놓고 봉돌이 가라 앉고 찌가  면사 매듭 까지 이르르는 동안 흔들 흔들 하며 가까이 오는 모양새가 별로 좋은 모양이 아니다.

물론 면사에 닿은 다음 찌가 완전히 일어서는 동안 은 찌고무 만 사용 하는 것과 달를바 없다.

3. 유동 되는 찌고무가 원줄의 줄감은 파마넨트에 걸려 찌가 스스르 잠길 경우가 있다. ( 처음 채비를 세팅 할때 면사매듭을 통과 하지 않으면서 각이 없고 원줄을 잘 통과 되는 그런 찌고무를 사용 해야 한다. 어떤 메이커 무엇을 사용 하라고 말을  필자는 할수가 없고 필자는 여유 있는 고리를 가진 찌고무에 작은 구슬을 아래 위에 끼워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저의 글을 관심 있게 봐 주시고 저에게 쪽지를 남겨 주신 많은 님들과 특히 nuriwoo님과 장대초보님 체로키님의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는 참고 도해가 필요 하지만 오호통재라!

 

그동안 잘난척 떠들든 제가 애석하게도 컴퓨터 자판 몇자 글올리는 것 말고는 할줄을 모르는 관계로 어렵게 말로 설명 외에는 할수 없음을 사죄 드립니다.

 

유동 채비를 하기 위해서는 면사 매듭이 어려우면 중층용 줄 고정 고무를 대신 하여 사용 할수 있고 편납을 보조용 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본 봉돌을 깍아 내어 맞추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번 장착한 찌로 계속 사용 하여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흔히 낚시집에 낚시대화 맞추어진 찌를 같이 보관 하며 한번 맞춤한 찌는 계속  사용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 보다는 이왕 한대로 하는 낚시 그날 그날 자신이 고른 찌와 낚시대를 사용 하는 것을 권하고 십습니다.

 

준비된 채비로 홀연히 어느 물가로 떠나 그날 승부를 낼 낚시대를 고르고 찌를 고르고 채비를 준비 하는 데  낚시대에 줄만 묶여 있다면 10 분 안에 다 준비 된다면 얼마나 머릿속이 홀가분 하겠습니까.

 

채로키님께서 외바늘 말씀하셨는데 저의 개인 적이 사견 입니다만. 저는 집어를 할때는 쌍바늘을 사용 하다가. 입질이 잦아 지면 외바늘 채비로 바꿉니다.

 

외바늘은 입질도 깔끔하거니와 떡밥을 달아  던지는 속도도 빠르고 뜰채에 들어간 고기를 처리 하는 과정도 번거롭지 않고 작은 바늘과 가는 원줄을 사용한 채비가 한바늘은 고기 입에 걸리고 다른 바늘은 고기 다른 부위에 걸린 경우 원줄이 위험 할 수도 있지요.

 

저의 글에 관심을 주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름 대로 최선을 다해 설명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또 내일을 기약 하며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예민한손놀림   (2004-06-11 17:16:50)   
연일 좋은글 올려 주시느라...
저포함 많은 분들이 도움 도시리라 봅니다.

한가지 장점 더있죠.
입수 시간이 비교적 길어져 착지오차를 줄일수 있지요.^_^
 
 

 총포사   (2004-06-11 19:12:15)   
예손님! 저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이렇게 떠들고 있는 것은 예손님 같이 높은 공력과 혜안을 가지신 분에게 저의 낚시를 검증 받고 싶어서 입 니다.

부탁하건데 많이 지적해 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셔서
한걸음 앞선 낚시세상을 보게 해 주십시요. 좀더 예민하게 좀더 정확하게 좀더 효과적으로 낚시 할수 있도록 말입니다.....
 
 

 happyi69   (2004-07-15 15:10:54)   
유동채비에 대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님.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찌는 날나리를 없에고 사용하나요? 아니면 날나리 있게 사용해도 무방한가요?
 
 

 총포사   (2004-07-17 14:07:44)   
찌날라리가 없는 쪽이 얽히는 경우가 덜하겠죠. 찌 날라리를 없애야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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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

Posted at 2017. 5. 11. 07:42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9 12:41:06, Hit : 1878, Vote : 6) 
제 목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현재 양어장은 2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캐치앤 릴리즈 아니면 대구지방을 기준으로 이만오천원 하는 잡아가는 탕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 보면 캐치탕은 15척 그러니까 2.5칸 대 가 주종을 이루지만 잡아 가는 탕은 최소 3.6에서 5칸 까지가 주종을 이룬다.


캐치탕은 한대로 잡아가는 탕은 다대 편성을 한다. 이 차이는 바로 잡아가려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어장 주인이 그렇게 흐물흐물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짧은 대를 선호 한다. 그 이유는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긴대로 잉어를 많이 잡아 가는 사람은 10마리내외가 정점이다. 그러나 짧은 대는 터졌다 하면 20마리에서 많게는 30수를 능가 한다. 붕어는 100마리도 가능하다.

