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의 양동이채비, 시원한 찌올림! 탁월한 마릿수!이방원의 양동이채비, 시원한 찌올림! 탁월한 마릿수!

Posted at 2017. 4. 29. 00:30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시원한 찌올림! 탁월한 마릿수! 

 

이방원의 양동이채비

 

 

요즘 인터넷과 양어장낚시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방원의 양동이채비’를 소개한다. 이 양동이채비는 경기도 이천에 사는 이방원씨가 개발한 ‘동동채비’의 하나다.
동동채비란 붕어 입질을 받으면 찌몸통 윗부분까지 다 올려서 동동거릴 정도로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동동채비엔 대동이(수초전용)채비, 경동이채비(경기용 채비)가 있다. 양동이채비는 양어장에서 매우 효과적이어서 양어장 동동채비의 준말로 양동이채비라 부르고 있다.  
이 채비를 개발한 이방원씨는 “이 채비는 붕어 입질이 매우 미약한 양어장에서 쓰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 끝에 고안했는데, 미약한 붕어 입질도 잘 표현해줘 마릿수 조과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수초가 없는 일반 자연 낚시터에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방원씨는 올해 32세로 1년에 250일 이상 붕어낚시를 즐기는 마니아로서 어릴 때부터 낚시를 시작했고, 또 낚시채비 만들기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붕어채비를 만들어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양어장에서 탁월한 성능 발휘

 

이방원씨는 “기온이 떨어진 동절기에 미약해진 붕어 입질을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다 하우스낚시터를 찾아 연구를 시작했고, 2년 동안 시행착오 끝에 2013년 8월경 이 양동이 채비를 완성했다. 작년 6월에는    양동이 채비의 핵심인 8자 홀더를 특허청에서 특허까지 받았다. 시원한 찌올림을 보고 싶어 하는 낚시인이들에게 양동이채비를 판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어장 전용으로 쓰기 위해 양동이채비에 맞는 전용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미세한 입질에도 찌올림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찌”라는 게 그의 설명. 부력은 1.3g, 2.3g, 3.3g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해 사용한다. 찌의 몸통은 파키라고 하는 무늬목으로 만들며 다루마형으로 생겼다.
그러나 양동이채비는 꼭 전용찌가 아닌 일반 찌로도 충분히 찌올림을 구현할 수 있다. 대신 부력이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한다. 자연낚시터에서는 1.1g(3푼)~4.1g(11푼) 사이의 부력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양동이채비의 핵심은

8cm 길이의 8자형 일자 홀더

 

이 채비의 핵심은 황동편납홀더와 연결된 길이 8cm, 지름 1mm의 8자형 홀더다. 강선으로 만든 8자형 홀더는 봉돌의 연장선 역할을 하며 최소한의 무게로 바닥에 안착시키게 되면 미세한 입질도 찌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홀더 맨 위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8자 고리는 채비가 시계추 운동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걸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을 하는데, 양어장에서 집어된 뒤 잡어가 예민한 채비를 건드려 흔들리는 걸 방지해주는 등 찌놀림에 불필요한 움직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8자 홀더 맨 아래에는 목줄과 연결할 수 있도록 고리가 만들어져 있다. 목줄 길이는 5~8cm가 적당하며 제일 시원한 찌올림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그럼 8자형 홀더를 8cm로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그는 “붕어가 미끼를 발견하고 45도 각도로 미끼를 흡입한 뒤 다시 자연스럽게 수평을 유지하는 높이가 대략 8cm 정도 되는데, 그 높이에 맞춰 홀더 길이를 맞춘 것이다. 8cm라는 것은 내가 수족관에서 오랫동안 관찰해온 결과 찾아낸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황동편납홀더와 8자 홀더 연결부위는 360도로 자유롭게 빙빙 돌기 때문에 붕어 입질 방향이 좌우 앞뒤 어느 곳에서 와도 상관없이 붕어의 흡입 방향으로 돌아가게 되므로 어느 방향에서 와도 항상 찌올림은 똑같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리고 8자 홀더와 연결하는 황동 편납홀더는 황동접착 편납을 감아 찌의 부력을 조절한다. 즉 찌맞춤을 할 때 황동 편납을 찌의 부력보다 여유 있게 감은 뒤 조금씩 잘라가며 찌의 부력과 맞춰 나가면 된다.

