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고수8- 양어장 제2편 (포인트와 떡밥)낚시고수8- 양어장 제2편 (포인트와 떡밥)

Posted at 2017. 5. 13. 17:01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14 14:23:42, Hit : 2008, Vote : 6) 
제 목     양어장 낚시 제2편 (포인트와 떡밥에 대하여
  
우리는 양어장에 도착 하면 먼저 주인장을 찾고 포인트를 묻게 된다. 그것이 순서이다. 그때 주인장은 손님의 관상을 살핀다. 전문가인지 초보인지

   

초보라면 손맛이 보장되는 자리를 권하고 전문가라면 긴대를 쓰는 곳 처음온자에게 욕먹지 않고 자신도 손해가 나지 않는 자리를 안내 할 것이다. 주인장의 말은 참고만 하라.

 

그리고 떡밥 보다는 포인트가 우선임을 모든 낚시꾼들은 잘 알고 있다. 지금 처럼 여름동안에는 낮낚시는 거의 어렵다. 밤낚시가 주류를 이룰것이다. 어렇게 더운날 낮에는 붕어가 거의 떠 있다. 떠 있는 붕어가 눈에 띄는 곳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비관적 으로 생각 하지 말라. 더운 여름 열기 기승이 심해 지면 또 아니면 모가 나온다. 꽝을 하던지 타작을 하던지 초저녁이 되면 약간의 바람이 불것이다. 그러면 언제나 명심하라 더운여름 붕어는 바람에 밀려 간다.

 

평소에는 꽝자리라도 바람이 밀려 가는 곳의 끝에 가만히 기다려 보라. 종종 붕어가 뛰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다. 될수 있으면 어두워 지기 전에 대를 펴고 떡밥을 밀어 넣자  피라미가 달려 들면 더더욱 반갑다 하고 밀어넣어야 된다.

 

어느정도 되면 주인장에게 밥 달라고 하고 느긋하게 9시 쯤 되어 조용히 포인트에 접근 하면 당신은 타작 티켓을 받은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짧은 대를 펴야 한다. 긴대는 던지는 불편함 때문에 당신을 고달프게 하여 쌍포를 펴고 느긋하게 뒷짐지고 기다리는 아둔함을 가르치게 된다. 짧은 대는 던지는 포인트가 일정하고 더더욱 한대라면 그날 한동작만 하면 언제나 그자리에 던질수 있다.

 

짧은 대는 마음막 먹으면 긴대 열대 분량의 떡밥도 밀어넣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주인장이 "밑밥  투척 금지" 라고 써놓은 프랭카드는 무색해 질수 밖에 없다. 양어장에서는 전투적 낚시를 해야 한다.


올때 까지 기다리지 말고 오도록 해야 하고 오지 않으면 마중을 가야 한다. 혹자는 환장 했냐라고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색깔이며 지금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자신과 맞지 않으면 선택 하지 않아도 된다.

 

한마리를 잡아도 붕어요 열마리를 잡아도 붕어다 무거운 채비로 잡아도 가벼운 채비로 잡아도 작아도 붕어 크도 붕어다. 그러나 필자는 좀더 예민하게 좀 더 정확하게 더많이 더크게를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이 적극적 낚시가 아니겠는가 

 

낚시는 인생같아서 악착 스럽게 사는 이도 있고 느긋하게 또는 비관적으로 남을 비판하며 때로는 환경론자도 있게 마련이듯 낚시하는 패턴도 각기 다른것이다. 나는 낚시를 가서 꽝치고 오면 잠을 자지 못한다. 나는 낚시가서 남보다 더많이 잡지 못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잡았다가 다 놓아 주는 낚시라도 잡아서 놓아주어야지 잡지 못하고도 유유자적 즐길수 없는 소인배인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고기를 많이 잡고 싶은가? 이렇게 해 보라.

 

악착 같이 잡으려 노력한 30년이 여기에 있다고. 그다음 득도를 하여 가지는 마음은 님의 몫인것이다.  필자는 고기한마리 제대로 잡을 줄 모르면서 여유부리는 자는 못마땅 해 한다. 못잡는것과 잡지 않은 것에는 차이다 있다. 명심 하라. 낚시대는 한대, 짧은대, 라야  승부를 낼수가 있다...

 

떡밥에 대하여

떡밥에는 동물서 어분과 식물성 곡류로 분류되어 있는데 우리가 낚시점에서 구하는 어분에 여러 이름이 적혀 있어서 많이 혼돈 스럽다. 그러나  한가지만 명심하자 입자가 큰것은 사육할때 조금 큰 고기 양어용이고 입자가 작은 것은 치어용의 사료가 대부분이다.

 

어떤 메이커를 찍어놓고 자체 개발한 사료인양 떠들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 떡밥공장이 그런 규모의 공장이 없다. 대부분 양어사료를 재 포장하는 수준이라면 참고가 되겠는가. 이것 또한 필자의 여러 경험과 추측이니 이것으로 떡밥 메이커가 태클을 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메이커를 보지 말고 입자를 보고 자신이 쓸 미끼를 선택 하라는 말이다. 강한 냄새를 원하면 입자가 작은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감자 성분의 미끼와 고구마 성분의 미끼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하고 낚시인은 언제나 많은 종류의 미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리 하다.


필자가 여러 글을 준비 했으나 상품명을 빼고 나니 설명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모두 지우고 지금 알맹이 없는 껍데기만 설명 하고 있는것이다. 떡밥에 대하여 참으로 할말이 많았는데 지인이 나의 글을 읽고 생업이 달린 메이커에 이렇쿵 저렇쿵 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많다며 삼가는 것이 .....


이래서 이렇게 밖에 쓸수가 없네요. 하여튼 조금씩 바꿔 가며 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 하다는 사실과 그 어느 누구도 그날의 황금 비율을 맞출수가 없기에 항상 자신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당부드리며 실속없는 껍대기 같은 허접한 글 용서 하십시요....  
 
 

 

 짚세기   (2004-06-14 17:26:20)   
제2편을 기다리는 세월이 한달은 지난것 같았습니다.
살아있는 낚시의 교본 같습니다.
" 낚시는 과학이다 " 라고 주장하던 많은 낚시의 이론적인 학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풍부한 체험들... 가장 쉽고 가장 수긍이 가는 이론... 정말 오래만에 속시원한 낚시의 대가를 뵙게 되는군요.
총포사님 !!!!
계속 기다립니다. 좋은 글 말입니다.
 
 

 허허..   (2004-06-14 18:06:17)   
역시 총포사님의 글은 좋습니다. 수십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가히 낚시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군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낚시를
한다는 자체가 이미.. 득도의 경지인듯 합니다.
아무튼 총포사님의 글 잘읽고 있으며 갈무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총포사님 화이팅....
아무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4 19:28:20)   
이 정도야 괜찮겠지


시작한 바에야 끝을 맺어야 직성이 풀리겠다 싶어 다시 필을 들었습니다. 자리에 도착 하면 대를 먼저 펼것이 아니라 그날 사용할 떡밥을 준비 하여야 한다. 떡밥의 기본은 어분으로 자란 고기 이니 만큼 어분을 먼저 선택 하라.

 

어분에 다가 물을 충분히 어분 전체 가 다 잠길 만큼의 물을 부어 두라 . 종이컵 두컵 정도 약 30분정도 지나면 물을 완전히 흡수 하게 된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고 확산성이 있는 가루 미끼를 섞는다. 따로 물을 추가 하지 않고 충분히 물을 먹은 어분의 물기로 부슬부슬 해 질때 까지 썩는다.

 

그다음 자신이 원하는 강도의 압력으로 뭉쳐 물가에 던져 보라. 물에 착수 하는 순간 부터 풀어져 약 1 분 안에 모두 풀어 지도록 해 보라. 이것으로 2분만에 풀리는 먹이도 되고 3분만에 풀리는 먹이도 된다. 당신이 뭉치는 압력에 따라 마음되로 조정이 될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글루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품의 특성상 내가 조절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글루텐 이라는 자체 성품에 따라 확산 되고 풀리는 것 까지 제품의 성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한다. 물론 조금씩 첨가하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물론 집어의 효과는 떡밥과 어분이 탁월했다. 그리고 떡밥그릇을 하나 더 장만해서 충분히 불려진 떡밥과 가루 미끼를 적당히 섞어 아주 무르고 물기가 많은 떡밥을 준비하자 이것은 소량이라도 괜찮다.

 

이렇게 두가지 떡밥을 만들어 놓고 낚시를 하자 지나치게 작은 작은 바늘은 떡밥을 달때도 그렇고 입질을 할때 챔질 하여 보면 아웃 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바늘을 크게 달면 입질이 둔해진다.

 

그리고 언제나 첫 입질은 깔짝 거리게 되는데 그렇다고 작은 바늘로 그놈을 당장 잡아 내려고 노력 하지 말라 한마리가 와야 두마리가 되고 세마리가 되는 것이다. 집어가 되어 떡밥이 들어가자 말자 입질이 올 정도가 되면 그때 훅킹전용 바늘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지금 처름 여름에는 훅킹 전용 바늘이라도 6호 정도 큰 바늘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당장 처음 낚시를 드리울 때는 8호로 시작 해도 된다. 조금 크다 싶어도 떡밥을 넣는 동작이 배나 빨라질수 있다는 장점과 처음 부터 잉어가 붙어 실강이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6호라고 잉어를 잡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낚시 드리울때 손이 덜풀려 챔질에 문제가 있거나 여러 요인으로 6호 바늘이 여지 없이 무너 질때도 있다. 그리고 처음 떡밥은 쌍바늘을 사용 하고 떡밥의 크기가 밤알 정도 되니 8호도 그리 큰 바늘도 아니다.

 

물론 이 바늘은 미늘이 없는 붕어전용 바늘이다. 입질이 오면 바로 6호 외바늘로 바꾸고 사용 하자 물론 입질이 끊어 지면 두 바늘로 집어를 하고 입질이 잦아 지면 외바늘 6호로 바꾸는 것이다.

 

훅킹 할때 부슬부슬한 떡밥을 작게 하여 달아 주기도 하고 아주 무른 떡밥을 한번에 달아 던지기도 하면서 훅킹을 해 보자 부슬부슬한 밥으로 모은 고기는 무른 떡밥을 입을 대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사이 사이 던지다 보면 무른 밥에 입을 댈 것이다.

 

무른 밥에 입을 대기 시작하면 당신은 이제 끝났다. 작은 콩알 만하게 달아 던지고 3 마리 낚아 내고 외바늘에 밤알 만한 푸슬 푸슬한 밥 한번 트트리고 이렇게 밤은 지나가는 것이다. 망태는 되도록 크고 튼튼한 것으로 장만 하자 그렇지 않으면 밤새 낚은 고기가 모두 죽는다.

 

주인장이 손맛이나 보면 되지 고기에 욕심을 낸다고 비아냥 그리거나 말거나 . 유유자적 망태에 넣자. 주인장이 고기 잡아 가는 것이 싫으면 손맛 탕으로 전향을 하던지 양어장을 말던지 해야지.(이것은 내생각)

 

시간이 흘러 매번 이렇게 되면 주인장이 형님이 되고 삼촌이 된다. 주인장은 처음에는 씩씩 대다가 답도 없이 고기만 10관씩 잡아 가면 결국 항복한다. 식사를 같이 하자 . 조금 놀다가 일직 들어가라며 돈을 받지 않게 된다.