 

혹자는 필자의 말을 뻥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시도 해 보라 그리고 그대에게 다가오는 타작의 기회를 맛보라.

 

짧으면 얼마나 짧다는 것인가 물론 그날의 수온과 활성도 등의 여건의 차이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인은 2칸을 애용한다. 양어장은 자연지와 인위적으로 파놓은 곳의 차이가 있지만 1미터 이상의 수심에서는 2칸대는 모두 통한다.

 

될 수 있으면 구석 자리를 선택하라. 개인적으로는 좌우측 중 어느 한곳이 좌대가 설치되지 않고 둑이 형성 되어 있으면 짧은 대로 그 둑에 붙여 낚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양어장에 풀어 놓은 잉어 잉붕어 붕어 모두 사람이 기른 것이다.

 

사람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못 믿겠는가. 붕어의 습성상 쿵하고 울리면 도망가지만 여름날 양어장 표면에 떠 있는 잉어 무리에게 모래를 던져 보라 사람이 팔매질 할 때 물그림자는 싫어 하지만 모래가 물 표층에 떨어질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보라. 

 

짧은 대는 그 이외의 중요한 장점이 또 있다. 짧은 대로 붕어를 처음 잡았거든 물위에 바로 띄워 퍼덕이게 만들어라. 다른 이는 초보가 낚시온줄 알지만 이 퍼덕이는 동작은 멀리 있는 붕어를 불러 모으게 될 것이다.

 

긴대는 그것이 불가 하다. 또한 제자리 공략도 거의 불가 하다.  짧은 대의 강점 설명은 이쯤 하고 낚시를 해 보자.

 

포인트가 선정되어 자리에 앉으면 짧은 대  하나를 펴자 그리고 그날 사용할 찌를 고르자 찌맞춤을 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 되면 이제 시작하는 것이다. 집어를 위하여 먹이를 달아 던지게 된다. 이때 미끼는 붕어가 먹기 좋게 하기 위한 먹이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각지게 달고 되도록 크게 달고 던지자. 이때 키포인트는 먹이를 많이 던져 넣어 바닥에 많이 가라 앉히는 것이 아니다. 던져 넣은 미끼가 가라앉으며 붕어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위에 착수 되는 순간 대부분의  미끼는 퍼 질수 있도록 부슬부슬한 미끼와 비중이 가벼운 미끼를 선택하여 사용하자. 떡밥에 관한 이야기는 자칫 잘못하면 필자가 떡밥 장수로 몰릴 수 있기에 이쯤에서 끝내 도록 하자.

 

떡밥은 메이커 보다 부슬 부슬 정도와 입자 그리고 가라앉는 비중이 중요 하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님의 수고가 조금 필요 할 것이다. 첫 입질이 중요 한데 이것의 대처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결정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집어가 확실히 되었을 때는 한 마리쯤 터트려도 많은 차이는 나지 않지만 첫 입질은 중요 하다. 한 시간 이상 집어를 해도 첫 입질이 보이지 않으면 커피 한잔 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하자  첫 입질은 미끼가 가라앉자 말자 일어나거나  다 가라앉아 갈 때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찌가 서야 되는데 완전히 내려가지 않아 다시 던지려 할 때 약간의 묵직한 걸림을 느끼며 바로 터져 버리는 아까운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첫 입질인 것이다. 낚시가 던진 후 찌가 일어서고 봉돌이 가라앉을 때 까지 그리고 그 후 10초 후 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 

 

그 때 까지 낚시대에 손을 떼지 말고 쥐고 긴장하여 찌를 응시 하라. 붕어가 떠 있을 경우 찌는 내려서다 멈출 것이다. 그 때 눈에 불을 켜고 보라 . 찌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동작이 1밀리만 보이면 과감한 챔질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만일 고기인 것이 확인되면 바로 바늘을 미늘이 없는 훅킹 전용 바늘을 사용하라.  그대에게 손해 보다는 이익을 끼칠 것이다.

 

찌가 서다가 멈추었을 경우 다음 동작에 대비 하라 다시 서서히 가라앉는 다면 찌가 서고 난후 5초가 지나도 움직이지 않으면 대를 살며시 들어 올려 찌가 서서히 솟다가 가라앉히는 행위를 하라. 10초 후 다시 한번 하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던져라.

 

물론 이때는 먹이는 되도록 작게 달고 무르게 사용하라. 다른 이가 보면 미친놈이지만 당신은 붕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인위적으로 찌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데 최대한 긴장하라.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에 입질이 올 확률이 가장 높다.

 

집어를 시작한 초기에는 신중한 챔질이 중요 하지만 집어가 된 이후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1. 내가 당기기 시작하여 찌가 가라앉히고 있는데 찌가 움직이지 않으면 챔질을 하라.

2. 내가 들어올려 찌가 서서히 솟는 과정 중 올라오는 동작이 약간만 움찔하면 챔질을 하라.