 

찌몸통까지 다 올리는 원리는?

 

그럼 미세한 입질에도 찌몸통 윗부분까지 다 올리는 원리는 무엇일까?
“찌맞춤이 완성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8자형 홀더는 일직선으로 바닥에 최소한의 힘으로 서 있고, 목줄만 바닥에 누워 있게 된다.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는 8자형 홀더 위에 있는 황동 홀더는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는데, 황동 홀더 아래는 이미 부력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붕어가 미끼를 물고 8자 홀더를 들어 올릴 때는 전혀 이물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붕어가 입질을 한 뒤 들어올리기 시작하면 봉돌은 8자 홀더의 길이만큼 찌를 수면 밖으로 밀어 올리게 된다.” 
예를 들어 붕어가 입질을 하기 전 이미 이 채비의 봉돌은 10cm 높이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므로 약간의 힘만 가해도 찌가 상승하려는 폭이 바닥에 있는 봉돌 채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붕어가 미끼를 물고 수평유지만 해도 8자 홀더 길이와 목줄 길이까지 더해져 찌는 실제로 15cm 이상 솟구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채비를 완성한 뒤 가까운 지인에게 찌맞춤까지 완성된 채비에 자작한 찌를 함께 선물하였는데, 평소 마릿수 조과를 올리지 못해 아쉬워하던 그는 유료낚시터에서 100마리 가까운 조과를 올린 일화도 있다고 말했다.

 

양동이채비 찌맞춤 어떻게 할까?
 

이방원씨는 찌맞춤법에 대해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 케미가 꽂힌 찌고무만 수면에 나오게 만든 뒤 황동접착 편납을 조금씩 잘라내며 8자형 홀더가 최소한의 무게로 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로 찌맞춤을 하면 된다. 현장에서 낚시할 때에도 찌톱만 한 마디 수면에 내놓고 낚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양동이채비는 양어장뿐만 아니라 자연낚시터에서도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다만 물 흐름이 있는 강이나 수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이 채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줄은 카본보다 나일론이 알맞으며 카본을 사용할 경우에는 2호 이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끼의 경우 떡밥이 제일 효과적이지만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어차피 미끼의 무게는 채비의 부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용인 두창지 실험에서 놀라운 효과 발휘

 

이방원의 양동이채비를 실험하기 위해 9월 23일 유료낚시터인 용인의 두창지를 찾았다.  
이방원씨 채비를 보니 의외로 간단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다. 원줄에 양동이채비(황동홀더와 8자 홀더는 한 묶음이다)를 연결한 다음 그 밑에 목줄을 연결하면 끝.
이방원씨는 26, 28, 30칸 세 대에 부력이 서로 다른 양동이채비를 연결하여 낚싯대 편성을 했으며 필자도 이방원씨가 만들어준 채비를 2.8칸에 연결하고, 그와 나란히 앉아 낚시를 시작했다. 원줄은 카본 2호, 목줄 케블라합사 2호, 붕어바늘 6호에 두바늘채비를 사용했다. 미끼는 곡물떡밥. 결과는 시작부터 놀라웠다.
찌올림에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붕어 크기에 관계없이 80~90%는 찌의 몸통 윗부분까지 시원하게 솟아 올리는 입질 형태를 보였다. 챔질 타임은 솟는 8부 능선만 지나면 챔질이 되었는데, 끝까지 솟았을 때 채야 확실하게 입걸림이 되었다. 오후 3시 정도 종료했는데, 이때까지 필자가 8마리를 낚는 동안 이방원씨는 혼자 20마리 넘게 낚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우리 두 사람이 낚아낸 조과에 비해 우리와 같이 낚시한 다른 낚시인들은 하루 종일 3~5마리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양동이채비의 특징은 월척붕어는 물론 3치급 붕어가 입질해도 모두 비슷한 속도로 시원스럽게 찌를 올려주며 찌가 솟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이 길어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것이다. 단점을 꼽으라면 잔 씨알과 굵은 씨알의 찌올림 속도가 비슷하다 보니 찌올림만으로는 붕어 씨알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문의  010-5141-7765(이방원)  이방원의 동동채비 홈페이지 http://www.leebangwon.co.kr


 

▲ 이방원씨가 용인 두창지에서 자신이 개발한 양동이 채비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 양동이 채비 찌올림을 연속 촬영한 모습이다.