 

당신은 결국 양어장에서 쫒겨 나게 된다. 상상을 해 보라 양어장 주인이 항복을 하는 상상 (얼마나 재미 있는가 양어장 주인이 내 발아래 이양어장 고기가 내 마음 대로 ) 그러나 대한 민국에서 양어장이 하나 뿐인가 잘 조절하여 이곳 저곳 쫒겨 나지 않을 만큼 하면 되는 것이다.

 

양어장에는 급소가 있다. 긴대로는 아무리 급소라고 해도 죽이지 못한다. 짧은 대의 급소를 찾으러 지금 당장 떠나자... 집어가 되어 있는 어느 저수지 에서 이밤을 나혼자 어쩌란 말인가 하는 쾌재를 부르르 떠나자.


양어장 낚시터에서는 2시 3시 경이 되면 차에 잠을 청하러 가는 이도 많다 그러나 전체 양어장에서 나혼자 타작을 해 보라 . 아무도 잠을 자러 가지 않는다. 모두 꼬박 밤을 같이 새어줄것이다. 씩씩 거리면서 말이다. "아이구 팔이 아파 못당기겠다."

 

이놈은 와이리 힘이 세노 등등 불평아닌 불평을 늘어 놓으며 양양이를 놓으며 낚시를 한 번 해 보지 않으렴니까.........대통령도 안부럽던데.....
 
 

 허허..   (2004-06-15 09:03:14)   
허허.. 마지막 글이 걸작이네요.. 저도 그런경험 한적 있죠..
한쪽에서는 막 걷어올리고 우리는 이제나 저제나하면서 밤을 꼴딱 세운적이
있져..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총포사님의 글 마지막 부분이..
결국은 찌는 말뚝이고 한마리도 못잡고 밤을 꼴딱 세운 반면.. 맞은편
아저씨는 삐꾸2개를 가득 채웠져..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더구나 웃긴건
우리는 네명이서 갔는데 입어료 결국은 10만원이져... 하지만 말짱 꽝...
결국은 찌맛한번 못보고 양어장 주인에게 10만원 주고 온셈이됐져..
시원한 글.. 좋습니다.
 
 

 ksh9535   (2004-06-15 17:46:37)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느긋한 낚시를 즐겨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기사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 받으면 열받지요..뚜껑열릴라캅니다.
 
 

 빈손꾼   (2004-06-16 09:57:31)   
총포사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입큰붕어에 올라온 수많은 태크닉 소개보다 훨씬 고단수기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정말 많은 공감과 놀람을 주는 글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우리도 총포사님이 천기누설한 태크닉을 실전에 활용할수 있도록
채비소개(특히 찌 선택과 활용-소제,모양,길이,부력 등)도 누설해 주시면 양어장주인나리들의 횡포에 기를 퐉 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만평이상되는 관리형저수지에서도 통할까요?이게 또 궁금해 집니다.
이런 양어장에서의 활용법도 누설해 주십시요.

총포사님의 글을 읽기 위해 입큰붕어 싸이트를 매일 세번이상 기웃거리는 조사올림
 
 

 총포사   (2004-06-17 11:31:41)   
빈손꾼님 !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일만평이라? 그러면 그곳은 자연지 유료터라는 이야기인데 붕어와 잉어의 혼탕인지 아니면 잉어 전용 탕인지 모르겠으나 붕어와 잉어의 혼탕이라면 극복이 어렵지 않고 잉어 전용탕이라면 터가 세다고 볼수 있겠지요.

 

그러나 무슨 상관이 있나요. 붕어전용탕이라면 일단 붕어를 모으고 잡으며 활성도를 올리면 잉어가 들어올 것이고 그러면 붕어는 빠졌다가 다시 교대를 할것 인데 다만 채비가 문제이지요. 잉어 전용 채비를 하면 붕어잡기는 둔하고 붕어채비를 하면 잉어에게 뜯기고 ㅎㅎㅎ

 

그러나 목줄을 약하게 하여 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 한다면 극복이 어렵지 않지요. 목줄과 원줄이 튼튼하면 마음대로 대를 꺽을 수가 없어요. 비싼 낚시대가 부러진다면 누구라도 아깝고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러나 목줄이 약하면 마음 놓고 꺽으면 됩니다. 속도가 늦으면 목줄이 터지고 아무리 큰고기라 하여도 재빠른 동작으로 대를 세워 꺽는다면 낚시대를 부러 트리지 못하지요. 적당한 굵기의 목줄을 선택 하십시요.

 

장갑을 끼고 실험을 해 보면 간단히 원줄과 목줄의 굵기를 정할수 있답니다. 일만평 이상이 되는 낚시터는 포인트가 우선 되는데 일기의 영향도 많이 받는 편 입니다.

 

그러니 낚시를 가서 성급히 자리를 펴지 말고 한시간 정도 관망을 하면서 고기가 뛴다거나 누가 잡는다거나 하는 활성도를 보이지 않으면 대를 펴지 않는것이 득이 되겠지요.

 

대를 편다고 해도 한대를 펴고 언제든지 옮길수 있도록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다가 저녁 8시 이전에 자리를 잡는다면 그날 밤 낚시는 문제가 없겠지요. ㅎㅎㅎㅎ. 언제나 즐낚 하십시요....
 
 

 jj3070   (2004-06-17 15:17:05)   
총포사님 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초보랍니다.
주말에 양어장에 붕어 잡으러 갈려고합니다. 근데 저는 항상 두자리수를 체우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질문 몇가지만 드릴게요

정확한 떡밥 종류를 좀 알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쪽지로좀 보내주세요)
그리고 위에 내용중에 떡밥이 두종류라고 하셨는데
물과 떡밥 비율을 좀 자세히 알려 주심 좋겠습니다
예) A떡밥1:B떡밥2:물:2
물론 떡밥 상표를 알고 싶습니다

꼭좀 쪽지 부탁 드립니다
 
 

 만두   (2004-06-21 12:06:12)   
총포사님 ..화이팅
만두가 속이다 시원 합니다
양어장에서 다 꽝치고 있는대
만두 혼자 팔어 파스 부처가며 붕순이 올린다고
생각하니 ...카.......속이다 후련합니다..
아쉽게도 만두는 아직 왕초보라
총포사님의 글 내용은 0.5%는 아직 이해을 못하지만
알아 들을날이 있겠죠
복사해서 숙지해야쥐

총포사님의 전술 30%만 내가활용 핟면
내가다닌는 양방싹쓰리 할터인다..ㅋㅋㅋㅋ
총포사님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내내건강하세요
만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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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낚시고수6-양어장 제1편 (짧은 대로 승부)

Posted at 2017. 5. 11. 07:42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9 12:41:06, Hit : 1878, Vote : 6) 
제 목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양어장 공략기 제 1편 (짧은 대로 승부를 내자)

현재 양어장은 2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캐치앤 릴리즈 아니면 대구지방을 기준으로 이만오천원 하는 잡아가는 탕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 보면 캐치탕은 15척 그러니까 2.5칸 대 가 주종을 이루지만 잡아 가는 탕은 최소 3.6에서 5칸 까지가 주종을 이룬다.


캐치탕은 한대로 잡아가는 탕은 다대 편성을 한다. 이 차이는 바로 잡아가려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어장 주인이 그렇게 흐물흐물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짧은 대를 선호 한다. 그 이유는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긴대로 잉어를 많이 잡아 가는 사람은 10마리내외가 정점이다. 그러나 짧은 대는 터졌다 하면 20마리에서 많게는 30수를 능가 한다. 붕어는 100마리도 가능하다.

 

혹자는 필자의 말을 뻥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시도 해 보라 그리고 그대에게 다가오는 타작의 기회를 맛보라.

 

짧으면 얼마나 짧다는 것인가 물론 그날의 수온과 활성도 등의 여건의 차이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본인은 2칸을 애용한다. 양어장은 자연지와 인위적으로 파놓은 곳의 차이가 있지만 1미터 이상의 수심에서는 2칸대는 모두 통한다.

 

될 수 있으면 구석 자리를 선택하라. 개인적으로는 좌우측 중 어느 한곳이 좌대가 설치되지 않고 둑이 형성 되어 있으면 짧은 대로 그 둑에 붙여 낚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양어장에 풀어 놓은 잉어 잉붕어 붕어 모두 사람이 기른 것이다.

 

사람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못 믿겠는가. 붕어의 습성상 쿵하고 울리면 도망가지만 여름날 양어장 표면에 떠 있는 잉어 무리에게 모래를 던져 보라 사람이 팔매질 할 때 물그림자는 싫어 하지만 모래가 물 표층에 떨어질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보라. 

 

짧은 대는 그 이외의 중요한 장점이 또 있다. 짧은 대로 붕어를 처음 잡았거든 물위에 바로 띄워 퍼덕이게 만들어라. 다른 이는 초보가 낚시온줄 알지만 이 퍼덕이는 동작은 멀리 있는 붕어를 불러 모으게 될 것이다.

 

긴대는 그것이 불가 하다. 또한 제자리 공략도 거의 불가 하다.  짧은 대의 강점 설명은 이쯤 하고 낚시를 해 보자.

 

포인트가 선정되어 자리에 앉으면 짧은 대  하나를 펴자 그리고 그날 사용할 찌를 고르자 찌맞춤을 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 되면 이제 시작하는 것이다. 집어를 위하여 먹이를 달아 던지게 된다. 이때 미끼는 붕어가 먹기 좋게 하기 위한 먹이가 아니다.

 

될 수 있으면 각지게 달고 되도록 크게 달고 던지자. 이때 키포인트는 먹이를 많이 던져 넣어 바닥에 많이 가라 앉히는 것이 아니다. 던져 넣은 미끼가 가라앉으며 붕어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위에 착수 되는 순간 대부분의  미끼는 퍼 질수 있도록 부슬부슬한 미끼와 비중이 가벼운 미끼를 선택하여 사용하자. 떡밥에 관한 이야기는 자칫 잘못하면 필자가 떡밥 장수로 몰릴 수 있기에 이쯤에서 끝내 도록 하자.

 

떡밥은 메이커 보다 부슬 부슬 정도와 입자 그리고 가라앉는 비중이 중요 하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님의 수고가 조금 필요 할 것이다. 첫 입질이 중요 한데 이것의 대처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결정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집어가 확실히 되었을 때는 한 마리쯤 터트려도 많은 차이는 나지 않지만 첫 입질은 중요 하다. 한 시간 이상 집어를 해도 첫 입질이 보이지 않으면 커피 한잔 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하자  첫 입질은 미끼가 가라앉자 말자 일어나거나  다 가라앉아 갈 때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찌가 서야 되는데 완전히 내려가지 않아 다시 던지려 할 때 약간의 묵직한 걸림을 느끼며 바로 터져 버리는 아까운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첫 입질인 것이다. 낚시가 던진 후 찌가 일어서고 봉돌이 가라앉을 때 까지 그리고 그 후 10초 후 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 

 

그 때 까지 낚시대에 손을 떼지 말고 쥐고 긴장하여 찌를 응시 하라. 붕어가 떠 있을 경우 찌는 내려서다 멈출 것이다. 그 때 눈에 불을 켜고 보라 . 찌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동작이 1밀리만 보이면 과감한 챔질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만일 고기인 것이 확인되면 바로 바늘을 미늘이 없는 훅킹 전용 바늘을 사용하라.  그대에게 손해 보다는 이익을 끼칠 것이다.