3. 내가 들어올려 찌가 완전히 서야 하는데 조금만 돌멩이에 올라선 느낌이 들면 챔질을 하라.

4. 완전히 찌가 선후 1센티 정도 찌가 솟다가 멎으면 기다리라. 다시 솟으면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바로 챔질 하라.

5. 내가 집중을 하지 못하여 찌가 올라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찌를 보니 많이 올라서 있는 경우 대부분 허둥허둥 바쁘게 챔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때 잠깐 찌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을 하자 당신이 허둥허둥 내려가는 찌를 보고 챔질 하여 잡힐 고기는 물고 있는 경우이다.

 

그러니 허둥 될 필요가 없다. 만일 뱉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걸림으로 걸었다 터지면 당신만 손해가 된다.

6. 그 이외의 여러 붕어의 입질의 유형이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많이 경험 한 부류일 것이기에 정상적이 입질은 여기에서 기술을 생략 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넘어 가자면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양어장 고기는 배가 고프지 않다. 많은 먹이를 바닥에 깔아 놓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그것은 자연지 양어장에서 이튿날을 아침을 위한 대비는 될 수 있으나 그것도 지나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언제나 지금 내가 던지는 채비에 집중하라. 집어용 떡밥과 훅킹용 떡밥을 교대로 사용하며 집중을 하고 입질이 없으면 입질을 유도 하는 견제 동작을 계속하라.

 

배부른 붕어는 당신이 던져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만찬보다. 눈앞에 천천히 가라앉으면 본능을 자극하는 동작에 끌릴 것이다....

 

끌어내기

초보 낚시인일수록 이부분이 서툴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연구 하는 이를 필자는 보지 못했다. 경험이 많은 낚시인은 그것이 오래된 자신의 노하우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쉬쉬 하며 여유자적 초보 낚시인을 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조과의 차이는 챔질 다음으로 중요하다. 물린 고기야 뭐. 이런 식으로 생각 한다면 당신은 타작을 할 수가 없다. 챔질하는 첫 동작이 중요 한데 입질이 일어난 후 당신 급격히 당기어 잉어일 경우 바로 핑핑하고 피아노 소리를 내면 당신은 아직 타작 챔질을 할줄 모른다.

 

붕어도 40센티만 넘어 서면 바로 핑핑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구리도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바로 물위까지 떠오를 수 도 있다. 그것은 첫 입질 이후 우리의 훅킹 동작에 따라 달라 질수 있음을 설명 하고자 한다.

 

대부분 긴대는 대를 쥐면서 45도 후방으로 당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잡이를 기점으로 바로 위의 마디가 힘을 쓰게 된다. 그것은 큰 고기를 바로 굵은 손잡이 대 로 당기는 것을 의미한다.

 

잉어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가해지는 힘에 놀라 바로 자신도 당기게 된다. 이때 서로 당기는 잉어나 붕어의 힘보다 채비의 강도가 강하면 핑핑 소리를 내다가 나오게 되고 채비가 약하면 터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 보자  당신은 3칸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 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동작 이후 낚시대를 앞으로 밀며 들어올려 낚시대 전체가 둥근 원이 이룰 수 있도록 동작을 하자

 

고기가 걸려 있어도 당신이 대를 세울 때 까지 별다른 감각이 없을 것이다. 그 이후 고기가 걸린 감각이 있으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낚시를 부러트린 다는 생각으로 낚시대를 꺽자 . 당신은 2호줄로 얼마나 큰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 경험을 할 것이다.

 

뻥이라고 생각 되면 지금 당장 양어장으로 달려 가자 그리고 생각 되로 되지 않으면 필자는 개인 정보를 공개 하였으므로 항의하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타작 조황과 양어장 주인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들어서는 것 뿐이다. ....


 

 

 은자의강   (2004-06-10 02:08:09)   
좋군요.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득 하셨군요. 저는 양어장에서 올림채비로만
정좌형,영점,마이너스 등 을 시험해 봤더니 초보라 그런지 별반 조과 차이를 못
느꼈는데, 님의 글을 보니 역시 채비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낚시,노력하는
낚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분들 긴대 펼때,저는 2칸대로 그것도, 올림인데도 불구하고 외대로 집중력
있게 승부하는 것이 낫더군요.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0 10:01:26)   
은자의강님! 칭찬의 말씀 감사 합니다. 칭찬을 바라고 올린 글은 아닌데...
님처럼 해안을 가지신 분의 검증이 필요하여 이렇게 마냥 떠들고 있습니다.

저의 허전함을 메꾸어줄 질책과 꾸지람으로 더나은 낚시 세상으로 인도 해주길 간절히
염원 합니다....
 
 

 삐투리   (2004-06-10 10:50:04)   
제가 양어장낚시는 안해보고, 강낚시만 주로해서...
다른 것은 몰라도~

당신은 3칸대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만으로
대끝이 살짝 휘어 후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제가 낚시를 시작한지도 꽤 됬는지도(조력은 엉터리라 부끄러워서 말못함)
님의 상기말씀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

갈수록 님의 깊은 조력이 궁금해지는데~
혹 후편은 없나요?
 