 

 

출처:낚시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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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대물 전천후 채비- 이방원의 동동채비노지 대물 전천후 채비- 이방원의 동동채비

Posted at 2017. 4. 23. 10:00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노지 대물 전천후 채비 , 이방원의 동동채비

 

유동봉돌과 긴 목줄 쓰면? 무거운 찌맞춤으로도 예민한 입질 포착!

 

이방원 이천 이방원의 붕어낚시 대표

 

필자는 2013년부터 ‘이방원의 붕어낚시’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직접 개발한 ‘동동채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동동채비란 찌몸통 윗부분까지 다 올려서 동동거릴 정도로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그동안 개발한 채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양어장용 동동채비 일명 ‘양동이채비’(낚시춘추 2014년 11월호 소개)다. 그밖에도 노지 수초 전용인 대동이 채비, 유료터 속공낚시용인 경동이 채비 등이 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채비는 그중 가장 먼저 개발한 노지 대물 전천후용 ‘동동채비’다. 이 채비는 떡붕어낚시용 중통채비를 응용하여 완성하였는데, 노지에서 맨바닥과 수초대, 생미끼와 떡밥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채비다.

 

동동채비의 형태


봉돌은 바다에서 주로 쓰는 구멍봉돌을 사용하고, 목줄 길이는 맨바닥에서 두바늘을 사용할 경우 20~30cm, 수초대에서 외바늘을 쓸 경우 20cm(케블러는 15cm)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찌는 다리가 짧고 부력이 4g 이상인 막대형 찌가 알맞다. 채비가 무거워야 수초낚시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줄은 카본줄을 사용하고 무거운 찌맞춤을 하며 봉돌의 유동 간격은 찌의 길이와 동일하게 맞춰 사용한다. 만약 수심이 지나치게 얕다면 유동의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여 운영한다.

 

▲노지에서 대물 붕어용 전천후 채비로 쓰이는 동동채비. 유동봉돌과 긴 목줄이 핵심이다.

▲가벼운 찌맞춤을 할 때는 찌고무까지 수면에 내놓고(좌측), 무거운 찌맞춤을 할 때는 전지캐미가 수면에 잠기는 정도(우측)로

찌맞춤을 한다.

▲필자의 동동채비 소품. 카본 4호 목줄에 바다용 봉돌과 긴 목줄(카본 20cm, 합사 15cm)을 사용한다.

 

 

특징1 : 유동식 구멍봉돌을 쓴다


이 채비는 2007년 당시 일본에서 도입된 떡붕어낚시용 중통채비를 보고 응용하여 3년 동안 자연지에서 실험을 한 뒤 완성하였다. 2010년 월척 사이트에 올린 뒤 많은 붕어낚시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2013년 개설한 이방원의 붕어낚시 카페에서는 5만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 채비를 사용하여 음성, 충주, 이천, 장호원의 수초가 찌든 저수지에서 수많은 월척과 4짜 붕어를 낚아 효과를 입증하였다.
옥내림을 비롯한 저부력 채비에서는 유동봉돌채비는 거의 효과가 없지만 수초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무거운 채비에서 사용하는 유동채비는 아주 효과적이다. 동동채비에서 유동봉돌이 하는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데 무거운 찌맞춤에도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여 시원한 찌올림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원줄이 봉돌을 관통하기 때문에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였을 때 봉돌은 그대로 있고, 붕어는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미끼를 먹고 자연스럽게 도망을 가는 장점을 갖는다.
이 사실은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봉돌을 눕혀 놓고 한 원줄에는 찌스토퍼로 봉돌을 고정시키고, 또 다른 하나는 유동간격을 주고 손으로 맨도래를 탕탕 때려보면, 유동을 준 것은 봉돌의 움직임이 거의 없이 위로 흘려보내고, 고정을 시킨 것은 봉돌 자체가 크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봉돌의 유동 폭은 찌 길이 정도가 알맞다. 만약 유동 폭을 작게 한다면 힘이 다시 되돌아오기 때문에 찌가 올라오다 멈추는 현상이 생길 것이다. 동동채비에 사용하는 찌는 부력 4g 이상부터 최고 10호까지도 사용한다. 무거운 봉돌을 써도 유동 폭을 충분히 주면 예민한 입질에도 찌가 시원스럽게 솟는다.