 

찌가 서다가 멈추었을 경우 다음 동작에 대비 하라 다시 서서히 가라앉는 다면 찌가 서고 난후 5초가 지나도 움직이지 않으면 대를 살며시 들어 올려 찌가 서서히 솟다가 가라앉히는 행위를 하라. 10초 후 다시 한번 하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던져라.

 

물론 이때는 먹이는 되도록 작게 달고 무르게 사용하라. 다른 이가 보면 미친놈이지만 당신은 붕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인위적으로 찌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데 최대한 긴장하라.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에 입질이 올 확률이 가장 높다.

 

집어를 시작한 초기에는 신중한 챔질이 중요 하지만 집어가 된 이후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1. 내가 당기기 시작하여 찌가 가라앉히고 있는데 찌가 움직이지 않으면 챔질을 하라.

2. 내가 들어올려 찌가 서서히 솟는 과정 중 올라오는 동작이 약간만 움찔하면 챔질을 하라.

3. 내가 들어올려 찌가 완전히 서야 하는데 조금만 돌멩이에 올라선 느낌이 들면 챔질을 하라.

4. 완전히 찌가 선후 1센티 정도 찌가 솟다가 멎으면 기다리라. 다시 솟으면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바로 챔질 하라.

5. 내가 집중을 하지 못하여 찌가 올라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찌를 보니 많이 올라서 있는 경우 대부분 허둥허둥 바쁘게 챔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때 잠깐 찌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을 하자 당신이 허둥허둥 내려가는 찌를 보고 챔질 하여 잡힐 고기는 물고 있는 경우이다.

 

그러니 허둥 될 필요가 없다. 만일 뱉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걸림으로 걸었다 터지면 당신만 손해가 된다.

6. 그 이외의 여러 붕어의 입질의 유형이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많이 경험 한 부류일 것이기에 정상적이 입질은 여기에서 기술을 생략 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넘어 가자면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양어장 고기는 배가 고프지 않다. 많은 먹이를 바닥에 깔아 놓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그것은 자연지 양어장에서 이튿날을 아침을 위한 대비는 될 수 있으나 그것도 지나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언제나 지금 내가 던지는 채비에 집중하라. 집어용 떡밥과 훅킹용 떡밥을 교대로 사용하며 집중을 하고 입질이 없으면 입질을 유도 하는 견제 동작을 계속하라.

 

배부른 붕어는 당신이 던져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만찬보다. 눈앞에 천천히 가라앉으면 본능을 자극하는 동작에 끌릴 것이다....

 

끌어내기

초보 낚시인일수록 이부분이 서툴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연구 하는 이를 필자는 보지 못했다. 경험이 많은 낚시인은 그것이 오래된 자신의 노하우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쉬쉬 하며 여유자적 초보 낚시인을 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조과의 차이는 챔질 다음으로 중요하다. 물린 고기야 뭐. 이런 식으로 생각 한다면 당신은 타작을 할 수가 없다. 챔질하는 첫 동작이 중요 한데 입질이 일어난 후 당신 급격히 당기어 잉어일 경우 바로 핑핑하고 피아노 소리를 내면 당신은 아직 타작 챔질을 할줄 모른다.

 

붕어도 40센티만 넘어 서면 바로 핑핑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구리도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바로 물위까지 떠오를 수 도 있다. 그것은 첫 입질 이후 우리의 훅킹 동작에 따라 달라 질수 있음을 설명 하고자 한다.

 

대부분 긴대는 대를 쥐면서 45도 후방으로 당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잡이를 기점으로 바로 위의 마디가 힘을 쓰게 된다. 그것은 큰 고기를 바로 굵은 손잡이 대 로 당기는 것을 의미한다.

 

잉어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가해지는 힘에 놀라 바로 자신도 당기게 된다. 이때 서로 당기는 잉어나 붕어의 힘보다 채비의 강도가 강하면 핑핑 소리를 내다가 나오게 되고 채비가 약하면 터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 보자  당신은 3칸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 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동작 이후 낚시대를 앞으로 밀며 들어올려 낚시대 전체가 둥근 원이 이룰 수 있도록 동작을 하자

 

고기가 걸려 있어도 당신이 대를 세울 때 까지 별다른 감각이 없을 것이다. 그 이후 고기가 걸린 감각이 있으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낚시를 부러트린 다는 생각으로 낚시대를 꺽자 . 당신은 2호줄로 얼마나 큰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 경험을 할 것이다.

 

뻥이라고 생각 되면 지금 당장 양어장으로 달려 가자 그리고 생각 되로 되지 않으면 필자는 개인 정보를 공개 하였으므로 항의하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당신의 타작 조황과 양어장 주인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들어서는 것 뿐이다. ....


 

 

 은자의강   (2004-06-10 02:08:09)   
좋군요. 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득 하셨군요. 저는 양어장에서 올림채비로만
정좌형,영점,마이너스 등 을 시험해 봤더니 초보라 그런지 별반 조과 차이를 못
느꼈는데, 님의 글을 보니 역시 채비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낚시,노력하는
낚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분들 긴대 펼때,저는 2칸대로 그것도, 올림인데도 불구하고 외대로 집중력
있게 승부하는 것이 낫더군요.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0 10:01:26)   
은자의강님! 칭찬의 말씀 감사 합니다. 칭찬을 바라고 올린 글은 아닌데...
님처럼 해안을 가지신 분의 검증이 필요하여 이렇게 마냥 떠들고 있습니다.

저의 허전함을 메꾸어줄 질책과 꾸지람으로 더나은 낚시 세상으로 인도 해주길 간절히
염원 합니다....
 
 

 삐투리   (2004-06-10 10:50:04)   
제가 양어장낚시는 안해보고, 강낚시만 주로해서...
다른 것은 몰라도~

당신은 3칸대 이하의 대는 슬며시 쥐고있던 낚시대를 힘주어 콱 쥐는 동작만으로
대끝이 살짝 휘어 후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제가 낚시를 시작한지도 꽤 됬는지도(조력은 엉터리라 부끄러워서 말못함)
님의 상기말씀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

갈수록 님의 깊은 조력이 궁금해지는데~
혹 후편은 없나요?
 
 

 그린   (2004-06-10 17:25:37)   
음 정말 대단한 고수가 나타나셨군요.
어디같다 이제야 오셨읍니가?
예손님 말씀대로 정말 다시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많습니다.
총포사님 말씀대로 당장 실험해봐야겠습니다.앞으로 많은글 부탁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히배우고갑니다.
 
 

 ksh9535   (2004-06-10 19:35:42)   
역시 대단한 공력!!!
자꾸 훔쳐보기만해서 미안하네여
술이라도 한잔 대접해야하는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세월낚   (2004-06-11 11:12:27)   
총포사님의 글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던져 놓고 고기 가 물어 줄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라"는 말 딱입니다.
양어장 낚시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짧은 대가 많이
잡을 수 있다. 역시공감합니다. 총포사님의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감사드립니다.
 
 

 붕어조련사   (2004-06-12 17:05:32)   
총포사님의 글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을 표합니다.
꼭 양어장이 아니더라도 자연지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기법을
님게서는 알고 계셨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글이야 말로 "천기누설"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님의 개성과 경험이
무진장 느껴지는 그런 좋은 글들을 계속해서 피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36:00)   
관심 끌려고 천기 누설을 운운 했었는데 이렇게 칭찬으로 돌아오니 무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용기를 내어 저의 모든것을 보여질

수 있도록 2탄을 준비 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리플을 달아준 모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내용중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 하시면 리플에 그 내용을 알려 주시면 그 부분을 확

대 하여 저 상세히 추가로 기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12 18:55:06)   
아참! 그리고 다음편은 떡밥의 운용술에 대하여 비중있게 다룰려고 합니다. 어떻겠습니까. 모두들 자신의 방법에 만족하고 필요 없다면 제가 감히 떠들고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혹 저의 경험담이 필용 하시면 리플 남겨 주십시요. 관심 있게 질문 하시는 내용에 따라 저의 글의 촛점을 잡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허허..   (2004-06-14 19:26:35)   
떡밥 운용술이라...
이거 또한 천기누설 아닐런지여.. 30년의 공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왕 쓰시는 김에 자세히... 예를 들면.. 양어장용, 노지용. 계절별..

어종별.. 등등.. 그리고 배합순서도 중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물과 떡밥의 배합량등...

너무 무리하게 요구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냥 총포사님의 맘 가는대로

써주셔도 상광 없습니다. 수고하세요..
 
 

 taelee13   (2004-06-14 20:24:05)   
낚시는 많이 잡아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자신이 의도한대로 됐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군요
총포사님의 공력에 세삼 놀라고 감탄을 금치못하며 너무나 많은 것이 단시간에 쏟아져 나오니 실전에 써먹을 시간이 없어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의 머리가 한계가 있다보니
나중에 한코너 만들어 쉽게 볼 수있게 하심 은 어떨지 ????
떡밥 운용술 기대 합니다
 
 

 만두   (2004-06-19 18:40:23)   
님의글 잘보았습니다
만두는 요즘 썩은만두속 땜시.....
소인이 워낙 볼라서
이해가 안가고 용어중 훅킹이란...
동작 만으로 대 끝이 살짝 휘어 훅킹이 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인은 님의글을 언제나
잘볼수 있을지요
허잡한 만두임다

//

낚시고수4-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낚시고수4-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

Posted at 2017. 5. 9. 16:53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6-07 15:58:50, Hit : 2337, Vote : 7) 
제 목  정확한 찌 맞춤과 양어장 낚시.
 