 

 그린   (2004-06-10 17:25:37)   
음 정말 대단한 고수가 나타나셨군요.
어디같다 이제야 오셨읍니가?
예손님 말씀대로 정말 다시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많습니다.
총포사님 말씀대로 당장 실험해봐야겠습니다.앞으로 많은글 부탁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히배우고갑니다.
 
 

 ksh9535   (2004-06-10 19:35:42)   
역시 대단한 공력!!!
자꾸 훔쳐보기만해서 미안하네여
술이라도 한잔 대접해야하는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세월낚   (2004-06-11 11:12:27)   
총포사님의 글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말 딱입니다.
양어장 낚시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다. 역시공감합니다. 총포사님의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감사드립니다.
 
 

 붕어조련사   (2004-06-12 17:05:32)   
총포사님의 글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꼭 양어장이 아니더라도 자연지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기법을
님게서는 알고 계셨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글이야 말로 "천기누설"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님의 개성과 경험이
무진장 느껴지는 그런 좋은 글들을 계속해서 피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36:00)   
관심 끌려고 천기 누설을 운운 했었는데 이렇게 칭찬으로 돌아오니 무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용기를 내어 저의 모든것을 보여질

수 있도록 2탄을 준비 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리플을 달아준 모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용중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 하시면 리플에 그 내용을 알려 주시면 그 부분을 확

대 하여 저 상세히 추가로 기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55:06)   
아참! 그리고 다음편은 떡밥의 운용술에 대하여 비중있게 다룰려고 합니다. 어떻겠습니까. 모두들 자신의 방법에 만족하고 필요 없다면 제가 감히 떠들고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혹 저의 경험담이 필용 하시면 리플 남겨 주십시요. 관심 있게 질문 하시는 내용에 따라 저의 글의 촛점을 잡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허허..   (2004-06-14 19:26:35)   
떡밥 운용술이라...
이거 또한 천기누설 아닐런지여.. 30년의 공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왕 쓰시는 김에 자세히... 예를 들면.. 양어장용, 노지용. 계절별..

어종별.. 등등.. 그리고 배합순서도 중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물과 떡밥의 배합량등...

너무 무리하게 요구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냥 총포사님의 맘 가는대로

써주셔도 상광 없습니다. 수고하세요..
 
 

 taelee13   (2004-06-14 20:24:05)   
낚시는 많이 잡아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자신이 의도한대로 됐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군요
총포사님의 공력에 세삼 놀라고 감탄을 금치못하며 너무나 많은 것이 단시간에 쏟아져 나오니 실전에 써먹을 시간이 없어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의 머리가 한계가 있다보니
나중에 한코너 만들어 쉽게 볼 수있게 하심 은 어떨지 ????
떡밥 운용술 기대 합니다
 
 

 만두   (2004-06-19 18:40:23)   
님의글 잘보았습니다
만두는 요즘 썩은만두속 땜시.....
소인이 워낙 볼라서
이해가 안가고 용어중 훅킹이란...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인은 님의글을 언제나
잘볼수 있을지요
허잡한 만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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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

Posted at 2017. 5. 3. 16:21 | Posted in 낚시교실

 

양어장낚시 채비와 찌맞춤!

 

1.바늘

마침 신병훈련소에 '소주만병'님께서 질문을 올려주시고 '깜빡입질'님이 대답을 해 주셨는데요..저 역시 깜빡입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바늘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후킹'이 큰 바늘에 비해 확실히 잘 됩니다. 그리고 손맛도 더 좋다는 설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작은 바늘이 하여튼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견고함'만 빼 놓고요.

자연지에선 7-8호 바늘을 쓰는데 양어장에선 좀 '큰 감'이 있습니다. 5-6호면 무난할 것으로 보이구요, 자신 있으신 분들은 그 이하로 쓰셔도 될 듯 합니다. 하여튼 7호 이하의 바늘을 쓰시는 것이 아무래도 양어장에서의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2.줄

양어장에서 2호줄 이하의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층낚시의 보급 이후로 채비들이 아주 섬세해진 덕분에 아주 가는 줄들도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 줄은 가늘면 가늘수록 확실히 손맛을 배가시킵니다. 어차피 야생붕어들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 양어장의 녀석들을 상대하려면 '손맛극대화'라는 측면도 무시하시면 안 되겠지요.

게다가 이 줄이 가늘면 가늘수록 채비는 예민해집니다. 줄의 무게, 물의 저항 등이 작아지기 때문이겠는데요...요즘 2호줄도 좀 굵은 편에 속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원줄은 1-1.5호 정도로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찌맞춤

이 '찌맞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다들 자신에게 맞는 찌맞춤이 있을 것이고 어쨌거나 그것이 정답인 셈입니다. 즉 100명의 조사들에겐 100개의 정답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양어장의 입질이 아무래도 예민한 것은 사실입니다. 해서 찌맞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이 찌맞춤은 '거의 무조건' 현장찌맞춤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략의 수심을 체크하신 후에 줄무게를 고려해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현장에서 자신이 취향에 맞게 맞추신 후에 상황에 따라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게 되는데....