 

 

특징2 : 무거운 찌맞춤을 한다


동동채비의 핵심은 무거운 찌맞춤으로 예민한 입질을 구현해내어 잔챙이 붕어가 물어도 찌를 끝까지 올려는 시원한 입질에 있다. 수초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하기 위해 5~8호 부력에 맞는 찌를 사용하며 찌맞춤도 무겁게 맞춘다(수조에서 바늘보다 봉돌이 먼저 가라앉게). 그럼에도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것은 봉돌의 충분한 유동 간격과 긴 목줄에 있다.

 

 

특징3 : 목줄이 길다


목줄이 짧다면 작은 예신과 입질에서 큰 폭의 빠른 찌올림을 보이게 되므로 다소 피곤한 낚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반응과 응답속도를 늦춰 붕어가 먹이를 취이 하는 과정에서 느긋한 시간을 내어주기 위해 25~30cm의 다소 긴 목줄을 사용한다.
바닥낚시의 원리는 붕어가 45도 각도로 바닥에 있는 먹이를 취이하고 바늘을 입에 문 상태에서 다시 자연스럽게 뜨려고 한다. 이때 바늘의 높이가 목줄의 길이를 벗어난 상태로 추가 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봉돌이 들어 올려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붕어가 가는 추진력에 의하여 봉돌을 들게 되므로 목줄이 짧을 때보다는 길수록 적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작은 붕어가 입질을 해도 폭이 큰 찌올림을 보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목줄이 길기 때문에 이물감이 적다’라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추진력에 의해 이동한 붕어보다 긴 목줄로 인하여 이동한 거리까지 찌가 느린 속도로 따라 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찌올림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풍선에 줄을 30cm 짧게 연결하여 12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빠르게 수평이동을 시킨다면 줄의 길이가 짧아 상대적으로 풍선이 빠르게 따라오게 되지만, 반대로 2m 이상 길게 줄을 연결하여 똑같이 12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빠르게 수평이동을 시킨다면 풍선이 빠르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매우 부드럽고 느긋한 시간을 갖고 손이 있던 중심점으로 이동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목줄의 길이는 붕어가 이동했을 시, 찌올림이 느긋하고 부드러운 것에 연관성이 있으며 긴 목줄이 ‘찌올림이 좋다’고 표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동동채비의 찌올림은 수평운동으로 봉돌이 현재 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면, 찌는 자연스럽게 중심축인 봉돌이 이동한 현재 위치까지 따라가며 찌올림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수평운동 이후 수직운동으로 전환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4g 이상의 고부력찌를 선택하여 무거운 찌맞춤을 해도 적은 힘으로 찌를 밀어 올릴 수 있게 된다.

 

▶ 찌맞춤


찌맞춤은 가볍게 찌맞춤을 하는 경우와 무겁게 찌맞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겁게 찌맞춤을 해야 시원한 입질을 구현할 수 있어 필자는 주로 무거운 찌맞춤을 하는 편이다.
ⓛ가벼운 찌맞춤을 하고자 할 때 - 수조에서 채비를 하여 바늘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봉돌이 뒤늦게 안착되는 찌맞춤을 한다. 가벼운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고자 할 때는 4g 이하의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되 바늘만 제거한 상태에서 모든 소품을 장착하여 전자케미 전체가 수면 위에 노출된 상태의 찌맞춤을 한다면 바늘부터 안착되는 과정이 보이게 된다.(찌맞춤 시에는 일반 케미나 전자케미 대신 부력이 없는 전자케미를 사용한다.)
②무거운 찌맞춤을 하고자 할 때 - 봉돌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뒤늦게 바늘이 안착되도록 찌맞춤을 한다. 이 찌맞춤은 4g 이상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고 수초가 많은 곳에서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 목줄채비를 제거한 상태에서 모든 소품을 장착하여 전자케미 전체가 물속에 잠겨 물과 수평 또는 천천히 가라앉는 수평 이하의 찌맞춤을 한다면 봉돌부터 안착되고 그 이후에 바늘이 따라와 안착되는 과정을 보이게 된다.