 
이글을 쓰기 전에 몇 가지 언급하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


여기에 필자가 소개하는 찌맞춤과 낚시 방법은 순수 히  필자의 생각과 방법이지 정답은 아니다. 라는 사실과 이 방법 최고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지 이글을 쓰는 이의 경험에 의한 결론이기에 감히 정답처럼 이야기 하는 투의 글을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 양어장으로 낚시를 가는 것은 이제 양어장 낚시도 낚시의 한 장르가 되어 가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산간 계곡 인적이 없는 곳에 한 마리를 잡아도 그런 곳에서 잡아야지 하는 생각의 사람도 있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 한가 대한민국의 낚시꾼이 몇인데 혼자만의 무릉도원이 있단 말인가 어쩌다 하루의 여가를 손맛 한번 제대로 볼려면 양어장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특히 요즘처럼 저수지 마다 배수를 하여 낚시가 불황일 때는 차라리 양어장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떠한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두 번째 : 양어장 낚시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캐치 만 하는 붕어탕도 그러하고 대구 인근처럼 잉어를 풀어 놓고 돈 놓고 돈 먹기 식으로 잡아가는 곳은 더더욱 더한 것이다. 낚시인 치고 양어장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양어장 낚시가 낚시인가 라고 하는 이를 대동하고 양어장으로 가보라. 과연 그가 양어장에서 잘하고 자연지에서도 잘하는 득도 한 사람인지 양어장에 가면 맥을 못 추는 사람인지 알 것이다. 물론 득도한 사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낚시인의 욕망을 충족해 주는 관리형 낚시터는 없으면 않되 는 곳이 되 버린 현실 앞에 인정 할 것은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어 버린 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겠다. 양어장 낚시를 위해서는 양어장 고기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양어장 낚시를 위해서는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찌맞춤 인데 필자는 이런 찌맞춤을 하고 있다. 모두들 알고 있는 찌맞춤이지만 사용 하여 보니 결과가 좋아 소개 하고자 한다.

 

원줄은 요즘처럼 여름철에는 2호 나이론 사를 애용 한다. 봉돌은 찌의 몸통 부분의 부력에 대충 맞는 고리 봉돌을 바로 매고 유동 채비를 위하여 면사 매듭을 하는데 찌 위에 2개 찌 밑에 3개를 위치 한다. (4번매듭과 5번 매듭은 고리봉돌 바로 위에 위치 한다.)


설명을 위하여 초리대 에서 순서대로 1.2.3.4.5. 로 하기로 한다. 현장에서 맨 밑4번 매듭과 5번 매듭 사이에 편납을 감아 찌가 완전히 잠기어 가라앉을 만큼 편납을 감는다.

 

이렇게 준비된 낚시를 현장에서 일단 낚시하기 좋을 만큼 수심을 맞추자. 이때 캐미를 완전히 나와서 1센티 가 물위에 나오도록 맞춘다. 이때 1센티는 캐미꽃이 하단과 물과의 거리를 이야기 한다.

 

그다음 2번 면사를 10센티 하단으로 당겨 내려 던져 보면 찌는 완전히 가라 앉아 버리는데 여기서 편납을 조금씩 떼어 내며 찌맞춤을 한다. 물론 이때 바늘은 없는 상태이다.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캐미 꽃이 하단과 물이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빨리 움직이며 탁 붙어 버리는 순간 까지 편납을 잘라 낸다. 봉돌이  무거우면 물의 표면 장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가벼우면 캐미 꽃이 하단 까지 내려 가지 않을 것이다.

 

내려 간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후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하여 내려  갈 것이다. 이때 물의 표면 장력

은 무서운데 캐미꽃이 하단 까지 내려 가지않는 채비라 할지 라도 (서서히 가라 앉아 물과 거리가 약 2센티 ) 정도 떨어지는 채비라 할지 라도 인위 적으로 낚시대를 당겨 찌를 가라 앉히면 표면 장력으로 인해 찌는 더 이상 올라 오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가벼운 채비가 되는 것이다. 정확한 채비를 위해서는 가벼운 것도 무거운 것도 아닌 정확한 정조준이 필요한 것이다. 서서히 가라앉다가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빠른 속도로 캐미 하단과 물이 붙어 버리는 시점에 서 찌맞춤을 끝을 내야 한다.

 

그다음 2번 면사 매듭을 원 위치 하여 1번 면사와 붙어 있게 하여 던지면 봉돌은 찌의 상단 1센티의 눈금 만큼의 무게로 지면에 닿아 있게 되는 것이다.

 

찌 맞춤을 하면 서 당신은 찌의 상단 1센티의 부력이 얼마 만큼의 편납을 잘라 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좁쌀 봉돌의 10분의 일도 아닌 만큼의 중량으로 물속 지면에 닿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후 낚시 바늘을 외 바늘 혹은 쌍바늘의 묶음 바늘을 봉돌 하단 고리에 달아 낚시를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듣고 보면 별것도 아니네 하겠지만  이 찌 맞춤은 항상 낚시 전에 선행 되어야 한다.

 

왜냐 하면 매일의  수온도 다르고 수심도 다르기 때문에 이찌 맞춤은 제 수심의 10센티 상단에서 맞춘다는 것에 있다. 찌맞춤의 모든 변수를 감안하여 낚시하는 그날 그 자리 그 수심 그 수온에서 모든 채비를 달고서 맞춘 것이다.

 

사용 하여 보라  정조준이 되어 있는 당신의 찌는 봉돌 이 움직인 만큼 정확히 표현 할 것이다.  짜장 붕어 특유의 거짓말 몸짓은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양어장에서 가벼운 찌맞춤으로 할 경우 찌가 부드럽게 올라오는 것은 경험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올림 중에 거짓은 또 얼마 였는가. 주욱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 하여도 아웃이 되지 않은 적은 없는가. 정확한 찌는 거짓이 없다. 예신이 오면 예신을 표현 할 것이고 본신은 본신대로 표현 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이 찌를 읽는 방법을 터득하면 될 것이다. 붕어 라고 해서 무조건 올려 야 한 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다. 붕어의 무리 수가 많아 먹이를 물고 바로 돌아 서면 찌는 1센티 솟다가 바로 잠기게 될 것이고 내려 가는 찌를 받아 물면 찌는 설 것이다.

 

거짓 없는 찌는 당신을 다양한 챔질 타이밍을 가르칠 것이다.  당신이 생각 하는 정확한 패턴 대로 붕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것은 60프로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음 편은 챔질 타이밍과 집어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꼴깍........


 

 

 붕애비   (2004-06-07 16:57:05)   
ㅎㅎ 오늘은 꼴깍....^^
글로 담아 옮기는기 수븐일 아이던데
고맙게 잘 보고 있슴미다 ^^
 
 

 윤석아빠   (2004-06-07 19:57:50)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다는 것은 내가 알고있는 지식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한 평소 생각해왔는 의문점의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총포사님의 글이 옳고 그른점을 떠나서 제자신에게 도움이되는 글입니다.
찌맞춤 스타일이 저와 다를지언정
사실 상당수의 내용이 저도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담 부탁할께요

그런데 "꼴깍"은 무슨뜻인가요?
한잔하신다는 얘긴지, 주무신다는 얘긴지?
글쓰신 시각이 15시 58분인걸로 봐서는 아닌것같고??????
 
 

 ksh9535   (2004-06-08 11:14:58)   
ㅉㅉㅉ 훌륭한 강의입니다.
감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이걸 깨닫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밤들이 까맣게 타들어 갔을까?
참으로 고맙습니다. 총포사님 화이팅!!!!!
 
 

 장수하늘소   (2004-06-08 16:14:40)   
좋은글 감사합니다.
면사매듭을 5개를 해서 4번과 5번사이에 편납을감고 이 편납을 자르면서 서서히 가라앉다가 표면장력으로 조금 빠른 속도로 캐미 하단과 물이 붙어버리는 시점에서 찌맞춤을 한다고 했는데..
편납을 달지 않고 고리봉돌만 살살 깍아서 (즉, 면사매듭은 3개만 하고) 그렇게 찌맞춤을 하면 어떻습니까? 채비도 간편하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꼬릿말을 달아봅니다.
다음 챔질타이밍과 집어에 대한 글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08 17:15:33)   
장수하늘수님 !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셔도 무방 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은 채비의 호환성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저는 야간과 주간의 찌를 달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찌맞춤을 가능한 한 빨리 전환 할수 있게 하기 위하여 편납을 이용 하고 있으며 편납을 이용 하면 본봉돌을 깍아 맞추는 것 보다 빠른 시간안에 채비를 완성 할수 있으며 수심에 따라 마음에 드는 찌를 선택 하여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보통 조사님들은 한번 맞춤을 한 낚시대를 여러번 사용 하시는 것을 볼수 있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금이 간 찌를 모르고 계속 사용 한다는가 아니면 주간에 케미를 달고 낚시를 하는 우를 범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는 주간과 야간에 입질이 달라 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특히 주간에는 입질이 까다로워 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이때 캐미와 캐미 꽃이가 없는 찌를 써 보시면 달라진 조과를 경험 할수 있을 것입니다.

 

주간 찌라고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찌를 이용하여 캐미 꽃이를 제거 하고 카본 찌톱에 형광 테이프를 5밀리 폭으로 3가지 색을 골고루 최향에 맞게 감고 (이때 너무 칭칭 동여 매지 말고 살짝 한번만 돌리면 됨) 찌맞춤을 하여 사용 하여 보면 내림찌 보다 올림 낚시가 둔하다는 소리는 안들을 것입니다.

 

주간 찌 맞춤음은 케미가 없음므로 계산 할것도 없이 야간과 동일한 방법으로 하되 케미 꽃이가 없으므로 찌끝을 기점 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장수하늘소   (2004-06-08 17:42:45)   
답변 감사합니다.
채비의 호환성때문에 그리 하는거군요....
한가지만 더 문의 드립니다.
기존 찌에서 캐미를 제거 하고 방수는 안하나요?
케미를 제거 하다보면 아무래도 칼을 써야 될것 같은데 방수에 문제가 없는지요?
아님 케미를 제거할때 칼을 안쓰는 쉬운 방법이 있는지요?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포사   (2004-06-08 18:50:32)   
물론 방수를 하지 않으면 찝찝 하여 도움이 될까 하여 마누라의 매니큐어를 훔쳐다가 살짝 발라 사용 합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는 모르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 그것 뿐이라서.... 아참! 메니큐어가 생각 보다 강하더군요. 마누라가 설걷이 해도 벗겨지지 않는걸루 봐서 .....
 
 

 coolskk   (2004-06-18 12:36:09)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캐미 꽃이 하단과 물이 표면 장력으로 조금 빨리 움직이며
탁 붙어 버리는 순간 까지 편납을 잘라 낸다."
요거 스스로 깨닫기 까지 딱 1년 걸리더군요.... ㅎㅎㅎ
 
 

 mangod   (2004-06-23 13:17:41)   
음매....읍내나가봐야겠네유....먼 소린지 통 못알아 먹겄꾸먼유....울 읍내 총포사나가면 가르쳐 주남여.....???
 
 

 김윤규   (2004-07-04 16:19:11)   
저는 바늘까지 달고서 캐미하단에 맟추는데여 이런 방법과 는 어떤차이가 있습니까?
초보조사라 모르는게 많습니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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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고수2-예민한 찌맞춤의 허와실 (천기누설편)낚시고수2-예민한 찌맞춤의 허와실 (천기누설편)

Posted at 2017. 5. 7. 16:47 | Posted in 낚시교실

 

 

 

이 름    총포사    (2004-05-28 14:42:12, Hit : 1696, Vote : 6) 
제 목    예민한 찌 맞춤의 허와 실....

 

누구나  자신의 찌맞춤을 최대한 예민하기를 갈구하기는 마찬가지라 생각하며  이글을 씁니다.

 

때는 약 삼년전 곳은  경북 칠곡에 위치한 천평유료 낚시터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하며 그때 일로 인하여 나는 많은 방황을 했었다.