저는 2단입수가 되는 상태의 찌맞춤을 권해드립니다. 2단입수...뭔지 아시죠?

채비를 던지면 -> 찌가 수면 위에 길게 누워 있다가 -> 움찔움찔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벌떡' 하고 일어서서 잠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가라앉기 시작하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아주 천천히 가라앉는 순간이 있습니다.

빨리 가라앉다가 천천히 가라앉는 이 2단입수가 의미하는 것은 '원줄의 처짐'입니다.

 

물의 저항에 의해 줄이 바늘과 봉돌보다 천천히 가라앉는 것이죠.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질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봉돌이 아마도 '수중'에 위치하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닥에서 0.001mm 만 떠 있어도 틀림없이 '수중'이겠지요? 하여튼 이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다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아주 예민하게 (마이너스 맞춤) 찌를 맞추었는데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아마도 떡밥무게에 의해 살짝 가라앉아 있는, 즉 떡밥이 풀리면 찌가 흐름을 타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 상태는 거의 '중층낚시'라고 보셔야 합니다. 올림입질보다 내림입질이 더욱 자주 들어오고 올림입질이 들어온다해도 좀 급박한 템포로 올립니다. 완전히 중층을 시도하시지 않는한 이 정도의 찌맞춤은 '2단입수' 찌맞춤에 비해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힘이 듭니다.

 

케미라이트가 크게 '꿈뻑'하며 빨리는 느낌이 올 때 반사적으로 챔질을 하면 후킹이 잘 되기도 합니다만...(중층은 이 '꿈뻑'하는 내림의 순간을 크게 증폭시켜 놓은 기법입니다)

위의 '2단입수 찌맞춤' 역시 깜빡 내림 입질이 꽤 자주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민하게 맞추어진 '분납' 채비도 깜빡입질이 많은데 이는 봉돌이 어쨌거나 수중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그윽한 올림입질을 보시려면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입질이 예민할 때, 채비가 너무 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가감해야 하지만 저는 이 '2단입수 찌맞춤'을 양어장에서의 '기본찌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질이 너무 좋을 때에는 여기서 좀 더 무겁게, 입질이 이보다 예민할 때에는 이보다 조금 더 가볍게 (솔직히 이 채비로 감지가 안 되는 정도의 입질이라면 더 가볍게 하다 해도 입질을 보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다는 것이죠.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채비와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양어장에서 '웬만한 입
질'을 받아낼 수 있는 채비란....

<6호이하의 바늘>에 <2호이하의 원줄>에 <2단입수가 이루어지는 찌맞춤> 입니다.

이 정도의 채비와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받아낼 수 있습니다. 양어장에서 늘 빈 바구니이신 회원님들은 지금 저 위의 기준에 맞춰서 본인의 채비를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그리고 찌톱은 '가늘면 가늘수록 예민'합니다. 찌톱의 직경이 두 배가 되면 찌톱의 예민함은 1/4(제곱에 반비례)로 줄어듭니다. 눈이 어둡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굵은 찌톱만을 고집해 오고 계시진 않은지 한 번 점검해 보시구요.

그리고 하나 더..목줄이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좁쌀봉돌'은 목줄의 길이를 줄여서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분산시켜서 더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이하의 예민한 찌맞춤을 현장에서 하신다면 오히려 목줄의 길이가 다소 긴 것이 더 크고 부드러운 상승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목줄의 길이는 5cm 이하면 너무 짧고 15cm 이상이 되면 너무 길다고 생각됩니다. 7-10cm 사이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자, 속는 셈 치고 제가 말씀드린대로 채비를 한 번 바꾸어 보시지요.

[속는 셈 치고 해보는 operion의 양어장 채비]


<5호바늘>을 <10cm 목줄>에 매어 <1.5호 원줄>에 장착하고 <찌톱이 가는 찌>를 <2단입수가 이
루어지는 상태로 현장에서 찌맞춤>

이 채비로 제가 앞서 말씀드린 요령에 따라 '포인트' 잡으시고 '밑밥질' 해 보세요. 천재지변이
없는 한 '빈 바구니'는 면하시게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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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2 - 밑밥운용술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2 - 밑밥운용술

Posted at 2017. 5. 2. 01:30 | Posted in 낚시교실

 

 

 

사실 양어장이든 대류지든 상관없이 이 '밑밥'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운이 좋아 붕어들이 거
리응원을 펼치고 있는 곳에 대를 드리운다면 모를까..그런 행운이 찾아올 확률은 정말 희박하
기 그지 없습니다. 해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밑밥'입니다.