 

▶외바늘과 두바늘의 선택


①두바늘 사용해야 할 때 - 앞서 소개한 바늘부터 안착되는 가벼운 찌맞춤의 경우 두바늘을 사용해 5cm 이상으로 단차를 주게 된다면 아랫바늘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윗바늘은 봉돌과 함께 뒤늦게 안착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채비의 경우 미끼 함몰이 적은 장점이 있어 외바늘보다는 두 바늘을 사용해야 안정적인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다시 말해 가벼운 찌맞춤을 한 채비는 수초 사이보다 수초 언저리나 맹탕바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낚시라고 할 수 있다.
②외바늘 사용해야 할 때 - 수초 사이를 공략할 때에는 외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찌맞춤은 봉돌부터 안착되고 바늘이 뒤늦게 떨어지는 무거운 찌맞춤을 해야 한다. 수초가 많거나, 말풀 등의 장애물이 있는 경우 봉돌부터 바닥에 닿고 뒤늦게 목줄이 안착하기 때문에 빠르게 채비 정렬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채비 운영이 가능하게 되며 수초가 빽빽한 곳에서 생미끼를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어낚시에 적합한 채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동동채비의 키포인트

 

1. ‌원줄 3호 이하를 쓸 때는 가벼운 찌맞춤이 알맞다. 이때는 부력 4g 미만의 찌다리가 긴 막대찌를 사용하며 목줄은 두바늘 25/30cm를 사용한다. 한편 원줄 3호 이상을 쓸 때는 무거운 찌맞춤을 한다. 부력 4g 이상의 찌다리가 짧은 막대찌를 사용하며, 목줄은 외바늘에 20cm를 사용한다.(합사를 쓸 경우에는 15cm)


2. ‌동동채비는 원줄 4호에 목줄 3호 정도를 사용하며, 바늘 또한 감성돔 4~5호를 사용하는 등 채비가 매우 강하여 초대형 붕어를 마음 놓고 제압해 나가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채비가 튼튼해도 예민하게 입질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마릿수 또한 탁월하다.


3. ‌가벼운 찌맞춤을 했을 때에는 봉돌의 유동 폭을 1cm 이상만 줘도 된다. 가벼운 찌맞춤에서 목줄을 25/30cm로 길게 운영하는 경우 맨도래와 목줄 매듭 사이가 지면에서부터 1cm 미만으로 떠있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찌올림이 가능하며 유동의 폭을 과하게 주지 않아도 긴 목줄로 인해 이물감을 상쇄시키는 역할은 이미 충분히 할 수 있다.

 


 

 

동동채비의 참붕어와 새우는 죽여서 써야

 

수조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다. 유동 간격을 없앤 채비와 유동 폭을 충분히 준 채비에 각각 살아 있는 참붕어를 바늘에 살짝 꿰어 놓고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동 폭을 주지 않은채비는 참붕어 움직임에 제한이 되어 목줄 꼬임이 덜했지만 유동 폭을 충분히 주었던 채비의 목줄은 꼬임이 많이 발생하였다. 동동채비의 경우 봉돌의 유동 폭이 크기 때문에 미끼가 그만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자칫 채비 엉킴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참붕어나 새우는 죽여 쓰는 것이 좋다.



출처:낚시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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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저수온기 스위벨 외통채비, 백봉수로 채비(백봉채비)겨울철 저수온기 스위벨 외통채비, 백봉수로 채비(백봉채비)

Posted at 2017. 4. 20. 02:30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평택 백봉수로 초만원   

 
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백봉리에 있는 진위천 하류의 백봉수로가 이번 겨울에도 최고의 물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권 저수지와 수로가 모두 결빙됐지만 백봉수로만큼은 물낚시가 가능한데다 겨울 조과라고 보기 힘든 호조황이 자주 연출되면서 평일에도 낚시인들로 붐볐다.