 

그때 당시 나는 노지면 노지 유료면 유료 특별히 시합을 나가서 경기낚시는  하지 않아도 늘 출조지에서 많이 잡는 승률이 높은 편의 낚시를 했기에 나름대로의 자신감과 자만에 빠져 있을 때 였다고 회상합니다.

 

그날 그 잊지 못할날  상류대에 앉았는데  초저녁 부터 입질이 깔짝 깔짝 전형적인 계곡지 입질이 이어 졌습니다.

 

그러던중  대학생 한 무리가 낚시를 왔습니다. 내 옆좌대 양쪽으로 3좌대를 차지 하고 떠들어 대었습니다. 아하! 오늘 나는 낚시를 다했다 . 이렇게 낙담을 했습니다. 정말 결과는 나를 비참 하게 하고 말았답니다. 

 

그것은 대학생이 나의 낚시를 방해 해서 꽝을 쳤는 것이 아니라. 내 찌는 깔짝 거리는 데 반해 그들의 찌는 스물스물 옆으로 기어 가다가  사라지거나  아니면 반쯤 드러누워  신음 하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낚시 하는 폼세가 전문가인듯한 냄새는 전혀 없었고 찌는 일회용 케미컬 라이트가 뚜껑을 열고 넣는 막찌 였습니다.

 

그들이 찌맞춤을 제 대로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었지만  나를 중앙에 두고  줄을 트트리고 미끄러지고 자빠져 가며 깔깔 거리며 소란 스러움이 극에 달했지만  거짓말 처럼 그들의 찌는 드러 눕고 나의 수십년간의 찌맞춤의 산물인 나의 찌는 간간히 깔짝 거리다가  말뚝이 되었다...

 

지금은 이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당시 나는 물에 빠져 죽고 싶을 정도의 심정이 었다.. 돌아와서 지인에게 경험담을 늘어 놓자 그런일은 마른날 벼락을 일곱번 맞고 살아 있는 것과 같다며 나의 이야기를 밎지 않았다.

 

나는 실험에 돌입했다. 그동안의 여러 실험도 반복했다.  역시 나의 찌가 가장 예민했다. 그러나 실전에 들어 가면 나의 찌는 깔짝 거리는 것에 그친다. 나는 아무곳에도 가지 않고 천평만 고집 했다. 한달후 나는 포기 해야만 했다.

 

나의 인내심이 다했기 때문에 그 후 나는 낚시 자체가 싫어 졌을 만큼 낙담 했다. 나는 마지막 으로 그들이 갔던 낚시점을 들렀다. 그리고 낚시초보라고 말하고 낚시대 한대와 찌맞춤 까지 부탁을 해서 대학생들의 채비 그대로 낚시를 했다결과는 내가 본 그대로 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찌가 드러눕는 것이다.찌 톱 . 몸통 . 무엇으로 나의 그 가늘디 가늘은 찌와 비교가 된다는 말인가..그리고 지금의 결과는 나는 그동안 예민함에 전부를 걸었던 나의 낚시가 헛것이 였다는 것에 실망을 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개월이 흘렀다. 그 비밀을 밝히지 못하고  그러던중 어느날 나의 애완 연못에 먹이를 주다가 장난끼가 발동을 해 낚시를 드리웠다.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다가 말이다. 그때 나는 엄청난 찌와 미끼 바늘 이것의 비밀을 알아 버렸다.

 

누구나 알지만 간과 해 버리는 것 초보일때 모를 때 는 되는 것이 선수가 되고 나서는 잘안되는 것에 대한 의문 모든 것이 풀려 버린 것이다.

 

나는 천기를 엿본것이다.  지금 나는 천기를 누설하고자 하는 것이다....누군가  이 이야기를 궁금해 한다면  나는 이 간단하고 명확한 천기를 누설할까 합니다...........

 

 


 
 

 

 붕애비   (2004-05-28 15:02:46)   
억~수로 궁금 하네예
총포사님!!

저도 초파일날 해질 무렵 자주 가는 유료터에서
다음날 아침 까지 억수로 건져 냈슴미다
세자리는 물론 넘겼고예 물숙에 살림망 입구 까지 차올라오는 지라...

평소에 가면 초저녁입질과(밤11시~12시정도) 새벽,아침에 잠깐인데
그날은 해질녁 부터 대를 걷을때 까지 쉬지 않고 입질이...

평소 하던대로 좁쌀 물리고 찌톱밑 한마디 마이너스찌맞춤에
그양 쭉~~쭉 이었슴미다^^
여태 보통 잘건지먼 20~30수 정도 였는데..
물론 꽝도 여러번이고예 (똑같은 채비 떡밥)

알수 엄능기 고기맘 인지라...^^
하룻밤 자고 나이 팔 아픈기 장난이 아임미더예^^
 
 

 예민한손놀림   (2004-05-28 15:46:10)   
저두...
억~수로 궁금 하네예
총포사님!!

가끔 저도 실험을 해봅니다.
몇대를 같이 펴는 것이죠,하나는 수평맞춤에 바늘달면 꼬르륵,
하나는 가볍게,하나는 더 가볍게...여러 종류의 맞춤을 동시에 해봅니다.

그런데 제가 둔해서요...
아직 뭐 이렇다할 확실해 보이는 맞춤이 뭐다...라고
결론을 못 내렸거든요...알고 싶네요 '천기' 말입니다. ^_^
 
 

 yunkili   (2004-05-28 16:57:26)   
혹시 인찌기(멍텅구리)아닌가요.ㅡㅡ; 그거 던져놓으면 찌가 난리가 나는데요...
저도 중학교때 처음 낚시가서는 그걸로 했는데요....오히려 그때가 지금보다
많이 잡은것 같아요.ㅠ.ㅠ.
답을 알려주세요...정말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ㅠ.ㅠ
 
 

 주로꽝   (2004-05-28 17:56:42)   
이거 언제나 천기누설을 하실지....

속타네요

총포사님 답 좀 빨리....
 
 

 yong4327   (2004-05-28 19:28:10)   
총포사님 안녕하세요 지면으로나마 처음 뵙니다
건강하신지요 하시는 일은 잘 되시죠
집안은 두루 평안 하시고요

총포사님 속 터짐니다 하루빨리 천기누설을 하시지요
부탁 드림니다 제발 ..............^^
 
 

 한마음   (2004-05-29 06:00:43)   
저도 예민한 손놀림님과 같은 방법으로 실험해 보았지만 큰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양방, 저수온기 제외)
정말 궁금하네요. 천지가.....^*^
 
 

 권중찬   (2004-05-29 20:46:20)   
와~~~따.
억꾸로 궁금하네예..
그 천기가 뭘까...ㅡ,.ㅡ?

혹시....
제 추측인데요..

붕어가 입질을 할 때 우리의 생각은 보통 붕어가 머리를 위로 들면서 어신을 보이는 것(수직적인 것만 고려)으로 아는데 그게 아니다는 말씀은 아니겠죠?

ㅎㅎㅎ~
 
 

 권중찬   (2004-05-29 20:59:28)   
제 경험담도 추신으로...^,.^;

저도 총포사님꼐서 말씀하신 굵은 튜브찌에 두번 당했습죠..
한번은 수초가 밀생한 수로에서 당했는데요..
꾼들 마다 죄다 떡밥찌에다 수초찌등 그 장르에서 최첨단(?) 찌(채비)로 대물을 밤새 공략했습죠..
결론는 모두 꽝~ㅋㅋㅋ

근데 동이 트고 폼만 농부아저씨가 낚시터에 도착...
그 튜브찌에 굉장히 무거운 찌맞춤으로 뺵빽한 수초대에 채비를 투척합니다.
수초를 피해서 채비를 던지는게 아니라 아예 채비로 수초를 누른다고나 할까요...ㅋㅋㅋ

그 많던 사람들은 밤새 꽝이었는데, 그 분은 바로 입질을 받더군요..
찌는 봉돌이 무거워 올라오지는 못하고 껄떡껄떡~ㅋㅋㅋ
완전히 당했습죠...

두번째는 깊은 계곡지에서 입니다.
가느다란 떡밥찌로 공략을 해도 몇 수 못건졌었는데, 옆에서 그 튜브찌로 연신 낚아내는 모습...뜨아~
또 당했당...ㅡ,.ㅜ

그 천기가 진짜로 궁금하네요...ㅎㅎㅎ
 
 

 느낌표   (2004-06-01 23:28:04)   
천기가 허망하거나 허무맹랑한것이 아닌지...............??

님들을 실망 시키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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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옥내림낚시 3 뜬 바늘의 허구와 최적의 목줄 길이쉽게 배우는 옥내림낚시 3 뜬 바늘의 허구와 최적의 목줄 길이

Posted at 2017. 5. 5. 00:15 | Posted in 낚시기법,낚시채비

제3장 옥내림의 실제

 

  

뜬 바늘의 허구와 최적의 목줄 길이

 

  

 

허만갑 기자

 
옥내림낚시가 돌풍을 일으키자 낚시인들은 “도대체 옥내림에 무슨 비밀이 있기에 이렇게 붕어가 잘 낚이나”하고 다들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물찌를 써서 잘 낚인다’ ‘채비와 찌맞춤이 예민해서 잘 낚인다’ ‘미끼와 바늘이 작아서 잘 낚인다’ 등등 다양한 해석이 등장했는데… 그중 많은 사람들이 동조한 해석이 “옥내림은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서 살짝 뜨기 때문에 잘 낚인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옥내림 1세대에 속하는 오태작 대표 김정길씨가 밀양 덕곡지 등에서 5짜 붕어를 한꺼번에 3마리씩 낚으며 일약 스타로 떴을 때 “내가 낚은 5짜 붕어들은 모두 뜬 바늘에 물었다”고 증언하면서 뜬 바늘은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옥내림채비는 길고 짧은 두 가닥 목줄을 쓰는데, 뜬 바늘 효과 이론에 따르면 “바닥에 먼저 닿는 긴 목줄이 봉돌을 떠받쳐주기 때문에 뒤에 떨어지는 짧은 목줄의 바늘은 바닥에서 살짝 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뜬 바늘은 감탕이나 퇴적물에 묻히지 않아서 붕어 눈에 잘 뜨이고 붕어가 먹기에도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쪽 바늘 뜬 상태로는 슬로프 형성 안 돼

 

 

그래서 저도 처음엔 옥내림채비의 짧은 목줄의 바늘을 띄워보려고 열심히 찌맞춤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목줄을 슬로프로 만들고서는 한 쪽 바늘을 띄울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김정길씨에게 어떻게 뜬 바늘을 만드느냐 물어봤더니 “나는 슬로프를 만들지 않고 두 목줄을 모두 일직선으로 세워서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김정길씨는 ‘정통 옥내림’(이런 표현이 맞긴 한 걸까요?)이 아니라 변형 옥내림 채비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긴 목줄이든 짧은 목줄이든 하나라도 슬로프가 형성된 상황에선 뜬 바늘을 만든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두바늘채비에서 한 바늘만 바닥에 닿고 한 바늘은 뜨게 하려면 두 목줄이 모두 11자로 꼿꼿이 서야만 합니다. 만약 봉돌을 더 무겁게 해서 꼿꼿이 선 목줄을 휘어지게 하면(=슬로프를 만들면) 무게 증가로 일단 하강하기 시작한 봉돌은 떠있는 바늘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옥내림채비를 그릴 때 <그림>의 C와 같이 긴 목줄은 슬로프를 형성하고 짧은 목줄은 바닥에서 뜬 상태를 상상으로 그려온 것입니다. 이런 형태는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겨울 하우스낚시터에서 종종 사용하는 ‘대단차 슬로프낚시’에선 뜬 바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우스낚시터 같은 좁고 정지된 수면에서나 가능하며, 극히 가는 낚싯줄과 부력이 약간 있는 찌를 사용해야만 가능합니다. 자연지의 옥내림낚시에서 실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천신만고 끝에 용케 뜬 바늘을 만들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 채비가 어디 그대로 머물러 있나요? 바람이나 대류가 전혀 없다고 가정해도 원줄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찌는 점점 끌려옵니다(비중이 가벼운 나일론줄을 써도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그러면 결국 처음에는 떠 있던 짧은 목줄의 바늘도 결국 바닥에 닿게 됩니다.