시기적절하게 적당하게 투여된 밑밥은 곧 '집어'를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즉, '모아놓고 낚아낸
다'는 낚시의 기본개념의 시작이 바로 이 밑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곳에나 될 수 있는 한 많이 투여한다고 해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
다. 이건 뭐 저희가 다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잖아요.

즉, 밑밥투여에 앞서 밑밥을 투여할 '포인트 선정'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2탄
에서 대략의 포인트 선정법을 알아보았던 것이지요.

그렇게 일단 포인트가 정해지면 드디어 '밑밥질'을 시작합니다. '밑밥질'이라 하면 떡밥을 피버
노바(축구공)만하게 뭉쳐서 집어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매너에도 어긋날 뿐더러 밑밥
의로서의 효과도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정석대로 합시다. 우리가 흔
히 말하는 '품질'을 통해서 말이죠.

요즘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떡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달라진 것은 '비중'입니다. 즉, 가
벼운 놈이냐, 무거운 놈이냐의 기준이 생겨났다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데 '밑밥용 떡밥'과 '집어용 떡밥'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밑밥이란 말 그
대로 내 미끼 밑에 조용히 '깔려있는 형태'로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중층낚시를 위해 많이
쓰이는 저비중의 떡밥들은 이 '깔려있는 형태'를 구현해내기가 힘듭니다. 입수하면서 풀어지
고 다 가라앉은 후에는 미세한 흐름에도 흩날려 버립니다. 즉, 시각적 효과와 빠른 확산을 통
한 '집어제'라는 얘기입니다.

이 '집어제'는 중층낚시에서 많이 씁니다. 중층낚시는 단 한 대만 가지고 이 집어제를 크게 달
아 그야말로 '부단히' 투입합니다. 붕어들이 들어올 때까지 쉬지 않고.....

그러나 바닥낚시에서의 밑밥은 좀 묵직한 맛이 있어서 내가 던진 채비 근처에 깔려있어야 하
기에 의미가 좀 다릅니다.

해서 일단 밑밥이라 하면 좀 묵직한 떡밥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즉, 지금은 입질이 들어오고
있진 않지만 언젠가 내가 형성해 놓은 밑밥군에 회유하던 붕어들이 관심을 나타내주기를 바라
고 투여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각적 효과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흔히 나오는 '변*류'의 떡
밥이 밑밥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시각적 효과도 우수하고 지속성도 우수하고...

자, 밑밥을 개는 요령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밑밥은 절대 찰지게 개서는 안 됩니다. 즉, 입자가 살아있게끔 개어야 합니다. 입자와 입
자사이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 갈수록 좋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분말상태의 밑밥을 반죽그릇에 부어 넣습니다. 그리고 물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절대 손
으로 뭉치면 안 됩니다. 골고루 적신다는 느낌으로 물을 뿌리고...이제 손이나 막대를 이용해
서 휘휘 돌려줍니다. 결국 입자는 그대로 살아있고 떡밥이 적당히 물에 젖는 수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하셨죠? 그러나 찰기가 너무 없어서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는 극소량의 글루텐을 살짝 넣어줍니다.

자, 이제 바늘에 밑밥을 달아 던집니다. 크기는 작은 밤알 정도면 적당할 것입니다. 이 밑밥을
다는 요령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예쁘게, 최대한 동글동글하게 다시는 분들이 많은데
밑밥은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최대한 밉게, 최대한 삐죽삐죽하게 답니다.

'구(球)' 형태는 같은 부피라면 표면적이 최소화된 입체입니다. 즉, 물에 닿는 표면적이 가장
적은 형태라는거죠. 밑밥은 빨리 풀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 '구'형태가 가장 불리하다는 얘기
가 됩니다. 그러나 이 표면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삐죽삐죽하게 달아 놓은 이 밑밥은 입수하면서 그 모난 부분이 부스러져 내립니다.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내 바늘이 입수한 지점부터 안착한 지점까지 떡밥 부스러기들을 뿌리면서 내려
옵니다. 즉, 단단하게..혹은 둥글게 단 밑밥이 원모양으로 밑밥군을 형성한다면 이 방법으로 투
척하면 긴 직선 모양의 밑밥군을 형성하게 된다는 얘기죠? 이해하셨습니까? ^^ 이거 아주 중요
한 요령입니다.

자, 이런 식으로 해서 한 반바가지 정도는 부지런히 품질을 하세요. 그러면 내 찌 전방 1-2m 부
터 형성된 밑밥군이 내 찌아래의 주밑밥군까지 유인망을 형성하겠지요? 그렇게 부지런히 밑밥
질 하시고 이젠 붕어들이 관심을 가지길 기다리시면 됩니다. ^^;

그렇게 품질을 하다보면 찌의 입수가 좀 수상쩍을 때가 있습니다. 내려가는 밑밥에 붕어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붕어들이 중층에 떠 있다는 얘기거나 아니면 밑밥이 제대
로 효과를 발휘했다는 증거입니다. 아니면 채비가 다 가라앉은 후에 어신이 감지되면 그 즉시
콩알낚시로 전환해 봅니다.