 

 

 

 

 

▶ 인천에서 온 이봉희씨. 지렁이와 글루텐을 함께 꿴 짝밥채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날씨가 추울 때 호황을 보이는 석축 포인트. 석축의 끝으로 갈수록 수심도 깊고 입질도 잦았다.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낚시인이 몰린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평택시 청북면에 있는 백봉수로일 것이다. 백봉수로는 진위천의 하류에 속하며 한겨울에도 빠른 물살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좀 더 위 구간은 어연리, 맞은편은 동연리 구간으로 부르는데, 이곳을 평택호 상류로 보는 낚시인도 있지만 진위천 줄기로 보는 게 타당하다.
한파로 평택호 전체가 꽁꽁 얼어도 백봉수로에서는 물낚시가 가능하다. 평택호 수문이 열고 닫힐 때마다 백봉수로 수위는 40~60cm씩 차이가 나는데, 수위가 낮아질 때 결빙됐던 얼음이 내려앉게 되고, 깨진 얼음 조각들은 물살에 밀려 곧바로 떠내려가므로 빙판이 형성되지 않는다. 혹 결빙이 돼도 물을 담은 페트병을 던져 충분히 깰 수 있는 살얼음 수준이라서 큰 문제는 못 된다.

 

 

 

▲백봉수로 단골 낚시인들이 애용하는 얼레벌레 채비. 내림채비에 찌만 4~5푼짜리를 쓰는 형태다.

 

 

 

 

▲지난 1월 20일 인천 이봉희씨가 홀로 붕어를 타작할 때 쓴 두바늘채비.

 

 

수도권 붕어낚시인들의 겨울놀이터

백봉수로의 인기를 반영하듯 여기선 수도권 전역의 낚시인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20일 현장을 찾았을 땐 인천, 의정부, 부천, 일산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온 낚시인들이 유독 많았다. 평택 가나낚시마트 이운행 사장은 “동호회들이 겨울 정출을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봉수로의 겨울 포인트는 수로 중앙에 있는 작은 섬을 기준으로 나뉜다. 이운행 사장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 섬 상류에서, 한파가 며칠 지속되면 섬 하류에서 붕어 입질이 활발하다. 섬 상류는 약 3.5미터, 섬 하류는 5미터 이상으로 깊은데 외부 기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입질이 잦은 구간도 유동적이다”하고 말했다. 
특히 섬 하류 중 백봉리 연안에서 물 한가운데로 50m가량 뻗어나간 긴 석축 구간은 추울 때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 3칸 대를 펴면 수심이 5m 가까이 나오며 물에 잠긴 석축이 겨울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는 게 단골낚시인들의 얘기다. 석축 끝으로 갈수록 조황이 좋아 이곳은 늘 단골낚시인들이 점령하고 있다. 취재 당시에도 석축의 조황이 가장 돋보였다.
그러나 2월로 접어들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지난 2월 4일 나와 통화한 이운행 사장은 “2월로 접어들자 붕어 입질이 섬 상류 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서쪽 구간인 백봉리와 어연리 외에도 맞은편 동연리 연안에서도 입질이 활발하다. 이곳들은 평균 수심이 2.5미터 수준이며 앞으로는 굳이 깊은 곳만 노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고양시에서 온 박기원씨가 석축 포인트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지난 1월 20일 백봉수로를 찾은 낚시인들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해 있다

 

 

 

지렁이의 승리 “글루텐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편 취재일 조황은 낚시인들의 미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에서 온 이봉희씨는 홀로 7~9치 붕어를 10여 마리나 낚아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글루텐떡밥만 쓰는 속에서 그만 지렁이를 미끼로 썼다.
이봉희씨는 평범한 일반 떡밥채비(단일봉돌에 두바늘채비)를 사용했는데, 요즘 백봉수로에서는 이런 ‘전통 채비’를 쓰는 낚시인은 거의 없다. 대부분 ‘백봉채비’로 불리는 얼레벌레 채비(찌는 내림찌보다 약간 고부력이고 채비만 내림낚시와 동일한 채비)나 내림낚시 또는 변형 내림낚시 채비를 쓰고 있다. 이처럼 백봉수로에선 ‘초예민 채비가 아니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봉희씨는 그런 분위기를 비웃듯 봉돌 무게가 8호에 가까운 투박한(?) 채비를 사용해 큰 붕어를 독식했다. 이봉희씨는 목줄에 단차를 둔 두바늘채비의 짧은 바늘엔 글루텐, 긴 바늘엔 지렁이를 뀄는데 거의 지렁이로만 입질을 받아냈다. 대다수 낚시인들이 변형 내림채비에 글루텐 떡밥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취재일 붕어들은 지렁이를 선택했다.
혹시 이봉희씨의 호황이 우연이 아닌가 싶어 물어보았더니 “백봉수로를 찾을 때마다 늘 이 채비에 짝밥을 쓴다. 특히 오늘처럼 기온과 수온이 낮은 상황에서는 글루텐보다 지렁이에 입질이 잦다. 변형 내림채비에도 지렁이를 달면 될 텐데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은 대부분 글루텐만 고집한다”고 말했다. 
▒조황문의  평택 가나낚시마트 031-662-6435