 

 

 

 

 

 

 

 

짧은 목줄보다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

 

 

그런데 뜬 바늘에 대한 제 관심은 금세 수그러들었습니다. 왜냐구요? 옥내림낚시를 해보니까 짧은 목줄의 바늘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긴 목줄의 바늘에 붕어가 낚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비율은 7:3으로 긴 목줄의 압도적 우세로 나타났습니다.
뜬 바늘은 그것이 실제로 뜨든 아니면 살짝 닿든 짧은 목줄에만 해당됩니다. 만약 옥내림의 위력이 뜬 바늘에서 나왔다면 두 바늘 중 짧은 목줄의 바늘에 입질이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짧은 목줄의 바늘이 뜨는지 마는지 관심이 자연히 없어져버릴 수밖에요. 
혹시 나만 그런가 싶어서 옥내림 전문가 9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긴 목줄에 입질이 잦습니까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습니까? 그랬더니 9명 중 7명이 “긴 목줄에 잦은 입질이 나타나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분들도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한 것입니다. 그분들은 당연히 ‘뜬 바늘에 붕어가 잘 낚인다’는 건 헛소문이란 걸 간파하고 있었고, 두 바늘이 모두 닿아야만 옥내림낚시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실전으로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표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윤기한, 정홍석, 박현철, 김중석, 백진수, 하상도, 이복근씨는 모두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정길, 김병호씨는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다”고 말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김정길씨는 슬로프 채비를 만들지 않고 그냥 수직내림채비를 만들어 썼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며, 김병호씨도 김정길씨와 마찬가지로 “봉돌을 최대한 띄워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하게 쓴다”고 말했습니다. 즉 두 분은 슬로프를 포기하고 뜬 바늘을 만들어 썼기 때문에 짧은 목줄에 잦은 입질을 받은 것이며, 슬로프를 형성하는 일반 옥내림 채비를 사용한 분들은 모두 긴 목줄에 잦은 입질을 받은 것입니다.  

 

 

 

짧은 목줄에 입질 잦은 특수상황 있을 수도

 

 

아직도 “뜬 바늘 운운”하는 분들이 간혹 보입니다만, 뜬 바늘은 옥내림채비에서는 만들 수 없으며, 그 가능 여부를 떠나 뜬 바늘과 무관한 긴 목줄의 바늘에 더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다만 김정길씨처럼 두 목줄을 모두 수직으로 세우고 한 바늘은 바닥에서 띄우는 변형 옥내림낚시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5짜급 초대형 붕어가 사는 저수지의 바닥엔 청태가 많다. 그런 곳에선 미끼를 바닥에서 띄워 청태에 묻히는 것을 막아줘야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5짜 조사’ 김정길씨의 주장에 마음이 약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또 낚시란 늘 변수가 있습니다. 어떤 특수상황에선 긴 목줄보다 짧은 목줄에 더 붕어가 잘 낚일 수도 있는 겁니다. 어쩌면 상황별로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은 상황과 짧은 목줄에 입질이 잦은 상황이 따로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앞으로 옥내림낚시를 하면서 긴 목줄과 짧은 목줄 중 어디에 입질이 잦은지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왜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을까?

 

 

옥내림낚시에서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는 것은 여러 낚시인들의 경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두 가지의 의문이 생깁니다. 하나는 ‘왜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을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렇다면 ‘목줄 길이는 얼마가 가장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먼저 긴 목줄에 입질이 잦은 이유는? 사람마다 설명이 다릅니다. 윤기한씨와 정홍석씨는  “긴 목줄은 슬로프가 많이 지지만 짧은 목줄은 직선에 가깝게 내려오기 때문에 붕어들이 미끼를 먹기 불편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한편 박현철씨는 “목줄이 길면 그만큼 이물감이 적고 봉돌에서 멀리 떨어져 붕어의 경계심이 적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7인 중 누구도 확신을 가지고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하고 아마 그렇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추측들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연구와 실험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현철씨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내림 연재 제1장과 제2장에서 얘기했듯이, 옥내림이 강력한 가장 큰 이유는 ‘긴 목줄’에 있습니다. 목줄이 길기 때문에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이물감이 적고, 목줄이 길기 때문에 슬로프가 충분히 형성될 수 있는 것이라면, 한 채비 속에서도 짧은 목줄보다 긴 목줄의 이물감이 더 적어서 그것이 실제로 긴 목줄에 입질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25-30cm보다 더 길게 써볼 필요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의문에 대한 답도 찾아봅시다. 옥내림의 목줄 길이는 과연 얼마가 좋을까요? 
현재 옥내림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목줄 길이는 20-30cm, 또는 25-30cm로 집계됩니다. 앞서 9인의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도 비슷합니다. 25-30cm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30cm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0-35cm로 조금 더 길게 쓰는 편입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목줄을 점점 더 길게 뽑아봤는데 목줄이 길수록 조과가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목줄이 길면 좁은 수초대나 수심이 아주 얕은 곳에서는 캐스팅이나 찌수심 조절에 약간의 불편이 있지만, 수심이 적당하고 장애물이 많지 않다면 길게 쓸수록 입질이 더 시원하게 나타났고 입질 빈도도 높았습니다.
어차피 옥내림낚시의 위력이 가늘고 긴 목줄에 연유하는 것이고, 두 가닥 목줄 중에서도 긴 목줄에 입질이 잦다는 것은 긴 목줄의 메리트가 분명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과감하게 더 길게 써볼 필요도 있는 것 아닐까요? 만약 붕어의 활성도가 극히 낮을 경우 목줄을 40cm 또는 50cm까지 써보면 어떨까요? 저도 그렇게 길게 써본 적은 없습니다만 흥미로운 실험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목줄 간 단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

 

 

마지막으로 두 목줄의 길이 차, 즉 단차는 얼마가 좋을까요? 9인 전문가들의 단차를 살펴보니 3명이 5cm, 2명이 8cm, 3명이 10cm의 단차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5~10cm 안의 단차라면 무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단차를 20cm 정도로 많이 주면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단차가 너무 많으면 두 바늘의 효과보다 한 바늘에만 의존하는 결과를 낳아서 슬로프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대류에 채비가 많이 밀리고 입질이 지저분한 등 단점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단차는 5cm 내외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차가 적을 때 붕어가 더 잘 낚이는 것 같다”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낚시란 게 이렇습니다. 현상은 눈에 보이지만 그 원인은 알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단차를 줘가면서 과연 몇 센티미터가 최적의 단차인지 체크해보시면 옥내림낚시의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옥내림 채비가 하강하는 모습을 수조에서 찍어보았다. 긴 목줄의 바늘이 먼저 바닥에 닿고 뒤이어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 닿는다. 긴 목줄이 더 많은 슬로프를 형성하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촬영 박현철)

 

 

출처: 낚시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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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4 - 밥때와 수심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4 - 밥때와 수심

Posted at 2017. 5. 4. 16:27 | Posted in 낚시교실

 

1. 밥때 (feeding time, 주입질시간대)

사람도 밥때가 있듯 붕어들도 밥때가 있습니다. 특히 양어장 붕어들은 이 밥때를 잘 지키기로 유명합니다. 밥때가 아니면 도무지 미끼를 먹으려 들지 않다가 일단 밥때가 되면 서로 다투듯 먹어댑니다. 바로 이 밥때를 맞추는 것이 양어장 낚시의 성패를 가릅니다.

밥때는 하루에 한 번만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 '주밥때(main feeding time)'가 하루에 한 번 꼭 있고, 그 보다는 훨씬 짧지만 밥때가 한 번 이상 형성됩니다. 편하게 '짧은밥때 (sub feeding time)'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양어장 낚시는 무조건 이 '밥때'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밥때를 기준으로 최소 두시간 전에는 포인트에 진입하여 밑밥질을 해야하며, 밥때에 피곤하다고 쿨쿨 잠만 자면 오늘도 또 빈바구니 신세를 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밥때는 일기에 따라, 계절에 따라, 밤낮에 따라, 바람에 따라, 코스닥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나 큰 일기의 변화가 없는 한은 가장 최근의 데이타를 분석하면 대략의 밥때를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붕어들의 밥때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들은 바로 낚시터 사장님들입니다. 늘 낚시터에 상주하고 계시니 당연한 얘기겠지요. 해서 사장님들께 '언제 입질해요?'라고 꼭 물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대략의 밥때를 알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밥때가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까지'의 세시간 정도라 치면 새벽3시(권장사양)부터, 적어도 새벽 4시(최소사양)부터는 밑밥질을 시작해야합니다. 밥때 전에 붕어들이 틀림없이 '회유'를 할것이므로 이미 밥때가 시작된 후에는 아무리 밑밥질을 해도 소용이 없을테니까요.

자, 이 밥때만큼 또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심'입니다.

2.수심

밥때가 되면 붕어들이 밥을 먹으러 떠나갑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수온을 찾아갑니다. 여기서 수심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합니다.

즉, 밥때를 잘 맞추어 열심히 밑밥질을 해 놓았지만 수심이 안 맞으면 더 적은 밑밥이 있더라도 수심이 맞는 곳으로 가게 마련입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고맘때의 붕어들이 좋아하는 수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물유입구나, 무너미, 제방 양단 등의 지형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만) 바로 그 수심에 밥상을 차려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적정수심 역시 변하는 사항이지만 최근의 데이타를 분석하면 이 역시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이 밥때와 수심만큼은 정말 필히 알고 들어가야 하는 요소입니다.
'오늘은 웬지 두칸대가 땡겨주는데....음..자리는 저기가 그늘져서 좋겠어'
이렇게 그냥 느낌가는대로 대를 편성해서는 아무래도 빈바구니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양어장에서는 최소한 '밥때'와 '수심'만큼은 맞춰서 낚시를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출조길닷컴의 '현재조황'란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A낚시터'의 조황정보를 봤더니 다음과 같았다면...