그래서 입질이 들어온다면 이제부터 신나는 겁니다. 한 쪽에는 집어용 떡밥을, 또 한 쪽에는 입
질용 떡밥을 달아 던지시면 되는 겁니다.

입질이 안 오면? 그러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밑밥질을 하셔야 합니다. 약 두시간 정도 밑밥
질을 했는데 입질이 전혀 없다면?

첫째, 붕어들의 '밥때'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 낚시터의 주입질시간대가 '동틀무렵부터 오
전 10시'라고 하면...그 시간대에 붕어들이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즉, 한낮이나 한밤중에 아
무리 부지런히 밑밥질을 해도 녀석들은 관심을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 '황금시간대'에 좋은 조
과를 거두기 위해 '적금'들어놓았다 생각하시고 잠시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황금시
간대 한 시간 정도 전에 일어나셔서 다시 한 번 밑밥질을 하시면서 황금시간대를 공략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밥때인데도 입질을 안 들어온다면? 그건 포인트나 낚싯대의 길이(수심) 등이 잘못 선택된 경우
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엔 과감히 자리를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아, 그동안 들어
간 밑밥이 얼만데...틀림없이 붙긴 붙을텐데..'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사장님이나 먼저
대를 담그신 조사님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포인트를 옮기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한 밑밥질을 하고, 밥때인데도 입질이 안 들어온다...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뭐 대략 밑밥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입니다. 제가 수많은 낚시터를 다니면서 사장님들께 많이
여쭈어보지만 항상 하시는 말씀은 이겁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조과도 좋아!'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부지런한 밑밥질, 주입질시간대에 자지 않고 낚싯대 앞을 지
키고 있을 것...회유하던 붕어들이 좀 더 싱싱한 밑밥, 계속 투여되고 있는 밑밥에 관심을 보이
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던가요?

기왕 큰 맘 먹고 출조하신 것...좀 부지런을 떨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출처 : 출조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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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1 - 포인트 선정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1 - 포인트 선정

Posted at 2017. 5. 1. 15:14 | Posted in 낚시교실

 

양어장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두 형태 다 출조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1. 제방을 갖춘 천연소류지 - 대류지의 축소판
2. 땅을 파서 물을 가두어 놓은 욕조형 소류지

일단 양어장의 '출신성분'을 한 번 봐야 합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겁니다.

1) 천연형 소류지에 대한 대책

일단 천연소류지 형태는 대류지의 축소판과 거의 다를 바 없습니다. 상류와 중류, 하류를 모두
갖추고 있고 계곡물이건 지하수건 천연의 '수원'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이 유
입되고 만수위의 경우 적정량이 '월류'하기 때문에 수질이 아무래도 욕조형보다는 좋은 경우
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천연소류지 형태의 양어장이 욕조형이나 대류지에 비해 공략
하기가 더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개체수에서 대류지에 딸리고 (씨알은 좋지만) 스트레스는
욕조형과 거의 다를 바 없이 받아 붕어들이 예민하긴 마찬가지고...

이런 곳은 흔히들 '터가 세다'고 합니다. 즉, 잡는 사람은 엄청나게 잡고 못 잡는 사람은 그야말
로 입질 한 번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나 나쁜 일기같은 악재가 낄 경우에는 낚시터 전
체가 '몰황'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자..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천연소류지 형태에서는 틀림없이 '명당'과 '흉당'이 있습니다. 즉 아무리 부지런히 밑밥질을 해
도 결국 붕어들이 안 붙는 자리가 있고 몇 번의 밑밥질로도 금방 집어가 되는 자리가 있다는 뜻
입니다. 대부분 '상류'냐 '중류'냐 '하류'냐의 싸움입니다.

상류쪽이 부진한데 상류쪽에서 아무리 밑밥질을 해 봤자 꽝 내지는 낱마리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일단은...어디쯤에서 붕어들이 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 근래 붕어들이 어디에서 출몰했는지  알아본 후에 거기에서 '부지런한 밑밥질'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상류나, 중류냐, 하류냐를 일단 결정해야 한다는 거죠.

그럼 붕어들이 어디에서 노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을까요? 어탐기나 초능력이 있는 분은
상관없겠지만...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어느 하나도 가지고 계시지 않을 것이므로....

정답은 '사장님께 물어본다' 입니다. ^^;;

'요즘 어디가 잘 나와요?'라고 꼭 물어봐야 합니다. 낚시터 사장님들은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
이 꽝을 치길 바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잡게 해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
이 바로 낚시터의 사장님들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홍보이자 판촉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대략의 회유층을 알아본 후에 '믿음을 가지고 부지런한 밑밥질'을 시도해야 합니다. 웬
지 여기서 나올 것 같은데..라는 느낌만으로 대를 척척 펴면 멋은 있을지언정 조과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천연형 소류지라면 더더욱 말이죠.