가는 길
평택화성고속도로 어연IC를 나와 우회전해 약 300m 가면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이 있다. 좌회전해 농로로 들어선 뒤 200m 가다가 좌회전, 약 800m 직진한다. 2차선 포장도로에 올라선 뒤 우회전, 약 2km를 달리는 동안 길 좌측 곳곳에 섬 앞과 석축 포인트 등으로 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내비 검색  동연교(평택시 고덕면), 가나낚시마트(평택시 고덕면).
  


춥다가 날씨 풀리면 낚시 더 안 되는 이유?  
얼음 녹은 냉수 유입으로 수온 내려가는 게 원인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다가 모처럼 날씨가 이삼일 풀려 낚시를 가보면 의외로 추울 때보다 조황이 저조한 날이 많다. 이런 상황이 취재일에도 이어져 많은 낚시인들이 의아해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평소 백봉수로를 자주 찾는 군계일학 대표 성제현씨는 차가운 냉수 유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온이 영상으로 며칠 올라가면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냉수가 낚시터로 흘러들어 수온을 더 떨어뜨리게 되는데 특히 백봉수로처럼 인근 지역의 물줄기가 집결돼 흐르는 곳에서는 이런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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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낚시..저수온기 붕어낚시의 대안인가?사선낚시..저수온기 붕어낚시의 대안인가?

Posted at 2017. 3. 29. 21:25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12월부터 2월말까지 극 엄한기동안 붕어 얼굴보기가 만만치않은데...

 

올 겨울 한껏 경량화시킨 내림채비로도 한마디 찍어주는 시원한 입질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인데..

 

사선낚시로...나름 재미를 보았다.

 

마리수 조황도....

 

시원한 입질도....

 

 

 

사선낚시용 찌..

 

공작몸통 부력 약 0.7푼

 

50cm 관통형 카본 찌톱

 

사선낚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편인데...

 

그나마 일관된 정보가 아니고, 조금씩 변형된 형태가 보여서...

 

나름 이것 저것 해보고, 나한테 맞는 형태로 맞혀보았다...

 

아직 완전히 내것으로 만든것은 아니지만 이겨울에 붕어얼굴을 남부럽지않을

 

정도로 본 재미있는 채비이기에 소개해 볼까합니다.

 

사선낚시는...

 

중통낚시와 내림낚시가 접목된 형태로 태어난것 같읍니다.

 

일명 빨채비의 찌맞춤된 경량화 변형채비라고 생각되네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1푼이하의 저부력 빨찌를 사용하며...

 

바늘목줄은 달지않은 무바늘상태에서 찌톱1마디나, 서서히 수면에 잠기는 정도의

 

찌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목줄은 35/40 cm 정도의 단차 5cm정도가 적당한것 같고요..

 

바늘 목줄에 미끼를 달고 정면으로 풀투척하여서 2-3마디가 노출되도록 하여

 

낚시를 합니다.

 

미끼는 어분이나 글루텐을 주로 사용하며, 풀투척을 하기때문에 바늘에

 

잘 붙어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게....

 

고패질은 필수인데요.. 낚시대를 앞으로 당겨는것도, 미는것도 다 고패질입니다.

 

몇번 고패질을 해도 반응이 없으면 회수해서 다시 투척...

 

사선낚시는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빠른 템포를 가진 부지런한 낚시입니다.

 

입질은 대개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로 나타나고요...부드럽게 올려주기도 합니다.

 

단점은..

 

몸걸림이 많이 발생한다는것인데...

 

조금 낚시를 해보시면 몸짓인지, 입질인지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직접 해보시면 금방 구분하실수 있을겁니다. 저같은 초보도 가능하니까요!!

 

엄한기 붕어낚시 손맛이 그리우신분들...사선낚시 한번 해보심이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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