'새벽4시부터 오전 9시무렵까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미류나무 앞 포인트에서 29대를 편성하신 조사는 50여수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에는 밤조황보다 낮조황이 좋습니다. 케미를 꺾을 무렵부터 밤 9시까지 입질이 있다가 한밤중에는 입질이 뜸하고 새벽4시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추세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최소 저녁 6시까지 낚시터에 도착하여 한시간여의 밑밥질로 1차밥때를 공략하고...약간의 밑밥질 후 잠시 눈을 좀 붙였다가 새벽3시 무렵에 일어나 또 한차례 밑밥질을 해 놓고 꾸준한 품질로 주밥때를 기다리다가 새벽4시부터 오전9시까지는 낚싯대 앞을 절대 비우지 말자.'

이런 전략을 세우고 가느냐 아니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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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3 - 채비 및 찌맞춤

Posted at 2017. 5. 3. 16:21 | Posted in 낚시교실

 

양어장낚시 채비와 찌맞춤!

 

1.바늘

마침 신병훈련소에 '소주만병'님께서 질문을 올려주시고 '깜빡입질'님이 대답을 해 주셨는데요..저 역시 깜빡입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바늘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후킹'이 큰 바늘에 비해 확실히 잘 됩니다. 그리고 손맛도 더 좋다는 설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작은 바늘이 하여튼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견고함'만 빼 놓고요.

자연지에선 7-8호 바늘을 쓰는데 양어장에선 좀 '큰 감'이 있습니다. 5-6호면 무난할 것으로 보이구요, 자신 있으신 분들은 그 이하로 쓰셔도 될 듯 합니다. 하여튼 7호 이하의 바늘을 쓰시는 것이 아무래도 양어장에서의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2.줄

양어장에서 2호줄 이하의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층낚시의 보급 이후로 채비들이 아주 섬세해진 덕분에 아주 가는 줄들도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 줄은 가늘면 가늘수록 확실히 손맛을 배가시킵니다. 어차피 야생붕어들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 양어장의 녀석들을 상대하려면 '손맛극대화'라는 측면도 무시하시면 안 되겠지요.

게다가 이 줄이 가늘면 가늘수록 채비는 예민해집니다. 줄의 무게, 물의 저항 등이 작아지기 때문이겠는데요...요즘 2호줄도 좀 굵은 편에 속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원줄은 1-1.5호 정도로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찌맞춤

이 '찌맞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다들 자신에게 맞는 찌맞춤이 있을 것이고 어쨌거나 그것이 정답인 셈입니다. 즉 100명의 조사들에겐 100개의 정답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양어장의 입질이 아무래도 예민한 것은 사실입니다. 해서 찌맞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이 찌맞춤은 '거의 무조건' 현장찌맞춤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략의 수심을 체크하신 후에 줄무게를 고려해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현장에서 자신이 취향에 맞게 맞추신 후에 상황에 따라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게 되는데....

저는 2단입수가 되는 상태의 찌맞춤을 권해드립니다. 2단입수...뭔지 아시죠?

채비를 던지면 -> 찌가 수면 위에 길게 누워 있다가 -> 움찔움찔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벌떡' 하고 일어서서 잠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가라앉기 시작하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멈칫'합니다 -> 그리고 아주 천천히 가라앉는 순간이 있습니다.

빨리 가라앉다가 천천히 가라앉는 이 2단입수가 의미하는 것은 '원줄의 처짐'입니다.

 

물의 저항에 의해 줄이 바늘과 봉돌보다 천천히 가라앉는 것이죠.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질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봉돌이 아마도 '수중'에 위치하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닥에서 0.001mm 만 떠 있어도 틀림없이 '수중'이겠지요? 하여튼 이 정도의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다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아주 예민하게 (마이너스 맞춤) 찌를 맞추었는데 이 2단입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아마도 떡밥무게에 의해 살짝 가라앉아 있는, 즉 떡밥이 풀리면 찌가 흐름을 타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 상태는 거의 '중층낚시'라고 보셔야 합니다. 올림입질보다 내림입질이 더욱 자주 들어오고 올림입질이 들어온다해도 좀 급박한 템포로 올립니다. 완전히 중층을 시도하시지 않는한 이 정도의 찌맞춤은 '2단입수' 찌맞춤에 비해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힘이 듭니다.

 

케미라이트가 크게 '꿈뻑'하며 빨리는 느낌이 올 때 반사적으로 챔질을 하면 후킹이 잘 되기도 합니다만...(중층은 이 '꿈뻑'하는 내림의 순간을 크게 증폭시켜 놓은 기법입니다)

위의 '2단입수 찌맞춤' 역시 깜빡 내림 입질이 꽤 자주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민하게 맞추어진 '분납' 채비도 깜빡입질이 많은데 이는 봉돌이 어쨌거나 수중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그윽한 올림입질을 보시려면 봉돌이 바닥에 닿아있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입질이 예민할 때, 채비가 너무 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가감해야 하지만 저는 이 '2단입수 찌맞춤'을 양어장에서의 '기본찌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질이 너무 좋을 때에는 여기서 좀 더 무겁게, 입질이 이보다 예민할 때에는 이보다 조금 더 가볍게 (솔직히 이 채비로 감지가 안 되는 정도의 입질이라면 더 가볍게 하다 해도 입질을 보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다는 것이죠.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채비와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양어장에서 '웬만한 입
질'을 받아낼 수 있는 채비란....

<6호이하의 바늘>에 <2호이하의 원줄>에 <2단입수가 이루어지는 찌맞춤> 입니다.

이 정도의 채비와 찌맞춤이라면 웬만한 입질은 받아낼 수 있습니다. 양어장에서 늘 빈 바구니이신 회원님들은 지금 저 위의 기준에 맞춰서 본인의 채비를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그리고 찌톱은 '가늘면 가늘수록 예민'합니다. 찌톱의 직경이 두 배가 되면 찌톱의 예민함은 1/4(제곱에 반비례)로 줄어듭니다. 눈이 어둡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굵은 찌톱만을 고집해 오고 계시진 않은지 한 번 점검해 보시구요.

그리고 하나 더..목줄이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좁쌀봉돌'은 목줄의 길이를 줄여서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분산시켜서 더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마이너스 이하의 예민한 찌맞춤을 현장에서 하신다면 오히려 목줄의 길이가 다소 긴 것이 더 크고 부드러운 상승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목줄의 길이는 5cm 이하면 너무 짧고 15cm 이상이 되면 너무 길다고 생각됩니다. 7-10cm 사이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자, 속는 셈 치고 제가 말씀드린대로 채비를 한 번 바꾸어 보시지요.

[속는 셈 치고 해보는 operion의 양어장 채비]


<5호바늘>을 <10cm 목줄>에 매어 <1.5호 원줄>에 장착하고 <찌톱이 가는 찌>를 <2단입수가 이
루어지는 상태로 현장에서 찌맞춤>

이 채비로 제가 앞서 말씀드린 요령에 따라 '포인트' 잡으시고 '밑밥질' 해 보세요. 천재지변이
없는 한 '빈 바구니'는 면하시게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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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2 - 밑밥운용술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2 - 밑밥운용술

Posted at 2017. 5. 2. 01:30 | Posted in 낚시교실

 

 

 

사실 양어장이든 대류지든 상관없이 이 '밑밥'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운이 좋아 붕어들이 거
리응원을 펼치고 있는 곳에 대를 드리운다면 모를까..그런 행운이 찾아올 확률은 정말 희박하
기 그지 없습니다. 해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밑밥'입니다.

시기적절하게 적당하게 투여된 밑밥은 곧 '집어'를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즉, '모아놓고 낚아낸
다'는 낚시의 기본개념의 시작이 바로 이 밑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곳에나 될 수 있는 한 많이 투여한다고 해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
다. 이건 뭐 저희가 다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잖아요.

즉, 밑밥투여에 앞서 밑밥을 투여할 '포인트 선정'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2탄
에서 대략의 포인트 선정법을 알아보았던 것이지요.

그렇게 일단 포인트가 정해지면 드디어 '밑밥질'을 시작합니다. '밑밥질'이라 하면 떡밥을 피버
노바(축구공)만하게 뭉쳐서 집어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매너에도 어긋날 뿐더러 밑밥
의로서의 효과도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정석대로 합시다. 우리가 흔
히 말하는 '품질'을 통해서 말이죠.

요즘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떡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달라진 것은 '비중'입니다. 즉, 가
벼운 놈이냐, 무거운 놈이냐의 기준이 생겨났다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혼동하는데 '밑밥용 떡밥'과 '집어용 떡밥'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밑밥이란 말 그
대로 내 미끼 밑에 조용히 '깔려있는 형태'로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중층낚시를 위해 많이
쓰이는 저비중의 떡밥들은 이 '깔려있는 형태'를 구현해내기가 힘듭니다. 입수하면서 풀어지
고 다 가라앉은 후에는 미세한 흐름에도 흩날려 버립니다. 즉, 시각적 효과와 빠른 확산을 통
한 '집어제'라는 얘기입니다.

이 '집어제'는 중층낚시에서 많이 씁니다. 중층낚시는 단 한 대만 가지고 이 집어제를 크게 달
아 그야말로 '부단히' 투입합니다. 붕어들이 들어올 때까지 쉬지 않고.....

그러나 바닥낚시에서의 밑밥은 좀 묵직한 맛이 있어서 내가 던진 채비 근처에 깔려있어야 하
기에 의미가 좀 다릅니다.

해서 일단 밑밥이라 하면 좀 묵직한 떡밥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즉, 지금은 입질이 들어오고
있진 않지만 언젠가 내가 형성해 놓은 밑밥군에 회유하던 붕어들이 관심을 나타내주기를 바라
고 투여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각적 효과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흔히 나오는 '변*류'의 떡
밥이 밑밥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시각적 효과도 우수하고 지속성도 우수하고...

자, 밑밥을 개는 요령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밑밥은 절대 찰지게 개서는 안 됩니다. 즉, 입자가 살아있게끔 개어야 합니다. 입자와 입
자사이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 갈수록 좋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분말상태의 밑밥을 반죽그릇에 부어 넣습니다. 그리고 물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절대 손
으로 뭉치면 안 됩니다. 골고루 적신다는 느낌으로 물을 뿌리고...이제 손이나 막대를 이용해
서 휘휘 돌려줍니다. 결국 입자는 그대로 살아있고 떡밥이 적당히 물에 젖는 수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하셨죠? 그러나 찰기가 너무 없어서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는 극소량의 글루텐을 살짝 넣어줍니다.

자, 이제 바늘에 밑밥을 달아 던집니다. 크기는 작은 밤알 정도면 적당할 것입니다. 이 밑밥을
다는 요령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예쁘게, 최대한 동글동글하게 다시는 분들이 많은데
밑밥은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최대한 밉게, 최대한 삐죽삐죽하게 답니다.