이런 곳에서 일단 붕어가 붙으면 정말 '좀처럼'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박'이 터
지는 거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폭발적 입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

2) 욕조형 양어장

이런 곳은 대부분 '평지형'입니다. 드물게 '완경사'나 '요철형'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국 평지형의 특성을 띄게 됩니다.

물을 받아 모아놓는 형태이므로 상하류의 구분이 없습니다. 자, 그럼 욕조형 양어장의 포인트
는 도대체 어디일까요?

이런 형태에서의 포인트는 '붕어의 입맛에 맞는 밑밥이 많이 들어간 자리'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즉, 이런 곳에서는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부지런함'이 승부를 내는 경우가 많다
는 것이죠. 그러나 밑밥의 양과 조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인가에 모여 있던 붕어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회유를 시작하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형
성된 밑밥군, 혹은 가장 구미를 당기는 밑밥군으로 모여들면서 그 자리에 집어가 되는 형태인
것이죠.

즉! 밥때가 되어서 회유를 시작할 때 이 녀석들을 붙들어 놓을 만한 밑밥군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놈들이 도대체 어디에 모여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죠! 대부분
낚시 잘 하시는 조사님들 찌밑에 다 모여 있지요. ^^;

이런 평지형에서도 일단 집어가 되면 잘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붕어가 안 붙은 자리에
붕어를 불러 모으기가 그렇게 쉬운 일만도 아닙니다.  

바로 여기에서 '확률'을 높이는 '착석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자, 일단 여기서도 정답은 하나입
니다. '사장님게 여쭈어보는 것'입니다. 그럼 사장님들이 신기하게도 '저기 코너에서 세 번째
자리에서 29대를 펴 보세요'라고 자세하게도 가르쳐 줍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자, 그 비밀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 자리는 아마도 얼마전까지 그 길이의 낚싯대로 낚시를 하던 사람이 있던 자리일 확률이 아
주 높습니다. 즉, 그 근처에 밑밥군이 형성되어 있다는 얘기지요. 그 밑밥군에 언젠가는 붕어
가 붙습니다. 그 전에 앉았던 조사가 입질을 전혀 보지 못 하고 갔다고 해도 사장님들은 그 자
리를 권합니다. 오히려 더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즉 24시간을 한 사이클로 본다면 24시간 안
에 그 자리에 붕어가 붙을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어떤 조사가 살림망 하나를 그득 채우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또 어떤 조사는 거의 빈 살림망으
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자리 두 개가 빕니다. 어느 곳에 앉으시겠습니까?

만약 대박이 터진 자리에서 입질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원주인이 철수를 한다면 그 자리로 들
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원주인이 '아..잡을만큼 잡았고 입질도 뜸해졌네. 이제 그만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
면서 일어난 자리라면 오히려 빈 살림망을 들고 일어선 그 자리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
다. 대신 '한사이클(24시간)'은 cover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겠죠. 하다못해 '황금시간대'라도
포함시켜 cover를 해야 합니다. '24시간 안에 틀림없이 붕어떼가 들어온다'는 믿음이 아주 중요
합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 방법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몇시간 동안 몇바가지의
밑밥을 투여했는데 온지 1시간도 채 안 되는 이의 낚싯대 앞으로 붕어들이 붙는 경우도 허다합
니다. 이는 붕어들이 '어느 곳에 모여 있다가 회유를 시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측코너에 붕어들이 모여 있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식사집합을 떠나가는데 그 출발지로부터
나의 밑밥군은 50m가 떨어져 있다고 칩시다. 그 50m의 여정 속에 다른 조사가 형성해 놓은 밑
밥군이 있다면...비록 내가 만들어 놓은 밑밥군보다 훨씬 작고 열악하다해도...이 야속한 붕어
란 녀석들은 50m 떨어진 갈비집을 마다하고 5m 옆에 있는 분식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즉, 붕어들이 어느 근처에 모여 있는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사장님께 여쭈어 보
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사장님도 붕어속 모릅니다. 다만 최근에 어느 곳에서의 조황
이 좋았는지를 알고 계실 뿐입니다. 녀석들은 그 근처에 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아니면...'뽀글이'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박의 신호탄이기도 한 이 '뽀글이'는 물
속에서 잔거품이 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군대에서 봉지라면을 뽀글이라고 했던 기억이..)

이는 많은 수의 붕어들이 모여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뽀글이의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
습니다만 여기선 생략하고 하여튼 붕어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이 뽀글이
근처에 밑밥군을 형성시켜 보는 겁니다.

즉 대를 펴기 전에 낚시터를 한 바퀴 천천히 돌아봅니다. 그러면 어느 곳에선가 이 '뽀글이'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발견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만...일단 발견이 된다면 그 근
처에 대르 편성해 보세요. 그러나 이 방법 역시 100%는 아닙니다. 다만 녀석들이 먹이를 찾아
회유를 시작할 때 가장 가까운 곳에 나의 밑밥군이 있게 해 보겠다는 의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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