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수의 갓낚시기법서찬수의 갓낚시기법
Posted at 2017. 4. 19. 23:01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붕어낚시기법, 서찬수의 갓낚시기법
갓낚시기법에 대해 간략히 개요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갓낚시는 ‘갓낚시’는 ‘가’ + ‘낚시’로 수심이 낮은 물 가장자리에 찌를 세우고 낚시를 하는 붕어낚시기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찬수씨의 갓낚시 이론은 낚시춘추기자 허만갑씨가 정리한 ’월척 쉽게 낚는 책’에 잘 나와있습니다.
갓낚시는 새우의 생태와 아주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새우는 야행성으로 낮에는수심 깊은 곳이나 돌틈에 은신해있다가 해가 지는 저녘에 물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가에 있던 새우는 밤이 깊어질 수록 다시 깊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새우의 이동 동
선에 따라 붕어도 이동하며 먹이 사냥을 합니다. 새우와 붕어의 이동과 붕어의 먹이사냥 습성에 맞춰 낚시하는 기법이 갓낚시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이 ‘가’는 반드시 땅과 가까운 물 가장자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 다는 점입니다. 땅에서 멀리 떨어진 수중이라도 턱이 있어 수심이 낮은 곳 역시 초저녁 새우가 모이는 ‘가’에 해당되고, 갓낚시 공략 포인트가 됩니다. 갓낚시에서는 턱을 아주 좋은 포인트로칩니다.
갓낚시 포인트는 결국 새우가 잘 모일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곳입니다. 초저녁에 물속을 보거나, 새우 채집망을 넣어보면 깨끗한 자갈, 모래, 마사토 바닥에 수초가 있는 곳에서 가장 잘 채집됩니다. 그러한 바닥을 가진 곳 중 턱 자리나, 수초와 땅 사이에 빈 공간이 있는 곳이 최상의 포인트가 됩니다.
갓낚시는 해질녁부터 자정 전후까지가 피크타임입니다. 만약 한 자리에서 밤샘 낚시를 한다면 초저녘에는 갓낚시를 구사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점차 깊은 곳을 노리는 방법으로 대편성을 바꿔 운영하는 게 좋습니다.
물가는 소음이나 인기척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정숙을 요하고, 가급적 물 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긴 대로 얕은 곳에 찌를 세워야 합니다. 갓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홈통의 반대편에 찌를 세울 수 있는 곳, 더 이상 접근이 불가능한 가장 안쪽 자리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밤샘 낚시를 하는 붕어낚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말에 조용히 갓낚시를 구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찌 톱이 다 드러나는 얕은 수심, 붕어 체고 정도 수심에서 마릿수 대물 붕어를 낚는 재미는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큰 즐거움입니다.
자세한 갓낚시 기법은 ‘월척 쉽게 낚는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갓낚시 기법 뿐만 아니라 붕어낚시 전반에 대해서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열 번 이상은 읽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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