'구(球)' 형태는 같은 부피라면 표면적이 최소화된 입체입니다. 즉, 물에 닿는 표면적이 가장
적은 형태라는거죠. 밑밥은 빨리 풀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 '구'형태가 가장 불리하다는 얘기
가 됩니다. 그러나 이 표면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삐죽삐죽하게 달아 놓은 이 밑밥은 입수하면서 그 모난 부분이 부스러져 내립니다.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내 바늘이 입수한 지점부터 안착한 지점까지 떡밥 부스러기들을 뿌리면서 내려
옵니다. 즉, 단단하게..혹은 둥글게 단 밑밥이 원모양으로 밑밥군을 형성한다면 이 방법으로 투
척하면 긴 직선 모양의 밑밥군을 형성하게 된다는 얘기죠? 이해하셨습니까? ^^ 이거 아주 중요
한 요령입니다.

자, 이런 식으로 해서 한 반바가지 정도는 부지런히 품질을 하세요. 그러면 내 찌 전방 1-2m 부
터 형성된 밑밥군이 내 찌아래의 주밑밥군까지 유인망을 형성하겠지요? 그렇게 부지런히 밑밥
질 하시고 이젠 붕어들이 관심을 가지길 기다리시면 됩니다. ^^;

그렇게 품질을 하다보면 찌의 입수가 좀 수상쩍을 때가 있습니다. 내려가는 밑밥에 붕어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붕어들이 중층에 떠 있다는 얘기거나 아니면 밑밥이 제대
로 효과를 발휘했다는 증거입니다. 아니면 채비가 다 가라앉은 후에 어신이 감지되면 그 즉시
콩알낚시로 전환해 봅니다.

그래서 입질이 들어온다면 이제부터 신나는 겁니다. 한 쪽에는 집어용 떡밥을, 또 한 쪽에는 입
질용 떡밥을 달아 던지시면 되는 겁니다.

입질이 안 오면? 그러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밑밥질을 하셔야 합니다. 약 두시간 정도 밑밥
질을 했는데 입질이 전혀 없다면?

첫째, 붕어들의 '밥때'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 낚시터의 주입질시간대가 '동틀무렵부터 오
전 10시'라고 하면...그 시간대에 붕어들이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즉, 한낮이나 한밤중에 아
무리 부지런히 밑밥질을 해도 녀석들은 관심을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 '황금시간대'에 좋은 조
과를 거두기 위해 '적금'들어놓았다 생각하시고 잠시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황금시
간대 한 시간 정도 전에 일어나셔서 다시 한 번 밑밥질을 하시면서 황금시간대를 공략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밥때인데도 입질을 안 들어온다면? 그건 포인트나 낚싯대의 길이(수심) 등이 잘못 선택된 경우
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엔 과감히 자리를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아, 그동안 들어
간 밑밥이 얼만데...틀림없이 붙긴 붙을텐데..'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사장님이나 먼저
대를 담그신 조사님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포인트를 옮기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부지런한 밑밥질을 하고, 밥때인데도 입질이 안 들어온다...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뭐 대략 밑밥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입니다. 제가 수많은 낚시터를 다니면서 사장님들께 많이
여쭈어보지만 항상 하시는 말씀은 이겁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조과도 좋아!'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부지런한 밑밥질, 주입질시간대에 자지 않고 낚싯대 앞을 지
키고 있을 것...회유하던 붕어들이 좀 더 싱싱한 밑밥, 계속 투여되고 있는 밑밥에 관심을 보이
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던가요?

기왕 큰 맘 먹고 출조하신 것...좀 부지런을 떨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출처 : 출조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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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1 - 포인트 선정양어장에서 꽝 면하기 No.1 - 포인트 선정

Posted at 2017. 5. 1. 15:14 | Posted in 낚시교실

 

양어장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두 형태 다 출조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1. 제방을 갖춘 천연소류지 - 대류지의 축소판
2. 땅을 파서 물을 가두어 놓은 욕조형 소류지

일단 양어장의 '출신성분'을 한 번 봐야 합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겁니다.

1) 천연형 소류지에 대한 대책

일단 천연소류지 형태는 대류지의 축소판과 거의 다를 바 없습니다. 상류와 중류, 하류를 모두
갖추고 있고 계곡물이건 지하수건 천연의 '수원'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이 유
입되고 만수위의 경우 적정량이 '월류'하기 때문에 수질이 아무래도 욕조형보다는 좋은 경우
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천연소류지 형태의 양어장이 욕조형이나 대류지에 비해 공략
하기가 더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개체수에서 대류지에 딸리고 (씨알은 좋지만) 스트레스는
욕조형과 거의 다를 바 없이 받아 붕어들이 예민하긴 마찬가지고...

이런 곳은 흔히들 '터가 세다'고 합니다. 즉, 잡는 사람은 엄청나게 잡고 못 잡는 사람은 그야말
로 입질 한 번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나 나쁜 일기같은 악재가 낄 경우에는 낚시터 전
체가 '몰황'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자..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천연소류지 형태에서는 틀림없이 '명당'과 '흉당'이 있습니다. 즉 아무리 부지런히 밑밥질을 해
도 결국 붕어들이 안 붙는 자리가 있고 몇 번의 밑밥질로도 금방 집어가 되는 자리가 있다는 뜻
입니다. 대부분 '상류'냐 '중류'냐 '하류'냐의 싸움입니다.

상류쪽이 부진한데 상류쪽에서 아무리 밑밥질을 해 봤자 꽝 내지는 낱마리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일단은...어디쯤에서 붕어들이 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 근래 붕어들이 어디에서 출몰했는지  알아본 후에 거기에서 '부지런한 밑밥질'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상류나, 중류냐, 하류냐를 일단 결정해야 한다는 거죠.

그럼 붕어들이 어디에서 노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을까요? 어탐기나 초능력이 있는 분은
상관없겠지만...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어느 하나도 가지고 계시지 않을 것이므로....

정답은 '사장님께 물어본다' 입니다. ^^;;

'요즘 어디가 잘 나와요?'라고 꼭 물어봐야 합니다. 낚시터 사장님들은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
이 꽝을 치길 바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잡게 해 드리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
이 바로 낚시터의 사장님들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홍보이자 판촉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대략의 회유층을 알아본 후에 '믿음을 가지고 부지런한 밑밥질'을 시도해야 합니다. 웬
지 여기서 나올 것 같은데..라는 느낌만으로 대를 척척 펴면 멋은 있을지언정 조과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천연형 소류지라면 더더욱 말이죠.

이런 곳에서 일단 붕어가 붙으면 정말 '좀처럼'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박'이 터
지는 거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폭발적 입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

2) 욕조형 양어장

이런 곳은 대부분 '평지형'입니다. 드물게 '완경사'나 '요철형'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국 평지형의 특성을 띄게 됩니다.

물을 받아 모아놓는 형태이므로 상하류의 구분이 없습니다. 자, 그럼 욕조형 양어장의 포인트
는 도대체 어디일까요?

이런 형태에서의 포인트는 '붕어의 입맛에 맞는 밑밥이 많이 들어간 자리'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즉, 이런 곳에서는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부지런함'이 승부를 내는 경우가 많다
는 것이죠. 그러나 밑밥의 양과 조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곳인가에 모여 있던 붕어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회유를 시작하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형
성된 밑밥군, 혹은 가장 구미를 당기는 밑밥군으로 모여들면서 그 자리에 집어가 되는 형태인
것이죠.

즉! 밥때가 되어서 회유를 시작할 때 이 녀석들을 붙들어 놓을 만한 밑밥군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놈들이 도대체 어디에 모여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죠! 대부분
낚시 잘 하시는 조사님들 찌밑에 다 모여 있지요. ^^;

이런 평지형에서도 일단 집어가 되면 잘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붕어가 안 붙은 자리에
붕어를 불러 모으기가 그렇게 쉬운 일만도 아닙니다.  

바로 여기에서 '확률'을 높이는 '착석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자, 일단 여기서도 정답은 하나입
니다. '사장님게 여쭈어보는 것'입니다. 그럼 사장님들이 신기하게도 '저기 코너에서 세 번째
자리에서 29대를 펴 보세요'라고 자세하게도 가르쳐 줍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자, 그 비밀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 자리는 아마도 얼마전까지 그 길이의 낚싯대로 낚시를 하던 사람이 있던 자리일 확률이 아
주 높습니다. 즉, 그 근처에 밑밥군이 형성되어 있다는 얘기지요. 그 밑밥군에 언젠가는 붕어
가 붙습니다. 그 전에 앉았던 조사가 입질을 전혀 보지 못 하고 갔다고 해도 사장님들은 그 자
리를 권합니다. 오히려 더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즉 24시간을 한 사이클로 본다면 24시간 안
에 그 자리에 붕어가 붙을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어떤 조사가 살림망 하나를 그득 채우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또 어떤 조사는 거의 빈 살림망으
로 일어서고 있습니다. 자리 두 개가 빕니다. 어느 곳에 앉으시겠습니까?

만약 대박이 터진 자리에서 입질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원주인이 철수를 한다면 그 자리로 들
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원주인이 '아..잡을만큼 잡았고 입질도 뜸해졌네. 이제 그만 가볼까'라는 생각을 하
면서 일어난 자리라면 오히려 빈 살림망을 들고 일어선 그 자리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
다. 대신 '한사이클(24시간)'은 cover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겠죠. 하다못해 '황금시간대'라도
포함시켜 cover를 해야 합니다. '24시간 안에 틀림없이 붕어떼가 들어온다'는 믿음이 아주 중요
합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 방법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몇시간 동안 몇바가지의
밑밥을 투여했는데 온지 1시간도 채 안 되는 이의 낚싯대 앞으로 붕어들이 붙는 경우도 허다합
니다. 이는 붕어들이 '어느 곳에 모여 있다가 회유를 시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측코너에 붕어들이 모여 있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식사집합을 떠나가는데 그 출발지로부터
나의 밑밥군은 50m가 떨어져 있다고 칩시다. 그 50m의 여정 속에 다른 조사가 형성해 놓은 밑
밥군이 있다면...비록 내가 만들어 놓은 밑밥군보다 훨씬 작고 열악하다해도...이 야속한 붕어
란 녀석들은 50m 떨어진 갈비집을 마다하고 5m 옆에 있는 분식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즉, 붕어들이 어느 근처에 모여 있는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사장님께 여쭈어 보
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사장님도 붕어속 모릅니다. 다만 최근에 어느 곳에서의 조황
이 좋았는지를 알고 계실 뿐입니다. 녀석들은 그 근처에 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아니면...'뽀글이'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박의 신호탄이기도 한 이 '뽀글이'는 물
속에서 잔거품이 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군대에서 봉지라면을 뽀글이라고 했던 기억이..)

이는 많은 수의 붕어들이 모여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뽀글이의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
습니다만 여기선 생략하고 하여튼 붕어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이 뽀글이
근처에 밑밥군을 형성시켜 보는 겁니다.

즉 대를 펴기 전에 낚시터를 한 바퀴 천천히 돌아봅니다. 그러면 어느 곳에선가 이 '뽀글이'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발견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만...일단 발견이 된다면 그 근
처에 대르 편성해 보세요. 그러나 이 방법 역시 100%는 아닙니다. 다만 녀석들이 먹이를 찾아
회유를 시작할 때 가장 가까운 곳에 나의 밑밥군이 있게 해 보겠다는 의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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